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체코 (문단 편집) === 국호 === || '''【언어별 명칭】'''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체코어]] ·[br][[슬로바키아어]] || Česko / Česká republika [br] 체스코 / 체스카 레푸블리카 || || [[라틴어]] || Cechia / Res publica Bohemica [br] 체키아 / 레스푸블리카 보헤미카 || || [[이탈리아어]] || Ceca / Repubblica Ceca [br] 체카 / 레푸블리카 체카 || || [[스페인어]] || Chequia / Republica Checa [br] 체키아 / 레푸블리카 체카 || || [[포르투갈어]] || Chéquia·Tchéquia / República Checa·Tcheca [br] 셰키아·체키아([[브라질|브]]) / 헤푸블리카 셰카·체카([[브라질|브]]) || || [[헝가리어]] || Csehország / Cseh Köztársaság [br] 체호르사그 / 체흐 쾨스타르셔샤그 || || [[영어]] || Czechia / Czech Republic [br] 체키아 / 첵 리퍼블릭 || || [[폴란드어]] || Czechy / Republika Czeska [br] 체흐 / 레푸블리카 체스카 || || [[프랑스어]] || Tchéquie / République tchèque [br] 체키 / 레퓌블리크 체크 || || [[독일어]] || Tschechien / Tschechische Republik [br] 체히엔 / 체히셰 레푸블리크 || || [[러시아어]] || Че́хия / Че́шская Респу́блика [br] 체히야 / 체시스카야 레스푸블리카 ||}}}}}}}}} || [[체코어]] 정식 국호는 '체코 공화국(Česká republika [t͡ʃɛskaː rɛpʊblɪka], 체스카 레푸블리카)', 약칭 국호는 '체코(Česko [t͡ʃɛskɔ], 체스코)'이다.[* 체코어의 표기가 다른 이유는 형용사형인 체스키(Český)가 정식 국호에서는 여성형인 체스카(Česká)로 쓰이기 때문이다.] 이는 체코 부족을 뜻하는 고대 체코어 단어 체호베(Čechové)를 어원으로 한다. 19세기 말엽 민족주의의 발흥 이전에도 체코인들은 소속국가인 [[보헤미아]]를 체히(Čechy)라 불렀다. 체히와 체스코는 언어학적으로 접미사 차이만이 있을 뿐이지만 체히의 경우 보헤미아 시절 체코 민족이 사는 영역만을 지칭하는 뉘앙스가 약간 강하며 민족, 언어와 관련해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영어 표기시 Czech 등으로 쓰는 것은 현재의 Č를 과거에는 Cž로 썼던 게 영어에서 [[diacritic#s-6.4]]만 뺀 채 정착한 영향이다. 이 이름의 어원은 지금 체코 공화국에 있던 부족인 '체히(Čechy)'에서 나왔다. 전설상으로는 체코인들의 원류가 되는 슬라브 민족의 신화상의 지도자 체흐(Čech)에서 따왔다는 이야기가 가장 널리 퍼져 있다.[* 폴란드에서 레흐(Lech)라고 하는 신화상 인물의 형제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재밌게도 폴란드 역시 이 레흐의 이름을 딴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전설에 따르면 체흐, 레흐, 루스 삼형제가 부하들과 다니다가 독수리를 보았는데, 레흐가 그곳에 나라를 세우고 독수리를 상징으로 삼았다. 체흐는 서쪽으로 가 체코를 세우고, 루스는 동쪽으로 가 러시아를 세웠다.] 전승에 따르면 이 사람이 체코인들의 조상들을 보헤미아로 이끌어 정착하도록 했다고 하는데, 명칭이 먼저 확립되고나서 끼워 맞추기식으로 만들어진 [[민간어원]]으로 보인다. 이후 체코인의 거주 영역이 보헤미아에서 [[모라비아]], [[실레시아]]로 확장되었지만 [[루테니아|적러시아/백러시아/흑러시아]]/[[소러시아]]처럼 민족의식에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기에 명칭 또한 바뀌지 않았다. 참고로 보헤미아라는 명칭은 북부 알프스에서 이 지역으로 이주한 게르만족인 보이(Boii)에서 비롯되었다. 체코는 오랜 세월동안 약칭 국호 표기에 골머리를 앓았다. 역사적으로 '체코인의 나라'라는 명사형 어휘가 쓰인 적이 매우 드물었기 때문이다. 체코인들은 보헤미아에 정착했지만 모라비아, 실레시아로 거주영역을 확장해 나갔으니 민족국가를 처음 설립했을 때 보헤미아를 칭하는 방안은 기각되었다. 처음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으로부터 독립하여 [[슬로바키아]]와 함께 나라를 세울 때는 체코의 토착지명인 체스코(Česko)와 슬로바키아의 토착지명인 슬로벤스코(Slovensko)를 합쳐 체스코슬로벤스코(Československo)[* Česko-Slovensko로 하이픈을 붙이기도 한다. 건국 당시 이걸로 체코인(하이픈은 없어야 한다)들과 슬로바키아인(하이픈이 있어야 한다)들이 다퉜는데 결국 1920년대부터 공문서에 하이픈을 없애는 것으로 결론났다.]라 하고 '체코 민족과 슬로바키아 민족의 나라'라는 의미로 해석하여 적당히 넘어갔다. 이것이 영어로 번역될 때 체코의 영어 형용사형인 첵(Czech)이 슬로바키아(Slovakia) 앞에 붙고 [[접요사]]인 '-o-'를 붙여 [[체코슬로바키아]](Czechoslovakia, ''Czech -o- Slovakia'')가 되었다. 체코슬로바키아 시절은 그들 스스로도 '두 국가의 연합'이 아니라 '두 민족이 연합한 단일국가'로 인식하였고 단결을 추구하였기에 체코와 슬로바키아를 별개의 명사로 칭하는 일은 드물었다. 하지만 두 민족이 각자 살림을 차리기로 하면서 국호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온다. 슬로바키아(슬로벤스코)는 본래 지명에서 민족 명칭으로 전이된 것이라 명사형 국호로 써도 큰 문제가 없었지만 체코와 관련된 어휘는 지리적 함의가 없어 국호로 쓸만한 명사가 없었다. 그래서 '슬로벤스카 레푸블리카(Slovenská republika)'를 줄여서 '슬로벤스코(Slovensko)'가 될 수는 있었지만 '체스카 레푸블리카(Česká republika)'를 줄여서 '체스코(Česko)'라 부르는 것은 체코인들에게 생소하게 다가왔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바츨라프 하벨]]을 비롯하여 유력 정치인들조차 체스코를 약칭 국호로 쓰는 데 반대하기도 했다. 결국 체스코는 약칭 국호로 공인되었고, 오늘날까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여전히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인지, 국호를 확정한 게 1993년이고 세월이 충분히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체스코보다 체스카 레푸블리카가 훨씬 많이 쓰인다. 자국어로 약칭보다 정식 국호가 더 많이 쓰이는 나라는 매우 드물다. 외국어로 넘어가면 더 골때리는데, 국호를 지을 당시 체스코를 관철시키면서도 반응이 시원찮았던 탓에 외국어 약칭은 아예 정하지도 않았다. '다른 나라는 다 약칭으로 표기해서 편리하고 쿨해보이는데 우리는 뭐냐'는 불평이 가끔 공론화된 바 있지만 '그럼 뭘로 정할래?'라는 논의에 이르면 뾰족한 답이 없었다. 과거 체코의 영역을 칭하던 영어 사어인 체클랜드(Czechland), 보헤미아(Bohemia), 라틴어 형태인 체키아(Czechia) 등 여러 대안이 나왔지만 의견이 한 곳으로 모이지 못했고, 때문에 전세계가 첵 리퍼블릭(Czech Republic)과 같이 긴 명칭을 써야 했다. 일부 국가는 체코어 명사형 국호 체스코를 그대로 읽은 명칭을 써 주긴 했지만 이는 극히 드문 예외에 속하며, 영어와 서유럽 언어에서 이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다는 문제는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건국 4년차인 1997년부터 본격적으로 자국의 영어 약칭에 대한 담론이 오고 갔는데, 이 때 라틴어 형태인 체키아(Czechia)라는 명칭이 처음 제안되었다. 하지만 이 명칭도 역사 속에서 한 번 쓰였다 뿐이지 신조어나 마찬가지라는 인식이었기에 별다른 호응은 없었다. 하지만 딱히 다른 대안이 없는지라 이 단어가 썩 높지 않은 지지도로 1위를 차지했고, 마침내 2016년 4월 체코 정부는 자국을 체키아라고도 불러달라고 전세계에 공식적으로 요청했으며, 유엔에서도 이를 약칭으로 활용하게 되었다. [[https://www.bbc.com/news/world-europe-36048186|#]] 이로써 이 나라의 대외 약칭 제정 작업은 일단락되었다. 하지만 이 단어의 도입 초기에는 체코인들의 거부감도 만만치 않았다.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16/oct/25/nobody-calls-it-czechia-czech-republic-new-fails-catch-on|#]] 반대파의 입장에서는 단어가 못생겼고 어감도 구리며 체첸이 떠오른다고 느끼는 듯 하다. 그리하여 이 명칭을 써서는 안되는 이유가 여럿 만들어져 떠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체코 외교부에서 직접 유언비어를 타파하고 체키아라는 국호를 선호해 달라는 웹페이지까지 개설한 바 있다. [[https://www.go-czechia.com/|#]] 특히 여행이나 국가 홍보와 관련된 페이지에서 이 국호를 의도적으로 많이 노출시키며 밀어주는 경향도 찾아볼 수 있다. [[https://www.czechia-heart-of-europe.com/pics/1|#1]], [[http://www.cesky-dialog.net/clanek/3133-czechia-yes/|#2]] 당시 반대파들이 이 국호를 싫어하며 반대하는데 사용한 근거들은 아래와 같다. 해당 주장들에 대해 체코 정부가 일일이 반박을 달아놓은 것이 관전 포인트. 출처와 반박문은 링크 참조. [[https://www.go-czechia.com/|#]] >1. 체키아는 문법적으로 틀렸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쓰지 않을 것이다. >2. 독일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은 알아서 '체스코'를 변용해서 쓴다. 그러므로 필요 없다. >3. 헌법에 나온 적 없는 명칭이므로 약칭으로 쓸 수도 없다. >4. 체키아는 근본 없는 신조어다. >5. 체키아는 영어로 말하면 별로 안 멋있다. >6. 보헤미아 모라비아 실레시아를 묶어서 체키아라는 지명을 만드는 작업일 뿐이다. 국호가 아니다. >7. 역사적으로 나라 이름으로 단독으로 쓴 적이 없는 단어이므로 부적절하다. >8.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약칭 없이 잘만 지내는데 뭐가 문제인가. >9. 미국, 영국은 약칭이 두 단어(United States, United Kingdom)다. Czech Republic은 문제가 없다. >10. 이름을 바꾸는 데 드는 비용이 너무 클 것이다. 불필요하다. 반대파의 생각도 이해를 못할 것은 없는 게, 어느날 갑자기 폴란드를 폴리아로, 프랑스를 프랑시아로, 재팬을 재패니아로 부르자고 하면 자국민들은 '왜 그래야 하는데?'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영어 명칭을 대뜸 한란드, 다이하니아, 조선란드, 코리아니아로 불러야 한다고 하면 전국민이 동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여간 이 명칭은 구글 지도, 유엔, 유럽연합, 미 국무부 등 국호가 많이 노출되는 외국 사이트와 공문서, 또는 발언에서 정식 약칭으로 인정되어 쓰이는 등 공적 차원에서부터 잘 홍보되며 세월을 타고 있으므로 체코 정부에서 이 명칭을 공식적으로 거둬들일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약칭 하나 새로 정한다고 세상이 뒤집히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인 반대파들도 '체클랜드'나 '보헤미아'같은 대안에 대한 관심은 시간이 지나며 시들해졌다. 어차피 외국에서 자신들을 불러줄 때의 문제지 자기들이 쓸 단어도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어 국호 체코는 과거 [[체코슬로바키아]]를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구분한 것이다. 영어 국호인 체코슬로바키아는 첵(Czech)과 슬로바키아(Slovakia) 사이에 접요사 '-o-'를 끼워넣은 것으로 어원을 따지면 원래는 '체코'라고 부르면 안 되었겠지만, [[한국 표준어]]에서는 편의를 위해서인지 '체코'라고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3693917|규정]]하였다. 예전부터 공산권과 교류가 많았던 [[북한]] [[문화어]] 표기는 실제 현지어 명칭을 따른 '체스꼬'인데, 북한은 1965년 초까지 [[러시아어]] 명칭을 전사한 '체코슬로바키야'라고 써오다가 1965년 5월 경에 '체스꼬슬로벤스꼬'로 바꾸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