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청동 (문단 편집) === 상세 === 구리는 철에 비해 낮은 온도(철의 녹는점은 1538 °C, 구리는 1085 °C)에서 가공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많이 썼다. 허나 구리 광석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불순물로 다른 금속들이 혼입될 수밖에 없으므로, 싫어도 자연스레 청동을 쓸 수밖에 없었다. 같은 청동기 시대의 청동이라도 주석뿐만 아니라 다른 금속들이 섞여 중구난방의 혼입율을 보이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 원조 청동인 구리-주석 합금의 경우, 구리 광산은 그래도 좀 흔한 편이지만 주석은 전 세계적으로 매장지가 희소하기 때문에, 예를 들어 [[한반도]]를 비롯해 주석이 나지 않는 지역의 청동기시대에는 주석을 전량 외부에서 수입해야 했다. 게다가 이렇게 주석 자체가 구리보다 흔치 않다보니 청동기 시대 구리 제련 과정에서 광석에 포함된 불순물로 자연스레 섞여 생겨난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비율을 맞춰 섞는, 완숙한 형태로 성장한 지역은 극히 제한적이다.이 합금을 능숙하게 할 수 있는 자원과 기술이 있는 제한적인 지역에서 [[야금술]]은 이 합금에 대한 범용성을 대대적으로 어필해 세력을 확실히 굳히게 되었다. [[구리(원소)|구리]]는 [[철(원소)|철]]에 비해 매장량이 적고[* 지각을 구성하는 원소의 비율 순서는 산소, 규소, 알루미늄, 철, 칼슘,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O, Si, Al, Fe, Ca, Na, K, Mg)이다. 철은 지각을 구성하는 비율로 손에 꼽히는 흔한 금속이지만, 청동의 재료인 구리와 주석은 저 목록에 없다.] 강도도 약하지만, 주석 비율을 조절하면 인장 강도가 높아지고 (즉, 잘 변형되지 않고) 물에 부식되지 않기 때문에 [[동상(조형물)|동상]]이나 [[종(악기)|종]], [[대포]]의 재료로 많이 쓰인다. 가령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의 경우, [[신라]]가 망한 이후 아무데나 나뒹굴기도 했건만 천 년이 넘는 세월에도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수백 년을 실제로 사용한 종이다. 만약 철로 만들었다면 이미 먼 옛날에 부식되어 부서져서 흔적만 간신히 남아있었을 것이다. 다만 여기서 부식이 안된다는 것은 염기성탄산구리 녹이 생성되었을 경우의 이야기고, 염화제1구리가 생성된 상태에서 수분과 산소가 닿으면 염기성염화구리가 형성되어 밝은 애머랄드색에 거친 형태를 가진, 금속이 부스러지는 녹이 형성되는데 이를 청동병(bronze disease)라고 부른다. 이 상태의 청동유물은 그 자체가 바스라져 버릴 수 있다. 합금이기 때문에 조합이나 제련법에 따라서 다양한 특성을 가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주석이 15% 이하인 경우가 많지만, [[유기(금속)|유기]]를 만들 때는 20~30%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다. 구리가 많을수록 유연성이 증가하며 색도 불그스름해지고, 주석이 많을수록 경도가 강해지는 특성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