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창조론/가톨릭 (문단 편집) === 아우구스티노의 창조론 === [[아우구스티노]] 시절에는 기본적으로 신학(Theologia)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아직 그때까지 신학은 '가르침(Doctrina)' 수준으로 있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특별한 철학적인 지식보다는 신앙적인 묵상 위주로 작성된 그의 글에서 이러한 확실한 것을 찾기는 어려우나, 주로 그의 저서 '고백록'에 나타난 것을 바탕으로 그의 주해를 참고할 때에 어느 정도 윤곽을 찾아볼 수는 있다. 이 교부의 창조론에 나타나는 특징 중에 하나는 플로티노스의 유출설에 영향을 받으면서도 그것을 부정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창조론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거기에 선과 악의 싸움을 말하는 [[마니교]]의 창조론을 부정하면서, 절대적인 하느님의 호의로만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창조는 기본적으로 [[삼위일체]] 하느님의 업적으로 있다.[* 모든 창조물에는 척도와 수와 무게를 가지며, 하느님은 이러한 삼위일체의 방식으로 하나의 창조물이 있게 하셨다.] 동시에 이러한 창조는 철저한 하느님의 호의로 있다. 이것은 그의 저서 <신국론>에서 확실하게 나타난다. > "모든 것을 가리켜 '하느님 보시기에 좋았다'고 하는데, 하느님의 창조 예술, 하느님의 지혜에 따라 당신의 작품을 선하다고 인정하는 말씀이 아니라면 뭐라고 이해하겠는가? 하느님은 창조를 하고 나서야 무엇이 좋은지 배운 분이 아니다. 하느님께 알려지지 않았더라면 아무것도 생겨나지 못했을 것이다. 하느님이 보니깐 좋다. 그 사물들이 생기기 전에 하느님이 보지 않았으면 물론 생기지도 않았다. 왜 만들었냐고 묻는다면 “하느님이 보시기에 좋았다”고 답한다. 하느님보다 더 훌륭한 제작자가 없고 하느님의 말씀보다 더 훌륭한 제작 기술이 없고 선한 하느님으로부터 선한 것이 창조되는 것보다 더 좋은 제작 이유가 없다. 플라톤 역시 선한 하느님에 의해 선한 작품이 생긴 이것이야말로 세계를 창조하는 가장 정당한 이유라고 말한다." <신국론> 11권 21항 그에게 있어서 하느님의 창조는 한처음에 이뤄진 일순간의 행위이다. 성경말씀에 그렇게 나왔기 때문이다. 그는 동시적 창조를 설명하기 위해 “종자 형상” (ratines seminales)이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그는 그 개념을 사용한 여러 철학자들이 하지 못했던 체계화를 이루어 냈다. 하느님은 수많은 자연물의 종들이 뒤늦게 드러나도록, 그것을 잠재적인 씨앗으로 창조한 것이다. 그는 시대적 한계로 인해 [[진화]]라는 개념을 몰랐으나, 다양성의 근원 또한 하느님이라는 사실을 이해하고자 이런 방식을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방식으로 하느님은 모든 것의 창조자가 된다. 아직까지는 성경에 의거한 묵상위주의 방식이며, 성경주해와 크게 다르지 않으나, 중요한 것은 선과 악의 구별이 없다는 것[* 악은 선의 결핍일 뿐, 선과 다른 것이 아니다.], 그리고 모든 것의 절대적인 주권자로서의 하느님에 대한 보다 직접적인 설명이 이뤄진 것이라 하겠다. 또한 아우구스티누스는 창조의 요소에는 '시간'도 포함하며 따라서 "창조 '이전'에는 어떤 일이 있었느냐"와 같은 질문은 무의미하다고 주장하였다. 흔히 이 질문에 대해 아우구스티누스가 "하느님은 그런 의문을 품는 자들을 위한 [[지옥]]을 만들고 계셨다."라고 주장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건 아우구스티누스가 한 농담이 와전된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