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창조설 (문단 편집) ==== 반증 불가능성 ==== 그나마 그들에게 위안이 되는 사실이라면, 창조설은 과학과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반증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창조설에선 '신이 모든 것을 설계했다'고 한다. 그러므로 반증을 위해 그 어떤 사례를 제시하더라도, 창조과학자들은 "그 역시 신이 설계한 것이다"라고 답할 것이다. 따라서 창조설에 대한 반례 제시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즉, 반증이 원천적으로 봉쇄되어 있다. 역설적으로 반증이 불가능하기에 창조설은 어떻게 보면 무적의 이론인 셈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인간 경험의 한계라고 할 수 있다. 막말로 확실하게 믿어지는 중력법칙도 어느날 사과가 위로 떠오르는 것이 관찰된다면 틀린 것이 된다. 그래서 저 이론은 '틀린' 이론이 된다. 왜냐하면 창조설에서 내세우는 논리는 대부분 "순환 논증의 오류"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국어적, 언어적으로 순환논증의 오류에 해당하는 논리는 애초에 반박할 필요도 없는 틀린 논리다. 일반적으로 논리란 어떠한 명제가 참이냐, 거짓이냐를 근거를 들어 밝히는 언어 사고를 의미한다. 그런데 순환논증의 오류에서는 명제가 근거가 되고, 근거가 명제가 된다. 즉 '어머니'가 왜 어머니인지 밝히려면 그 근거로 어머니의 '자식'이 등장해야 한다. 그런데 순환논증의 오류에서는 "어머니가 어머니인 이유는 어머니이기 때문이다" 라고만 한다. 자식이 없는 여성을 어머니라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냥 여성일 뿐이다. 창조설도 마찬가지다. 신이 생물은 설계한 게 맞다면 그 근거를 들고 와야 한다. 그런데 신이 생물을 설계하고 창조한 것은 성경에 써져 있고, 그 성경은 신이 썼다고만 한다. 신이라는 명제를 증명하기 위한 근거로 '신'만 내세우는 꼴이다. 마찬가지로 과학철학자인 [[칼 포퍼]]는 이처럼 "반례 제시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이론, 즉 반증이 원천적으로 봉쇄된 이론은 과학이 아니다"고 하였다.[* 여기서 헷갈리지 말아야 하는 게 있는데, '현재 반례가 제시됐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반례 제시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다. 즉, 어떤 이론에 대해 현재까지 (다행히도) 반례가 발견되지 않았더라도, 반례 발견 가능성이 원천적으로 봉쇄된 것이 아닌 한, (이론과 모든 경우가 완전히 완성되어 더 이상 가능한 모든 반증이 틀렸다는 게 증명되어 완성되는 경우도 포함해서) 그 이론은 과학이다. 예컨대 지동설은 현재까지 반례가 발견되지 않았을 뿐, 앞으로도 반례가 영원히 발견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즉 반례 제시가 원천적으로 봉쇄되어 있진 않다. 따라서 지동설은 반증 가능성이 있는 이론이고, 그러므로 과학이다. 사실 지동설의 경우는 이미 반례가 있다. 그 반례는 [[목성]]으로 목성과 태양 사이의 공통 질량 중심이 태양 밖에 있기 때문에 목성은 태양을 공전하지 않는다.][* 과학철학에서 명제의 반증 가능성은 해당 명제가 과학적(합리적)인지 아닌지를 가늠하는 기준 중 하나로 여겨진다. 칼 포퍼의 주장으로 인해 특히 유명해진 반증 가능성은, 이론적으로는 훌륭하나, 현실적으로 과학적 명제를 분간하는 필요충분조건으로 기능하고 있지는 않다. 그리고 현장의 과학자들은 사실 과학철학자들처럼 그리 과학 여부에 대해 엄격하게 따지지는 않고, 논리실증주의 내지는 이런 반증주의적 입장을 막연히 따를 뿐이다.] 그리고 칼 포퍼는 과학이 아님에도 과학이라고 주장하는 것들을 사이비과학 또는 [[유사과학]]이라고 불렀고, 유사과학은 과학 시간에 들여 놓아선 안된다고 주장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