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척준경 (문단 편집) == 대중매체 == 창작물에서 척준경을 주인공으로 잘 다루지 않는 이유를 창작자의 기준에서 추측한다면 의외로 분명해지는데, 대중의 인식과는 달리 의외로 척준경은 주인공으로 내세우기 힘든 인물 유형이다. 잡고 휘두르는 주인에 따라 인물이 달라졌다고 평가될 만큼 척준경의 생애는 본인이 무언가를 선택해서 밀어붙인 삶이 아니었는데, 상관이 누구냐에 따라서 척준경은 구국의 명장도, [[간신]]을 지키는 맹견도 되었다. 이렇게 일생을 다른 이의 뜻에 따라 정반대의 행적을 보인 사람을 창작물의 주인공으로 삼기는 대단히 어렵다. 보통의 [[한국]] 사극처럼 주인공에게 좋은 쪽으로 해석한다면 터무니없는 미화가 될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고 고증을 살려 그대로 묘사하면 주인공이 이리저리 휘둘리는 힘만 센 바보가 되어버린다. 역설적이지만 살아온 생애에서 무언가 큰 욕심을 보인 흔적이 있다면,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끝에 타락해 버린 악역 주인공으로 묘사해 볼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척준경은 [[이자겸]]을 제거하고 [[군부]]를 장악한 다음 최고 권력까지 쥔 상태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이 들어오자 순순히 이를 받아들여 권력을 놓아버렸다. 현실이 이러하니 자신의 능력이 부족함을 모르고 과도한 욕심을 부리다 결국 망하고 마는 인물로 묘사할 수도 없는 노릇. 척준경은 청렴 결백하지는 않았어도 권력을 단번에 놓아버릴 만큼 과욕은 부리지 않았고 이자겸을 왕을 능가할 만한 [[권신]]으로 만들어줬지만 결정적인 시점에서는 아무 힘도 없던 왕의 명을 받들어 이자겸을 제거했으며 평소 군사 분야를 제외하고는 재주가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해몽]] 등 특정 분야에서는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보여주는 등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다. 이런 복잡한 인물상도 척준경을 창작물의 주인공으로 쉽게 다룰 수 없게 하는 장애물이 된다고 볼 수도 있는데 [[캐릭터]]의 성격을 결정짓기도 어렵거니와 창작자의 의견이 개입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 또 다른 약점은 기록이나 창작물의 부재인데 이 정도 무인이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한글 소설 같은 게 있어서 인지도를 유지시켜 줘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고 [[조선시대]]에 척준경을 언급하고 찬양하는 이도 없었던 듯하며 하다못해 본인이 남긴 기록이라도 있어야 했다.[* <[[난중일기]]>가 [[이순신]] 창작물에 있어 하나의 등불이 되고 지침이 되는 반면 척준경은 '누구를 몇백 명 베었다'는 기록은 있어도 본인이 남긴 어록은커녕 명언 한마디도 없어서 무슨 생각하고 살았는지 알 수가 없다.] 척준경이 주인공인 사극이 나오더라도 그 사극에 나오는 대사나 심리 묘사는 전부 작가의 허구일 것이라서 이름만 사극이지 그냥 가공의 전기물이 되기 쉽다. 다만 주인공으로서 중심 인물이 되기 애매하다는 뜻이지 역사적 행보는 뚜렷한 편이기 때문에, 시점을 옮겨 윤관이나 이자겸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에 조연으로 등장한다면 나름대로 눈에 띄는 감초 조연이 될 여지는 있다. 특히나 사극에서는 책상에 앉아서 하는 탁상공론보다는 전투가 더 관심을 끄는데, 딱히 무협지 같은 요소를 제거한다 하더라도 가장 빛이 날 수 있는 맹장이기 때문에 시원시원한 액션 신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사극에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요소가 다분하다.[* 비슷한 인물로는 여포가 있는데 배신하는 인생으로 살아왔는데 삼국지연의에서 정사보다 무력이 더 부각되면서 책이든, 게임이든, 드라마든 멋진 무예를 뽐내며 신 스틸러 역할을 한다. 척준경도 비슷하게 그려질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