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창씨개명 (문단 편집) === 저항 사례 === 한편 일부 조선인들은 창씨개명에 아주 심한 반감을 느껴서 얌전히 창씨개명을 당하는 대신 [[DQN 네임]] 저리가라 할 정도로 온갖 [[개드립]], [[비웃음]], [[풍자]]가 섞인 개명을 하면서 [[언어유희]]와 [[역관광/이벤트|역관광]]을 꾀했다. --[[???]]([[지나가던]] 미국인): 왜 [[일제강점기|일본인]]인데 이름이 Eat s**t이지?-- * '이누쿠소 구라에(犬糞倉衛, 견분창위)'는 '''[[똥이나 처먹어|개똥이나 처먹어라]]'''라는 뜻이다.[* 倉衛는 의미상으로는 관계 없는 한자지만 '먹어라'라는 뜻인 喰らえ와 독음이 같다.] 물론 당연히 퇴짜를 맞았다. * '이누코 구마소(犬子熊孫, 견자웅손)'는 [[단군]]의 자손이 [[개새끼|개자식]]이 되었다는 뜻. 역시 퇴짜를 맞았다. 다만 일본에도 비슷한 뜻인 [[이누카이]](犬養) 씨는 있다.--이 집안 에서는 [[이누카이 츠요시|수상]]도 나왔는데 이 성씨는 왜 퇴짜요!-- * 이름이 '전병하(田炳夏)'인 한 [[농부]]는 자신의 성에 [[농사]]를 의미하는 농(農)을 붙여 '전농병하(田農炳夏)'라고 신고했다가 [[코렁탕|경찰서로 끌려갔다.]] 평범해 보이지만 이 이름을 일본식으로 읽으면 [[피휘|'''덴노 헤이카'''.]] 즉, 한자는 다르지만 발음이 '''천황 폐하'''와 비슷해지는 것이다. 정확하게는 天皇陛下는 てんのうへいか(Tennō Heika)이고 田農炳夏는 でんのうへいか(Dennō Heika)로 청음과 탁음의 차이가 있지만 일본식 말장난인 [[고로아와세]]에서는 청탁음이 무시되므로,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는 창씨명이었다. * 어떤 고등학생은 창씨개명 강요에 반항하는 뜻에서 [[쇼와 덴노]]의 황태자 책봉 이전 칭호와 이름을 합친 '미치노미야 히로히토'(迪宮裕仁)라고 개명을 하려 했다가 [[코렁탕|역시 경찰서에 끌려갔다.]] 우연치 않게도 쇼와 덴노가 황태자 책봉 전에 쓴 [[어칭호]] 미치노미야가 조선어로 '''미친놈이야'''와 비슷하여 '''미친놈이야 히로히토'''라고 하여 히로히토 천황을 비아냥거리는 뜻도 가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일제강점기에 조선에서 이를 이용한 언어유희를 많이 했다고 한다. 이에 착안한 것인지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에서 주인공 [[박열]]이 이 궁호를 빌미로 일본 교도관에게 천황을 욕보이면서 낄낄대며 개기다가 두들겨맞으며 고문당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 [[조선총독부]]로 '덴노조쿠 미나고로시로(天皇族 皆殺郞, 천황족개살랑)', '쇼와 보타로(昭和 亡太郞, 소화망태랑)'라는 이름으로 개명해도 좋냐는 엽서가 날아온 적도 있다고 한다. 전자는 '''[[일본 황실|천황 집안]] 다 죽인다'''는 뜻의 天皇族 皆殺에 인명에 쓰이는 [[郞]](로)를 붙인 것이고 후자는 '''[[쇼와]] 망해라'''라는 뜻인 昭和亡에다가 장남의 이름에 쓰이는 太郞([[타로#s-1]])를 붙인 것이다. * 비슷한 경우로, 어떤 사람들은 창씨개명을 실시한 총독의 이름이 '[[미나미 지로]](南次郎)'인 것을 보고 '내가 '''총독보다 형님'''이구만'이라는 뜻으로 '미나미 다로'(南太郞)로 창씨개명했다. --[[남씨]]셨나보다-- 물론 처음엔 넘겼다가 뒤늦게 알아차린 총독부는 퇴짜를 놓는다. 일본에서 太郞(다로)와 次郞(지로)는 각각 장남과 차남에게 붙이는 이름이다. * 당시 유명한 만담가인 [[신불출]]은 '[[구로다 규이치]](玄田牛一)'라고 지었는데 이는 [[칙쇼|畜生]]을 [[파자]]한 것으로 [[세로드립|세로로 써서 읽으면]] 딱 [[축생]]이다.[* 일본어로 '''"[[칙쇼|지쿠쇼]]"'''라고 읽히는 그 단어를 한국 한자음으로 읽은 것이다.] 한국어에서는 그냥 [[짐승]]이라는 뜻이지만, 일본어에서는''' "[[개새끼|개자식]], 개 같다" '''등의 욕으로 사용한다. 당시에는 세로쓰기가 더 흔했으므로 이에 맞춘 고품격 개드립이었고 이를 늦게 알아차린 총독부에선 역시 퇴짜를 놓았다. 드라마 《[[야인시대]]》에서도 [[신불출(야인시대)|신불출]]이 개그 소재로 창씨개명을 구로다 규이치(玄田牛一)로 이름을 정한 일화를 보여주기도 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43AFv7eF3c&feature=youtu.be&t=34s|(34초부터)]] 공연 후 빡쳐서 찾아온 [[미와 와사부로(야인시대)|미와 경부]]는 덤. * 역시 신불출의 이야기. 첫 번째 개명인 구로다 규이치가 퇴짜 맞은 후에 2번째로 이름을 江原野原(강원야원)이라고 지었는데 이를 일본식으로 읽으면 [[에하라 노하라]]. 즉 추임새인 '에헤라 놓아라'와 발음이 비슷하게 만든 것이며 이 역시 일본을 디스하는 의미다. * 시인 이영철은 창씨개명의 성을 가나다(加那多)로 지었다. 일부러 한국어의 가나다 어순을 내포하여 지은 것으로 보인다. * 한술 더 떠서 한 마을 전체가 짜고 마을 사람 전원이 같은 성과 같은 이름으로 통일해 버리는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성과 이름을 통일시켜 버리면 조선총독부 입장에서는 조세 징수나 행정 절차상 귀찮은 일이 많아지므로 일부러 의도했다고도 볼 수 있다. * 어떤 사람은 한 가지 한자로 통일하거나 뜻은 달라도 발음이 같은 한자로 개명하여 총독부를 조롱한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高高高高--다카타카 고코--(4번이나 높은 사람) 라던지. * [[네이버 웹툰]] [[조선왕조실톡]] [[https://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642598&no=319|312]]화에서도 이렇게 창씨개명을 강요당한 [[조선인]]들의 재치 있는 이름을 소개했다. * 전술한 항일 또는 풍자의 목적으로 지은 이름 외에도 일부러 성의 없이 대충 지을 의도로 청산백수(靑山白水, 아오야마 시라미즈) 내지는 산천초목(山川草木, 야마카와 구사키)이라고 지은 사례도 있었다. * [[경상남도]] [[양산군]]의 금융조합 직원 엄이섭(嚴珥燮)은 자신의 엄이섭(嚴珥燮)이란 이름 끝에 야(也)자만 붙여서 "엄이섭야"(嚴珥燮也)라는 이름으로[* 대략 "엄이섭입니다." 같은 의미가 된다.] 개명 신고를 하여 모든 가족의 성 2글자가 "엄이"(嚴珥)[* 여담으로 해당 성씨의 발음은 이와지(いわじ) 내지는 이와니(いわに)로 읽히게 된다.]로 변하게 되었는데 이것을 통해 창씨개명을 풍자·조롱하였다. * 어느 집안에서는 [[임진왜란]]의 원수인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잊지 말자는 뜻을 담아 창씨명을 도요토미(豊臣)로 정하였다.[* 참고로 도요토미 가문을 무너뜨리고 [[에도 막부]]를 세운 도쿠가와의 성은 조선인들이 창씨명에 쓸 수 없게 했었다. 마지막 쇼군 [[도쿠가와 요시노부]]의 아들들이 일본 제국 본토에서 아직도 귀족 가문으로서 귀족원 의원, 귀족원 의장을 지내는 등 현역 귀족으로 있었기 때문이다. 요시노부가 [[대정봉환]]으로 스스로 [[메이지 덴노]]에게 정권을 넘겨줘서 도쿠가와 가문은 근대화 이후에도 메이지 신정부의 귀족 가문으로 편입되었었다.] --[[코렁탕|코사비]]는 안 드셨으려나--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