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첸나이 (문단 편집) == 문화 == 종교적으로 엄격한 색채를 띠기 때문에 전통 복장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도시화가 꽤 진행된 구역에서는 비교적 서구 스타일의 옷을 입은 사람이 늘어나고 있지만 대가족제 아래서 종교를 따르는 사람들은 전통 복장을 입는 것을 문화적으로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한다. 여성은 사리를, 남성은 베스티와 셔츠를 즐겨 입는다. 언어적으로는 [[타밀어]]를 모어로 쓰는 사람이 가장 많다. 그러나 대도시이므로 타 언어를 모어로 쓰거나 타밀어를 쓰더라도 제2언어로 배운 사람들도 많다. 최근에는 [[영어]]와 [[힌디어]]를 이차 언어로 사용하거나 [[벵골어]], [[펀자브어]], [[말라얄람어]], [[텔루구어]]를 쓰는 사람도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외곽이나 전통 영향이 강한 지역에서는 여전히 [[타밀어]]가 으뜸으로 쓰인다. 한편 마드라스 바샤이(Madras Bashai)라고 해서, 첸나이의 독특한 슬랭을 쓰는 사람들도 있다. 이 언어는 일단 타밀어 방언으로 간주되기는 하지만 [[타밀어]], [[영어]], [[텔루구어]], [[힌디어]], [[칸나다어]] 등 많은 언어가 섞인 혼합체로, 특히 [[텔루구어]]와 [[영어]]의 영향을 가장 강하게 받았다. 보통 [[릭샤]][* 인도나 동남아시아에서 흔히 사용되는 인력거 같은 교통수단을 일컫는다. 일본어의 역차(力車, 리키샤)가 어원.]꾼이나 첸나이 북쪽 지역의 어부들이 흔히 쓴다고 한다. 2020년 기준으로 인도 정부가 조사한 생활 편의 지수(Ease of Living Index)에서 인구 백만 이상의 도시 49개 중[* [[콜카타]] 등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도시도 있다.] [[벵갈루루]], [[푸네]], [[아마다바드]] 다음의 4위로 꼽혔다. 수도 [[델리]]는 13위였다.[* [[https://eol.smartcities.gov.in/dashboard|인도 정부 부처의 2020년 랭킹 페이지(2021년 3월 31일 접속)]]] 실제로 방문해보면 오늘날 부유해진 남인도의 위상을 말해주듯 델리 이상, 벵갈루루나 [[구르가온]] 수준으로 상당히 현대적으로 정비된 지역이 많고, 다양한 문화 시설 및 고급 주택가들도 발달해 있다. 1864년 무렵 세워진 스펜서 플라자(Spencer Plaza)는 오늘날까지도 종합 쇼핑몰로 기능하고 있으며, 2010년대부터 첸나이에도 익스프레스 애비뉴(Express Avenue, 2010)를 필두로 피닉스 마켓시티(Phoenix Marketcity, 2013), VR 첸나이(VR Chennai, 2018) 등 다양한 현대적 쇼핑몰들이 생겨나고 있다. 특히 익스프레스 애비뉴, 피닉스 마켓시티, VR 첸나이 등은 [[벵갈루루]], [[하이데라바드]]의 여러 대형 쇼핑몰과 함께 남인도 최대 규모의 초현대식 쇼핑몰이다. 그러나 현대적으로 발전한 곳이 많다고 해서 첸나이 전체가 깔끔한 현대 도시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오늘날 첸나이 인구의 적어도 5분의 1은 거주 환경이 매우 열악한 슬럼 지역에 살고 있거나, 시가지에 거주한다고 해도 방 한 칸에 가족 전체가 몰려 사는 등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이런 거주지에서는 제대로 된 물이나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고, 슬럼 지역 주거지에서는 방수·방진·방미 설비도 대개 기대하기 어렵다. 이는 거주민들의 열악한 식생활 및 보건·위생 상태와 직결된다. 오늘날 인구가 급성장한 대도시에서 하층민들이 열악한 주거 환경과 극단적인 저임금을 감내하며 살아가는 것은 모든 인도의 대도시가 공통이며, 현대적이라고 하는 [[벵갈루루]]조차 예외가 아니다. 다양한 영국 식민지 시대 근대 건축물은 오늘날 첸나이의 랜드마크 기능을 하고 있다. 세인트조지 요새(Fort St. George, 1639년 건립)는 영국 식민지 시대 [[마드라스 관구]]의 상징적인 중심지였으며, 코니마라 공립 도서관(Connemara Public Library, 1896년 건립)은 내부의 고풍스러운 서가와 [[스테인드글라스]]가 인상적인 대규모 근대 도서관이다. 1862년 세워진 [[마드라스 고등법원]](Madras High Court)은 [[캘커타 고등법원]] 이후 인도에 두 번째로 세워진 근대적 고등법원으로서 오늘날까지도 [[타밀나두]]의 최고 법원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고등법원 건물은 빅토리아 퍼블릭 홀(Victoria Public Hall, 1890년 건립) 등과 함께 첸나이에 세워진 [[인도-사라센 양식]] 건축의 대표작 중 하나다. 첸나이 시장이 집무하는 리폰 빌딩(Ripon Building, 1913년 건립)은 [[신고전주의]] 양식의 당당한 건물이다. 이 외에도 비베카난다의 집(Vivekanandar Illam, 1842년 건립), 첸나이 중앙역(1873년 건립, 1959, 1998년 재건), 앞서 언급한 스펜서 플라자 등이 유명하다. 첸나이에 있는 마드라스 박물관(Madras Museum, Government Museum, 1851)은 오래된 고대, 중세 유물을 포함해 다양한 자료를 소장하고 전시하는 첸나이의 대표적인 박물관으로, 건물 자체도 근대 건축 유산이다. 첸나이에 있는 다른 박물관으로는 철도 박물관(Chennai Rail Museum) 등이 유명하다. 1906년에 세워진 국립 미술관(National Art Gallery)은 오래된 근대 미술관 중 하나로 라자 라위 와르마(Raja Ravi Varma, 1848–1906) 등의 작품이 있고 고미술품도 많이 소장하고 있다. 인도-사라센 양식의 건축으로도 유명하다. [[힌두교]] 사원으로는 여러 근현대 사원들도 있지만 특히 파르타사라디 사원(பார்த்தசாரதி கோயில்)이 유명한데, [[비슈누]]를 모시는 8세기 [[팔라바 왕조]] 시대의 사원으로, 8세기에 있었던 것이 비문 기록으로도 입증되고 있다. 이후 [[비자야나가르 제국]] 시대에 증축되었다. 첸나이와 인근 [[코로만델 해안]] 지역은 16세기부터 유럽 세력의 영향을 받은 곳으로 다양한 16세기 및 17세기의 교회들이 있다. 첸나이에서 가장 오래된 가톨릭 교회는 1516년 포르투갈인들이 세운 빛의 성모 교회(Church of Our Lady of Light)이다. 19세기부터는 [[개신교]] 교회도 여러 군데 건립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