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천혜향(천지해) (문단 편집) === 눈이 내리는 소리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륜혜향.png|width=100%]]}}} || 학당을 다닐 적, 혜향은 천년전쟁의 여파로 학당에 도시락을 준비해가지 못했다. 그때 혜향을 챙겨준 것이 바로 [[륜(천지해)|륜]]. 하지만 혜향은 부담스럽다며 이를 거절한다. '''"한끼 안먹는다고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난 너한테 줄게 없어."''' ~~(지금보다 말을 잘했던 어린 시절.)~~ 라는 혜향의 말에 륜은 이렇게 말한다. > 음..... 그럼 나중에 나중에[br]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 도와주면 되겠다 그치?[br] 그럼 공평하지! > ---- > ㅡ 눈이 내리는 소리 5화, 어린 륜 아마도 혜향이 꼬박꼬박 소집에 나가주는 건 이때의 보답인 듯하다. ~~(륜을 좋아하기 때문에서도 있지만.)~~ 한편, 현재로 돌아와 옛 소나무 마을에서 나는 곡소리의 원인을 밝혀달라는 [[청량(천지해)|청량]] 원로의 부탁에 륜은 천년전쟁으로 인해 현재는 폐허가 된 옛 소나무 마을을 찾는다. 그곳에서 오로라를 구경하던 중 륜은 그만 실수로 미끄러지고 마는데, 굴러떨어진 곳에서 우연히 달의 수장 [[여우로]], 거북 수장 천혜향, 그리고 소나무 수장 [[백송(천지해)|백송]]을 만나게 된다. 알고보니 청량이 말한 곡소리란 그들이 악기를 연주하는 소리였다. 청량의 장난이었다는 걸 안 륜은 다행이라며 '''"곡소리라고 하셔서 조금 무서웠거든요"'''라고 말한다. 그에 백송이 '''"원혼이라도 있을까봐 말이니?"'''라고 묻자 륜은 웃으며 '''"아뇨. 무서운 건 죽은 자가 아니라 살아있는 자이지요"'''라고 답한다. 백송은 그런 륜의 대답에 의외라는 듯한 표정을 짓다가 '''"과연 혜향이가 말한대로 당찬아이구나"'''라고 말한다. 그 말에 륜은 얼굴에 물음표를 띄운다. 그러자 백송이 '''"천지해 소집에 매일 가지 않니? 여기 거북 수장 말이다"'''라는 말을 덧붙인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눈내리는소리륜혜향.png|width=100%]]}}} || 그제서야 륜은 늘 감사드린다며 웃는다. 륜의 인사를 받은 혜향은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 채 '''"응"'''이라고 대답한다. > 이 추운 설원에[br] 따뜻한 모닥불[br] 따뜻한 음식들[br] 운치있지 않습니까 > ---- > ㅡ 눈이 내리는 소리 6화, 륜 > 차가운 눈밭![br] 따뜻한 모닥불! [br] 맛난 음식! [br] 얘, 너도 좋지? 그치? > ---- > ㅡ 눈이 내리는 소리 6화, 어린 륜 륜이 준비한 밤, 감자, 고구마 등을 모닥불에 굽던 중 륜이 다 익은 것 같다며 불을 향해 손을 뻗자 혜향은 다급히 그 손을 덥석 붙잡는다. 급한대로 잡긴 했으나 륜과 닿은 것이 부끄러운지 또 얼굴이 빨개져선 뜨거우니 자신이 꺼내주겠다고 말한다.[* 추위를 안탈 뿐 뜨거움을 모르는 건 아닌지라 꺼낸 후엔 제 손을 후후 분다.] 그 뒤에 나온 장면으로 보아 어렸을 적엔 륜이 뜨거운 걸 참고 꺼내줬던 모양이다. 간식을 먹던 중 백송은 불현듯 전쟁 당시를 떠올린다. 그땐 끼니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았다면서. 그 얘기에 혜향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제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일족의 힘이 약한 탓에 혜향이 도시락도 못챙겨다니니 많이 미안해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혜향은 그런 어머니에게 괜찮다고 했다. 정말로 괜찮았던 게, 륜과 친구들이 옆에서 자신을 챙겨줬기 때문이다. 간식이 다 떨어지자 백송은 근처에 음식을 보관해두는 곳이 있으니 륜에게 혜향과 함께 다녀오라고 한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 일할 텐데 그렇게 낯을 가려서 되겠다며. 그 말에 혜향은 하는 수 없이 일어난다. 식량창고로 가는 길, 아버지가 비파연주를 잘 한다는 혜향의 말에 륜이 그럼 아버지에게 비파를 배우는 중이냐고 묻는데 아버지는 왠지 껄끄러워서 백송에게서 배우고 있다고 말한다. 그 뒤로 좀처럼 대화가 이어지지 않아서 륜이 혹시 제가 불편하시냐 물으니 고개를 도리도리 내저으며 그저 말주변이 없을 뿐이라고 한다. 그 말에 륜은 다행이라며 웃는다. 이어서 륜이 촉석루에서 처음 만났을 때를 기억하냐며 그 뒤로 (혜향이) 한번도 결석한 적이 없다고 말하자 혜향은 의기소침한 얼굴로 '''"....응..도움준 건 없지만..."'''이라고 말한다. 그에 륜은 그렇지 않다며 굉장히 힘이 되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혜향은 정말 큰 도움을 받은 것은 자신이라며 과거 학당 졸업식 날을 떠올린다. 그날 혜향은 그동안 고마웠다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말을 더듬느라 (그리고 어서 가자는 부모님의 재촉) 실패하고 되려 륜에게 그 말을 듣는다. 그래서 아직까지 그것을 담아두고 있었던 듯.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륜혜향2.png|width=100%]]}}} || 혜향은 지금이라도 그때 하지 못했던 말을 해볼까 하며 용기있게 륜을 불러세우는데, 그 부름에 답하느라 륜은 그만 미처 앞에 있던 나뭇가지를 피하지 못하고 부딪히고 만다. 그러는 바람에 나뭇가지 위에 쌓여있던 눈이 륜의 위로 쏟아진다. 그때, 혜향이 황급히 달려가 우산으로 눈을 막아준다. 그가 저질체력인 것이 여기서 드러난다. 결국 혜향은 륜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전하지 못한다. 혜향은 그 말을 하지 못한 걸 아쉬워하는 눈치였으나 다행히 륜은 혜향이 누구였는지 기억해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