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참조기 (문단 편집) == 쓰임새 == [[명태]], [[고등어]]와 함께 [[한국인]]들에게는 가장 친숙한 [[생선]]. 질 좋은 참조기는 특유의 기름 쩐내 같은게 안나서 먹기 쉽다. 참조기는 [[동해]]에서는 별로 나오지 않고 서해에서 많이 잡히므로 서해안 지방에서는 명태나 고등어보다도 친숙한 생선이다. 때문에 명태가 동해, 고등어가 남해를 대표하는 생선이라면 참조기는 서해를 대표하는 생선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명태는 동해에서 거의 씨가 말라, 러시아 오호츠크해에서 잡아 오는 판이다가 최근 양식에 성공한 상황이다. 참조기 역시 어장이 바뀌어 지금은 서해보다 남해에서 더 많이 잡혀 서해를 대표하는 생선이란 말이 무색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잔칫상이나 제사상에도 올라간다. 반면 일본에서는 명태와 마찬가지로 잡어 취급이고, 어묵 재료로 쓰이는 것이 고작이다.[* 다만 요즘은 어묵 재료로 쓰기보다는 한국에 판다. 그쪽이 훨씬 수익성이 좋다고.] 중국도 마찬가지로 어선들이 참조기를 잡으면 한국 어선에 판다고 한다. 마트에서 파는 조기 중에 중국산 조기가 있는데 이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도 있지만 전혀 그럴 필요없다. 어차피 같은 해역인 황해에서 한국어선이 잡았느냐 중국어선이 잡았느냐의 차이이다. 냉장 기술 차이로 신선도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1980년대까지는 전남 [[영광군]]에서부터 전북 [[부안군]]의 위도까지의 칠산바다와 [[연평도]] 해역이 참조기의 어장으로 가장 유명했으나 지금은 전국 참조기 어획량의 70%가 [[제주도]]와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잡힌다. 이 어장의 이동은 남획으로 인한 참조기의 생애 패턴의 변화때문이라고 한다. 이때문에 해마다 참조기철이면 제주도 주변 해역은 중국어선들로 가득차고 이들의 불법조업을 단속하려는 해경과의 전쟁이 벌어진다. 최근에는 참조기 양식이 연구되고 있으며 거의 상용화에 목전을 두고 있는 모양이다. 이 양식 기술을 퍼뜨려서 상용화에 힘쓰는 모양.[[http://m.khan.co.kr/view.html?artid=201503101602541&code=620100|#]] [youtube(_UGy4qpdXqk)] 요즘은 고급생선 취급을 받고 있지만 예전에는 고등어나 꽁치처럼 상당히 흔했던 생선으로, 6-70년대만 해도 큼지막한 조기를 통째로 구워서 도시락 반찬으로 싸오는 학생들이 많았다고 한다. 지금도 바닷가에 인접한 시골지방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생선으로 조부모가 있는 집안에는 조기구이를 해주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다. 90년대 초만 해도 3~6월 번식기에는 알배기라고해서 알을 가득 밴 암컷들도 동네 시장에서 많이 팔았는데 조기 알은 명란보다 풍미가 뛰어나 많이 찾았으나 최근엔 개체수 유지를 위해서인지 알배기 생선을 찾기 어렵다. 참조기의 보존 처리 형태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단연 [[굴비]]. 영광이 주 산지로 유명하며, 영광 굴비라 하여 고유 명사화 되었다. 서해안 지역에서는 굴비 뿐만 아니라 보존처리를 하지 않은 생조기를 가지고 [[매운탕]]이나 [[조림]] 등으로 해먹는다. 그리고 고급 어묵의 식재료로도 쓰인다. 국내 어묵들 중 대부분 냉동연육(물고기 살코기)을 사용하나 고급 어묵은 순수 참조기살을 이용해 만든다. 참조기 살코기의 고유한 단맛과 튀긴 이후 응고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사용된다. 순수 어육으로 만든 어묵은 기존 밀가루 어묵 대비 탄력이 높아 어묵탕을 끓일 경우 어묵이 풀어지지 않는다. 튀겨먹는(구워먹는) 경우, 적당한 불 세기로 적정 시간동안 조리하면 조기만의 풍미가 있어 꽤나 맛있다. 잘 익힌 조기구이의 맛은 고등어나 삼치 등 일반적으로 튀겨먹는 어류와 비견할만 하지만, 학교나 군대 등에서 대량급식으로 나오는 조기튀김은 유독 평이 최악이다.[* 고추장이 있다면 살을 발라(조기는 살을 발라내기 쉬운 생선에 속한다.) 밥과 함께 비벼먹으면 색다르다.] 마찬가지로 대량급식에서 자주 나오는 고등어튀김이나 삼치튀김 등은 보통 토막내고 내장을 제거한 상태로 튀겨서 나오는데, 조기는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아서 그정도로 손질하지 않고 그냥 한마리를 통째로 튀겨서 제공한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쓴맛이 나는 내장의 맛이 살에 배어들고, 머리와 지느러미는 타고, 살이 터지고 자세도 굽어져서 모양도 흐트러지는데다, 대량급식에 생선이라는 특성상 덜 익히느니 차라리 바싹 마를 정도로 구워버리는 편인데 문제는 이러면 살이 바싹 마르고 단단해져서 먹을 것도 없고 발라먹기도 힘들어진다. 고등어나 삼치 등에 비교하면 살코기의 양에 비해 가시의 양도 많고 매우 억센 편이며, 특히 작을수록 살보다 가시의 비중이 커지기 때문에 대량급식에서 튀겨먹기에는 먹기 영 좋지 않다. [* 시중 유통되는 아주 작은 굴비/조기는 조기가 아니고 아프리카쪽에서 수입하는 조기 비슷한 물고기로, 침조기라고 부른다.] 군대 한정으로는, 거기에 젓가락이 없이 포크숟가락으로 먹어야 하는 군대의 특성이 더해져서 발라먹는 것도 엄청난 집중력이 필요할 지경이 된다. 대개 조기튀김이 나오는 날은 PX가 붐비고, 짬타이거들은 포식한다. 잔가시가 제법 많은 편에 속하는 생선이어서 먹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기피하는 사람들도 있는 편이다. 그리고 크기가 큰 참조기일 경우 일단 크고 살이 (크기가 중간 이하의 참조기보다) 뼈를 바르기가 좀 더 수월하고 상대적으로 살도 많아 뼈를 바르고 나서도 그다지 아쉽다는 느낌은 안 들지만, 크기가 중간 이하의 참조기일 경우 뼈를 바르기도 힘들 뿐더러 그 뼈와 잔가시들을 죄다 발라내고 난 후에 남은 살의 양도 적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든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살이 잘게 쪼개지는 특성이 있고 표면이 미끄럽기에 젓가락으로 집으면 확 분해되어 집기가 어렵다. 결국은 숟가락으로 퍼먹는 지경에 이를 정도니... 선물로 받은 참조기의 신선도가 의심된다면 바싹 구운 후, [[내장]]을 보면 좋다. 선도 좋은 생물 참조기는 구워놓으면 내장 또한 적당한 습기를 머금은 채 단단해져 상당히 먹음직스럽다. 실제로 생선을 좋아하고 잘 먹는 사람들은 참조기 내장과 [[눈알]]을 잘 먹는다. 하지만 약간 맛이 갔거나, 냉동했다 해동한 참조기는 바싹 구워도 내장이 녹아내리며 눈알 또한 선도가 좋지 않다. 선도 좋은 참조기의 내장은 상당히 맛있으므로, 고급 참조기를 선물받았다면 가급적 냉동하지 않는 것을 권한다. 만일 선도 떨어지는 참조기를 구하게 된다면 내장과 대가리를 제거하고 조리하는 편이 낫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