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체스(뮤지컬) (문단 편집) == 문제 있는 설정 == [include(틀:스포일러)] [[파일:external/2.bp.blogspot.com/chess+the+musical+1+cover.gif]] 사실 스토리만 봐도 미국에서 체스의 실패는 예견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이 작품의 선악구도가 '''러시아인이 선역이고 미국인이 악역'''이고 '''자기 아버지를 소련에게 잃은 영국 여자가 소련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이기 때문. 아무리 주인공인 소련 체스 기사가 공산주의를 싫어하는 인물이래도 여자가 미국인을 걷어차고 러시아인을 사랑하는 스토리로, 다른 시기 다른 곳도 아니고 1980년대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올린다는 건, 미국인들에게는 [[어그로]]였다(...) 아무리 스토리가 프로덕션별로 제각각[* 컨셉 앨범, 웨스트엔드, 브로드웨이, 호주, 유럽 국가별 프로덕션마다 전반적인 스토리, 극중 배경, 대사, 넘버가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선악구도는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이라고 해도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미국 만세 스토리와 몇십광년은 되는 격차가 존재했다. 스토리가 막장스러워지긴 해도 여자가 [[유고슬라비아]]나 동유럽 같은 공산권 출신이지만 소련 남자를 버리고 미국으로 도망가는 얘기였으면 성적이 달랐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또한 브로드웨이 버전에서 극 전개, 결말 부분을 조금씩 변경하는 과정에서 산만해지는 점이 많았다. [[태국]] [[방콕]]이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바뀐다거나 최후의 체스 승자가 프레디로 바뀐다거나... 결국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은 일부 넘버를 제외하고는 정말로 [[흑역사]]화. 그러나 아무리 미국인이 악당이니 [[막장]]이니 [[빨갱이|빨간극]]이니 해도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단순한 선악구도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오히려 이 뮤지컬은 놀랍게도, 그러한 언론과 관객들의 이분법적 사고를 모조리 '''[[뻐큐|엿]]먹이는 내용'''이라 볼 수 있다.(!) 말하자면, 2막 후반부 넘버인 'Talking Chess' 에서 프레디가 아나톨리에게 말했듯이 이 극은 정치, 이념, ~~여자~~ 그딴거 다 ~~[[좆까]]~~개나 주고 네 자신의 주체적인 선택을 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단지 우리의 [[팀 라이스]]께서 가뜩이나 심오한 주제를 앞서 말한 냉전이라든지 막장 [[NTR]]같은 [[물 같은 걸 끼얹나|자극적인 소재를 끼얹어]] 상당히 꼬아놓은 것이 문제라면 문제다. 이에 관해서는 팀 라이스 본인조차도 "체스는 일반 관객들이 이해하기 힘든 뮤지컬"이라 인정한 바 있다. 이렇듯 고차원적인 서술로 다방면에서 진한 [[어그로]]를 끄는 행위는 팀 라이스의 [[직업병|버릇]]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ALW]]와 함께 작업한 젊은 날의 역작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또한 초기에는 당최 신성모독인지 유대인들을 비꼬는 것인지 ~~그냥 게이극인지~~ 이해하기 힘든 내용으로 기독교도와 유대교도 양쪽으로부터 냉혹한 질타를 받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실제로 극이 올라올 당시 상연중지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 콤비의 마지막 합작품 [[에비타]]는 아르헨티나의 국모로 추앙받는 에바 페론에 대한 냉소적이고 신랄한 비판으로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결과적으로 이 두 작품은 체스와 달리 이러한 어그로의 영향이 상당한 '''호재'''로 작용했지만 말이다. ~~[[노이즈 마케팅]]의 선두주자 ALW & TR~~ 그런데 체스의 성적이 부진했던 이유가 비단 설정 때문만은 아니다. 프로덕션마다 왔다갔다 [[안드로메다]]로 가버리는 복잡한 스토리, 부실한 연출과 무대, 음향 장치도 이에 큰 일조를 했다.[* 일례로 2010년 체스 UK 투어는 2008년 콘서트를 거치며 탄탄해진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기술적인 문제점이 흥행 부진의 원인으로 상당수 작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스가 지난 수십년 간 콘서트로나마 액터스 펀드 등을 통해서 꾸준히 올라올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도 중독성 있는 팝 넘버와 매력적인 캐릭터, 정교한 라임의 노랫말과 같은 체스가 지닌 고유의 특장점들이 뮤지컬 관계자들에게 충분히 어필되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마저도 팀 라이스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기에는 쉽지 않았다 [[카더라]].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