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차세리 (문단 편집) === 14회 === 진진희가 이수임에게 말하면서 이수임 역시 세리의 사기 사실을 알게 됐다. 본인 또한 모든 걸 체념했는지, 차민혁에게 직접 하버드 입학이 모두 거짓이었다고 이실직고하는 장문의 글을 문자로 보낸다. >아빠. 도저히 얼굴 보고는 말할 자신이 없어서... '''나 하버드 합격한 적 없어.''' 그동안 아빠한테 거짓말 한 거야. NMH 스쿨 다닐 때부터 내 능력으론 미국 애들을 따라잡을 수가 없었어. 산더미 같은 숙제를 도저히 다 할 수가 없어서 인터넷에 있는 걸 베껴서 제출한 적이 있는데, 그게 내 발목을 잡을 줄은 몰랐어. 그런 이력 한 번만 있어도 아이비리그 대학은 갈 수가 없더라구. 아빠를 실망시키는 게 무서워서 거짓말했어. 미안해. (정식으로는) 하버드 근처에도 가지 못한 이유는 '''과제물 [[표절]]로 [[아이비리그]] 응시 자격이 아예 박탈된 것''' 때문이었다. 열세 살에 미국으로 유학 간 이후, 자신의 능력으로는 미국 아이들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점점 지쳐갔고, [[Northfield Mount Hermon School|NMH 스쿨]]에서 버거운 양의 숙제에 늘 시달리다 도저히 스스로 할 수 없을 것 같아 인터넷에서 숙제를 베껴 제출한 적이 있었는데 그 일로 인해 앞길이 막혔다고 한다. 미국에서 표절이 그렇게 심각한 행동인지, 그런 기록이 단 한 건이라도 있으면 [[아이비리그]] 대학 진학은 꿈도 꿀 수 없다는 것을 몰랐다고 한다.[* 꽤 현실적인 설정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대학생, 고등학생 할 것 없이(심지어 가끔은 교수조차!) 타인의 자료를 베끼는 일이 성행해서 우리나라 학생이 해외로 유학 갔을 때 과제물이나 논문을 작성하면서 미국이 얼마나 표절에 엄격한지 모르고 아무 생각 없이 출처 및 인용 표시 없이 타인의 책이나 논문의 내용을 그대로 썼다가 걸려서 페널티를 받고 [[멘붕]]하는 일은 실제로 있다. 가령 [[홍정욱]]은 실제로 하버드를 나왔는데, 고교 시절 당당하게 인터넷에서 가져왔다고 밝혔다가 미국인 교사의 어이를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 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 때 교사가 문화차이를 감안해서 한번 더 기회를 주었으니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그도 세리처럼 하버드길이 막혔을 것이다.] 아이비리그 대학, 특히 하버드에 진학하기 만을 바라왔던 민혁과 승혜 부부를 도저히 실망시킬 수 없어 하버드에 합격하게 된 척 거짓말을 하게 됐다는 내용이다. 그나마 여기서 끝났으면 세리의 단순한 거짓말로 가족 선에서 어떻게 끝나겠지만, 세리는 여기서 더 나아가 '''하버드 [[학생증]]을 위조해 1년 내내 도강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기숙사와 하버드 학교 식당을 오가며 숙식까지 해결했다.''' 민혁은 세리에게 집으로 돌아오라 전화하고, 세리는 집으로 돌아와 민혁의 면전에다 ''''피라미드 꼭대기에 아빠도 못 올라간 주제에 왜 우리가 올라가야 하냐''''라며 일갈하다가[* 민혁은 장인의 논란 탓에 [[검사장]]이 되지 못하고 차장검사로 공직을 마치고 나와 로스쿨 교수가 됐고 그에 한이 맺힌 민혁이 그간 얼마나 그 피라미드 꼭대기에 집착하고 꼭대기에 오르길 강요했는지, 그 탓에 아이들이 얼마나 피폐해졌는지 다시 한 번 드러나는 부분. 범죄가 잘못인 것은 맞지만, '''얼마나 절박했으면 범죄까지 저질러가며 자신의 모습을 숨기려고 했겠는가?'''] 민혁에게 뺨을 맞는다.[* 차민혁 본인조차도 손찌검을 한 게 충격이었는지 잠시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는 모습이 비춰졌다.] 그러나 세리는 더욱 민혁에게 반항하고, 이에 이성을 잃은 민혁을 쌍둥이 형제가 제지하는 상황이 된다. 이 상황은 승혜가 내 딸에게 손대지 말라고 울분을 토하면서 일단락되고, 세리는 승혜와 손을 잡고 차민혁의 엄포에도 아랑곳 않고 집을 같이 나간다. 승혜와 쇼핑을 하고 분식 집에서 길거리 음식을 먹는 등 첫 데이트를 하면서[* 사춘기시절에 외롭게 살아서 '''[[애정결핍]]'''이 있던 세리에게 필요한 것은 아무 생각 없이 편안한 상황이었다.] 승혜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엄마 아빠가 잘못됐다'는 승혜의 말에 눈물을 보이며 화해하게 된다. 그 이후 엄마와 함께 집에 들어가 차민혁 앞에 무릎을 꿇으며 잘못했다고 빌지만[* 이때 차민혁은 차세리의 사건이 적힌 영자 신문을 읽고 있었다.] 민혁에게서 '''"얘 내 딸 아니다. 이거 내 집에서 치워라."'''라는 말을 듣는다.[* 딸에 대한 분노가 가라앉지 않아서 했던 말이겠지만, 이 [[의절]] 선언은 세리를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세리가 더욱 당당하게 아버지에게 맞서는 기폭제가 됐다. 이미 세리는 본인의 직업도 있고, 본인이 원하는 일상도 찾은 상태다. '''의절당한다고 해도 잃을 것이 없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