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천국/기독교 (문단 편집) === [[개신교]]의 입장 === [[개신교]]는 용어 사용이 좀 다른데, 우선 개신교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 천국(The kingdom of heaven) : [[하느님]]의 통치를 의미함 (사후 세계를 일컫는 용어가 아님) * 하늘(heaven) : 하느님의 보좌가 있는 초월적인 장소, 하늘(sky)과는 다른 말 * 낙원(utopia) : [[예수]]님을 믿고 죽은 영혼들이 머무르는 장소. 하늘과 가까운 장소 * 음부(sheol 또는 hades) : (의인과 악인 구별 없이)죽은 영혼들이 머무는 장소를 일반적으로 일컫는 말. 둘로 나뉘어 어두운 쪽에 악인이 밝은 쪽에는 의인이 있다. 낙원도 음부의 일부분인 것 같다. * 지옥(gehenna 또는 hell) : 죽은 영혼들이 마지막에 [[부활]]한 후 [[최후의 심판]]을 받고, 그 결과로 악인들이 가게 되는 장소 [* [[http://m.goscon.co.kr/articleView.html?idxno=28314&menu=1]]] [[가톨릭]]에서는 '천국'과 '낙원'을 동의어로 간주하여, 둘 다 죽은 뒤에 영혼이 겪는 사후 상태로 생각한다. 또한, '음부'를 '저승'이라고 부르며, [[예수 그리스도]] 이전 죽은 의인과 악인들이 머무르다가 예수의 부활과 함께 그의 인도로 의인들이 천국을 향해 빠져나간 곳으로 본다.[* 때문에 (결과적으론) 악인들만 남게 된 지옥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이 외에 개신교에서는 인정하지 않는 [[연옥]] 개념이 있다. 이러한 것이 가톨릭과 개신교 용어의 차이점이다. 그러나 많은 개신교인들조차도 개신교가 사용하는 이러한 '하느님의 나라'라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개신교의 [[낙원/기독교|낙원]]과 천국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합동신학대학원의 김영재 교수는 이러한 현상을 자신의 논문 <믿음 그리고 행함>에서 지적한 바 있다. 같은 대학원의 이승구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흔히 천국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이 있다. '죽어서 천국 간다'는 식의 생각이다. 이는 천국을 죽고 나서 가는 곳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하늘나라'라는 말을 '저 하늘에 있는 나라'로 이해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의도하신 것과는 다르다." [[http://www.kscoramdeo.com/news/articleView.html?idxno=6429|출처]]] 이는 개신교가 전파되고 보급되면서 개신교에서 말하는 낙원 개념이 다른 종교에 존재하는 천국 개념과 유사하기 때문에 생긴 오해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일단 전문 개신교 신학자들은 천국에 대해 사람이 죽었을 때 구원을 받은 사람이 들어가는 장소가 아니라, [[사후세계]]를 배제한 채 그리스도교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세계 질서로서의 하느님의 나라'''만'''을 가리키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어쨌든, 개신교에서 말하는 천국은 '이 세상의 종말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에서 구현될, 지상 낙원과 같은 하느님의 다스림'을 가리키는 말이다. 다만 개신교에서도 [[낙원/기독교|낙원]]이라는 곳이 종말에 이루어질 하느님의 나라와 본질과 속성 면에서는 같다는 것, 그리고 낙원과 하느님의 나라 사이에 연속성이 있다는 점에서 낙원을 '천국'으로 지칭하는 것도 아주 틀린 것은 아니라고 본다. 개신교 교리에 따르면 낙원에 간 사람들은 부활한 다음 하느님의 나라에서 영생을 누릴 것이 확정되어 있다. 그러므로 낙원에 들어가는 것이 종말론적 이상 세계로서의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과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사실상 본질 면에선 똑같다. 그리고 낙원의 본질 역시 하느님의 나라의 본질과 같다. 낙원은 하느님의 통치가 '육체로부터 분리된 영혼'에 대해 이루어지는 곳이라면, 하느님의 나라는 하느님의 통치가 '전 우주와 물질 세계에 걸쳐서' 이루어지는 곳이다. 둘 다 하느님의 통치가 이루어지긴 마찬가지. 여기에 대해 나들목교회 대표목사 김형국의 저서 <청년아 때가 찼다>의 내용을 인용하여 개신교의 용어 정의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예수]]님의 주요 사상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많은 사람이 [[사랑]]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나 사랑은 예수님의 주요 사상이라기보다는 예수님이 가르치신 [[하나님]] 나라의 윤리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 사랑인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사랑보다 더 큰 개념입니다. 마가가 예수님의 복음을 설명하는 첫 번째 말씀은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였고, 마태 역시 비슷하게 "이 때부터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 4:17)라고 기록했습니다. 마태가 사용한 '천국'이라는 표현은 마가가 사용한 '하나님 나라'와 동일한 뜻입니다. (중략) [[마태복음]]은 [[유대인]]들을 위해 쓴 복음서입니다. 유대인들은 감히 '하나님'이라는 말을 입에 올리기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Kingdom of GOD) 대신 완곡하게 '하늘에 있는 나라'(Kingdom of Heaven)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중략)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은 원래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 나라'라는 표현을 살려 썼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와 '천국'은 독자에 따라 표현을 달리했을 뿐 동일한 단어입니다. (중략) 예수님이 오셔서 선포하신 것이 공통적으로 하나님 나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중략) 하나님 나라는 복음서 전체에 흐르는 주제이기 때문에, 예수님을 알고 예수님을 사랑하며 예수님을 따라간다고 말하는 사람이라면 하나님 나라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중략) 하나님 나라가 예수님의 중심 사상입니다.[* 김형국, <청년아 때가 찼다>, 죠이선교회, 2012, pp.56-58] 합동신학대학원의 이승구 교수는 2013년 8월 10일에 있었던 강연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한 바 있다. >구약 선지자들에게 있어 하나님 나라의 도래는 먼 미래의 일이었다. 당시 유대인들도 그렇게 알고 있었고 바리새인들도 마찬가지였다.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임하는지가 그들의 관심사였다. 하나님 나라는 오는 것이었다. 장차 올 나라, 이것은 하나님 나라의 미래성을 말한다. 그런데 마태복음 12:28에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메시야 사역을 언급하시면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하였다"고 하신다. 이것은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을 말한다. / 하나님 나라의 미래성과 현재성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유대인에게는 '세상' 개념이 없다. 세상을 시간 개념으로 즉, '세대'라고 표현한다. 그리고 이 세대가 끝나면 또 다른 세대가 온다고 생각했다. 유대인에게는 오는 세대가 하나님 나라다. 이 세상(세대)과 오는 세상(세대), 이것을 '두 세대 이론'이라고 한다. 이 틀 안에서 예수님께서는 획기적인 변화를 가지고 오신다. 유대인들은 이 세상이 끝나면 하나님의 나라가 온다고 한 반면,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이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하나님의 나라가 온다고 선언하신 것이다. / 이 세상과 오는 세상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겹쳐 있다. 예수님이 처음 오셨을 때 이 겹침이 시작되었고, 즉 오는 세상이 이미 왔고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면 이 세상은 더 이상 있지 않고 이미 왔던 오는 세상이 영원히 계속되는 것이다. 예수님의 표적들은 하나님 나라가 이미 임했음을 보여 준다. 이 표적은 예수님이 누구신가와 동시에 하나님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를 보여 주는 것이다. [* 출처: [[http://www.kscoramdeo.com/news/articleView.html?idxno=6429]]] 김형국 목사도 <청년아 때가 찼다> 라는 책에서 이와 유사한 이론을 전개한 바 있다.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말씀하셨을 때에도 '지금 곧 임하였다'는 뜻과 '이제 곧 임할 것이다'라는 두 개념이 공존합니다. 여기에 하나님 나라의 독특성이 있습니다. (중략) 하나님 나라는, 현재 이미 임했지만 아직 완전하게 임할 것이 남아 있습니다. 이해하기가 조금 어려운 듯하지만, 이 개념은 성경 전체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를 설명할 때 사용하는 "already, not yet"(이미, 그러나 아직)이라는 말이 바로 이 개념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이미 임했지만, 아직은 완전히 임한 것이 아닙니다. (중략) 하나님의 다스림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타나기 시작했고, 이제는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 수도 있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도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그 시대가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그 시대가 완전하게 임하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중략) 예수님이 오셔서 우리에게 하나님을 보여주시고, 그가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는 이미 이 땅에 임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하나님 나라는 완전하게 임할 것입니다. (중략) 이것을 '종말론적 이중구조'라고 합니다. [* 출처: 김형국, 위의 책, pp.97-99]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