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이동문서 삭제토론 천사 (문단 편집) == 천사의 외형과 성별 == [[파일:external/www.orthodoxroad.com/08-Soborul.jpg|width=300]] 대개 등에 독수리처럼 생긴 하얀 [[날개]][* [[탈출기]]([[출애굽기]]) 25장 20절: "[[케루빔|커룹]]들은 [[날개]]를 위로 펴서 그 날개로 속죄판을 덮고, 서로 얼굴을 마주 보게 하여라. 커룹들의 얼굴은 속죄판 쪽을 향해야 한다", [[이사야]]서 6장 2절: "그분 위로는 [[세라프|사랍]]들이 있는데, 저마다 날개를 여섯씩 가지고서, 둘로는 얼굴을 가리고 둘로는 발을 가리고 둘로는 날아다녔다" 그 밖에 [[에제키엘]]서(에스겔) 10장 8, 12, 16, 19, 21절 등.][* 천사와 관련된 고전 회화들에선 천사의 날개가 무조건 하얀색만은 아니다. 위 이미지만 해도 천사들의 날개는 갈색 위주이고 [[수태고지]]에서 등장하는 가브리엘의 날개만 해도 흰색, [[https://img.wikioo.org/ADC/Art-ImgScreen-1.nsf/O/A-5ZKCXL/$FILE/Leonardo-da-vinci-the-annunciation.-detail.Jpg|갈색]], [[https://www.catholicdigest.com/wp-content/uploads/2020/03/annunciation-1452.jpg|알록달록한]] [[https://cdn.britannica.com/94/5594-050-1C1166D6/Annunciation-Fra-Angelico-Florence-Museum-of-San.jpg|색]]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외에도 고전 천사 관련 회화를 보면 파랑, 빨강, 갈색, 여러 색, 흰색, 회색 등 온갖 색이 천사의 날개 색으로 쓰였다. 그러다가 어느 시점에서부터 천사 하면 흰색 날개 위주로 묘사되기 시작했다.]가 달려있고 [[장백의|흰옷]]을 입은 [[사람|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림이나 문학 작품에 묘사된 천사의 모습이 인간과 비슷하게 그려진 건 그저 상징적인 모습이 아니라 성경 내용에 충실한 묘사이다. 단, 날개의 경우엔 묘사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16세기에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경당]] 벽에 [[최후의 심판]]을 그렸을 때, [[종교개혁]]의 대응하는 [[트리엔트 공의회]]가 열렸던 시기였기 때문에 천사를 날개 없이 그렸다 해서 비난을 받기도 했다. [[요한묵시록]]에는 날개 세 쌍을 단 존재가 나오긴 하는데, 이게 천사인지 아니면 다른 존재인지는 불명확하다. 머리 위에는 [[헤일로(종교)|고리]]가 떠 있는 것으로 묘사하는 경우도 많다. 원래는 고리가 아니라 후광인데, 이를 간략화하여 고리가 되었다.[* 조각품에서 새똥으로 부식됨을 막고자 조각상의 위에 둥근 그릇을 놓은 것이 기원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각종 창작물에서 천사의 날개는 한쌍보다 더 많은데 날개가 많을수록 높은 천사라고 설정한다. 반면, 비인간형으로 나타날 때도 있는데 [[메르카바|불타는 신의 전차]]([[전차|Chariot]])의 바퀴로 묘사된 지천사 등으로 나오기도 한다. 영적 존재들이기 때문에 보통은 그냥 무난한 인간형으로 형상되고[* [[소돔]]에 나타났던 두 천사들(창세기 19장)이나 [[야곱]]과 [[씨름]]을 한 천사(창세기 32장)는 명백한 인간형이다.] 실상은 다양한 모습으로 묘사된다. 요나스 파이퍼(Jonas Pfeiffer)라는 일러스트레이터가 성경의 묘사에 충실하게(?) [[케루빔|케룹]], 오판(복수형: 오파님), [[세라핌|세라프]]를 묘사한 것([[https://www.instagram.com/p/CZwhh-oAHa3/|#]],[[https://www.instagram.com/p/CZwiB73LCsX/|#]],[[https://www.instagram.com/p/CZwiMC-tL0-/|#]])을 보면, [[베요네타]] 시리즈의 [[천사(베요네타)|천사]]는 저리 가라 할 정도로 괴악한 모습이다. 이런 모습의 천사들은 biblically accurate angel 이라 불리며 2020년대부터 Tumblr 등지에서 매니악한 인기를 끌고 있다. 허나 다양한 면모를 지닌 천사들이지만 모두 같은 공통점이 있는데 '''거룩한 후광과 하늘 나라의 영광을 드러내는 면모를''' 보인다. 인간이 살면서 상상하지도 못한 모습으로 나타나서 두려운 것도 있지만, 천사들이 하늘에서 내려올 땐 보통 '''하느님의 대리인'''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그 분의 신성이 천사의 모습을 빌려 내려오는 것과 동일하기에 인간들이 두려움에 떨거나 도망치거나 한다. 그래서 항상 제일 처음 하는 말이 "두려워 말라(be not afraid)". 일반적으로 성별에 대한 묘사는 두루뭉술하다. 이렇게 알려진 근거는 [[마태오 복음서]] 22장 30절 때문인데 '부활 때(즉 영생을 얻은 구원받은 그리스도교 신자)는 장가 드는 일도 시집 가는 일도 없이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아진다'''고 되어 있기 때문.[* 즉 결혼하는 일이 없어진다는 것. 여러 번 결혼한 여자가 부활 후에는 어느 남편과 함께해야 하냐는 부활을 부정하는 사두가이파의 [[어그로]]에 대한 예수의 답변이었다.] 즉 천사들은 인간을 초월한 순수한 영적 존재이기 때문에 남성이나 여성과 같은 성별 따위는 없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기본적으로는 위와 같으나, [[종교]]와 [[문화]]에 따라서 천사에 대한 묘사는 달라진다. 성경에 묘사되는 원조 기독교 천사들은 숨막히는 위압감과 거룩함을 무한 발산하는 장성한 어른 남성형이지만, [[그리스]]·[[로마]] 문화, 혹은 [[북유럽 신화]]와 접목되면서 미녀형, 여전사형, 갓난아이형 천사 또한 대중문화 속에 깊숙히 뿌리내렸다. [[파일:external/www.crisismagazine.com/angel-musicians-hans-memling-1480s-620x320.jpg]] [[성경]]에 등장하는 천사인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은 물론 악마까지 모두 [[남성]]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몇몇 성경 구절에는 직접적으로 남성으로 표기[* 이사야서 14장 12절: "어찌하다 하늘에서 떨어졌느냐? 빛나는 별, 여명의 '''[[아들]]'''인 [[루시퍼|네]]가! 민족들을 쳐부수던 네가 땅으로 내동댕이쳐지다니." 참고로 이 구절은 오늘날에는 악마가 아니라, [[바빌론]]의 왕의 몰락을 나타낸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요즘엔 외국에서는 천사에게도 성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하느님]]의 마당쇠인 천사들이 안 그래도 성차별 심한 고대에 돌아다니기엔 여성형은 곤란했을 거다. [[파일:external/www.crisismagazine.com/Bouguereau-Song-of-the-Angels-1881-620x320.jpg]]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경우에 천사는 [[여성]]으로 묘사된다. 이것도 상당히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데, 적어도 15세기 무렵부터는 특히 [[성모 마리아]]를 시중 드는 하위 천사들을 여성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아무래도 [[동정녀]] 옆에 외간 남자가 있는 것은 좀 그렇기에 여성의 모습으로 묘사한 것이 아닐까 한다. 아름답거나 착한 여성을 천사에 비유하는 것도 대략 이 때쯤부터로 알려져 있다. 특히 [[수태고지]], 즉 성모 마리아에게 예수의 임신을 알리는 장면을 묘사할 경우 매우 높은 확률로 여성, 혹은 중성적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성경에서 직접적으로 [[여성]] 천사라고 언급한 경우는 없지만, 천사처럼 묘사되는 경우는 있어서 [[날개]]로 바람을 일으키는 여자들이 나온다.[* 즈카르야서 5장 9절: 내가 또 눈을 들어 보니 여자 둘이 앞으로 나오고 있었다. 그들은 황새 [[날개]]처럼 생긴 날개를 달고 있었는데, 그것으로 바람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들은 뒤주를 땅과 하늘 사이로 들어 올렸다.] 이들이 진짜 [[야훼|하느님]]의 사자인지는 불확실하지만, 적어도 천상의 존재라는 점은 틀림없어 보이기 때문에 여성 천사를 그리는 것도 용인되는 편. 아기 천사의 모습은 [[에로스]], 즉 큐피트의 모습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 정설이다. 현대 대중매체에서 묘사되는 천사의 외형은 매우 다양하다. 영화 [[콘스탄틴(영화)|콘스탄틴]]에서처럼 중성적인 모습으로 그리거나, 심지어 미국영화 [[도그마(영화)|도그마]]에서처럼 성기가 아예 없다고 묘사하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