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첼로 (문단 편집) === 몸통 === * 앞판: 첼로의 소리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 악기의 사이즈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첼로들은 좌우 두개의 판을 붙여 앞판으로 가공하게 되며, 보통 나뭇결이 세로로 길게 이어져 있다. 앞판의 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목재의 품질과 건조 상태로, 목재가 수분을 머금고 있으면 악기가 완성된 뒤에도 수축되어 틀어지며 소리가 변하거나 심하면 악기 자체가 망가져버릴 수 있으므로 잘 건조된 목재가 제작에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보통은 10~15년 이상 목재 상태에서 건조시키며, 길게는 30~40년 이상 건조된 목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어느 정도 가격이 있는 악기를 제작하는 제작자들은 질 좋은 가문비나무를 오랫동안 건조해 제작에 사용하며, 악기 모양으로 다듬은 후에도 다시 건조를 거치기도 한다. 옆면 사진에서도 드러나듯 평평하지 않고 불룩한 형태이고, 안쪽 역시 바깥 모양과 마찬가지로 패여 있다. 이 배부름의 정도를 아칭(Arching)이라 하는데, 어느 정도 가격이 있는 악기는 앞판을 손가락 대패로 그야말로 한땀한땀 밀어서 아칭을 만들어낸다. 앞판 안쪽 면에는 세로로 긴 목재가 붙어 있는데, 대개 '베이스 바(bass bar)'라고 부르는 저음울림대이다. 악기를 정면에서 보았을 때 약간 왼쪽에 위치한다. 앞판의 강성을 보강하고, 울림을 악기 전체로 고루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 옆판: 앞판과 뒷판을 연결하고, 앞판과 뒷판이 공명할 수 있도록 거리를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가문비나무 또는 단풍나무를 이용하며, 대개 여섯 장의 목재[* 윗몸통 2장, c바우트 2장, 아랫몸통 2장]를 사용하나 경우에 따라 아랫몸통을 하나의 목재로 제작해 다섯 장만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 뒷판: 앞판과 함께 첼로의 소리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 앞판과 달리 대개 단풍나무로 제작되며, 앞판과 마찬가지로 두 장의 목재를 이어 제작한다.[* 바이올린의 경우 악기가 작아 뒷판을 하나의 목재로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슬랩컷), 첼로는 악기가 크기 때문에 한 장으로 판을 만드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여 사실상 슬랩컷이 없다고 보면 된다. 슬랩컷이 음질에 미치는 영향은 딱히 검증된 바는 없으나 연주자에 따라 슬랩컷으로 제작된 악기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 앞판의 나뭇결이 세로 방향인 것과 반대로 가로 방향의 나뭇결이 띄는 것이 보통이다. 앞판과 뒷판은 겉부분에서는 옆판을 통해 연결되고, 안쪽에서는 보통 사운드포스트(soundpost)라고 부르는 울림기둥이라는 막대기를 통해 연결된다. 울림기둥은 현에서 발생한 진동이 앞판을 지나 뒷판까지 원활하게 이어지도록 해 주는 동시에 앞판과 뒷판을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 대개 악기를 정면에서 세로로 반을 갈랐을 때 약간 오른쪽에 위치한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사운드포스트의 위치에 따라 악기의 소리가 바뀔 수 있다. * f홀: 현을 거쳐 몸통에서 공명한 소리가 바깥으로 퍼질 수 있도록 해 주는 울림구멍으로, 알파벳 소문자 f처럼 생겼기 때문에 f홀이라고 부른다. 다만 악기의 소리는 울림구멍을 통해 빠져나오는 것이 아니라 몸통 자체의 진동이 공기를 통해 직접적으로 청자에게 전달되므로, 일부는 맞지만 모든 소리가 f홀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아니다. 모든 소리가 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f홀은 음질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초창기부터 여러 모양의 구멍이 시도된 바 있다. 드물게 [[비올라 다 감바]]를 첼로로 개조한 악기의 경우 이 부분이 비올의 형태 그대로 C홀로 남아 있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정면에서 봤을 때 왼쪽 구멍 안쪽으로는 베이스 바를 볼 수 있고, 오른쪽 구멍 안쪽으로는 사운드포스트를 볼 수 있다. 아울러 악기의 제작 정보가 담겨 있는 레이블(label)도 f홀을 통해 볼 수 있다.[* 제작자에 따라 다른 위치에 붙어 있을 수 있다.] * C바우트: 바이올린족 악기의 외견을 특징짓는 부분. 몸통의 허리쯤에 C자 모양으로 잘려나간 듯한 부분을 의미한다. 바이올린족 악기들은 활로 연주하기 때문에 손과 길다란 활이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데, 양쪽의 C바우트가 바로 이 통로 역할을 해준다. 이 공간을 통해 적절한 힘과 각도를 만들어 현을 공명시킬 수 있다. * 브릿지: 앞판의 중간 쯤에서 현을 고정하고, 현의 울림을 몸통으로 전달해주는, 모양도 기능도 말 그대로 '다리'의 역할을 수행하는 부속. 보통 단풍나무로 제작되며, 둥글게 아칭이 형성된 앞판에 잘 붙어있도록 아랫면 역시 둥글게 가공되어 있다. 이 부분이 몸통과 밀착되지 않으면 완전한 소리가 나지 않는다. 윗부분은 각각의 현이 적절한 각도에서 소리가 날 수 있도록 가공되는데, 이 부분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활로 가운데의 두 줄(G현, D현)을 그을 때 다른 줄들과 간섭이 생기게 되므로 깨끗한 소리를 낼 수 없다. 대개 f홀의 중간 부분에 세팅하며, 처음 줄을 걸 때 브릿지를 균형 있게 잘 잡아 주지 않으면 장력으로 인해 넘어져 앞판을 강하게 쳐 악기가 망가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조리개: 줄걸이 틀 윗부분에 달려 있는 나사 형태의 부속. 첼로는 현이 길고 장력이 강해 줄감개만으로는 정확한 음정 조절이 어렵다. 따라서 대개 E현에만 조리개가 달려 있는 바이올린과 달리 네 개의 현에 모두 조리개가 달려 있다.[* 물론 바이올린도 모든 현에 조리개가 달려 있는 악기가 가끔 있다.] 조리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장력이 강해지며 소리가 높아지고, 왼쪽으로 돌리면 장력이 약해지며 소리가 낮아진다. 줄걸이 틀의 아랫부분을 보면 줄걸이와 조리개가 맞닿아 있어 조리개의 나사산이 돌아가며 줄걸이를 밀 수 있는 구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대개 금속으로 제작되며, 조리개가 줄걸이틀에 제대로 밀착되지 않은 상태라면 활을 그을 때 지이잉하고 조리개가 떨리는 소리가 날 수 있다. * 줄걸이 틀: 줄감개에 감겨 내려온 줄이 아래쪽에서 걸리는 끝부분인 줄걸이를 악기에 고정해주는 틀. 지판의 아랫부분이 몸통에서 떠 있는 것처럼, 줄걸이 틀 역시 맨 아랫부분을 제외하면 전체가 악기의 몸통에서 떠 있는 모양새이다. f홀 아랫부분에서 시작해 몸통의 끝까지 이어지며, 몸통 아래쪽에서 엔드핀의 죔쇠 부분에 테일거트로 고정한다. 대개 원어 그대로 '테일피스'라고 부르곤 한다. 고가의 악기는 지판과 마찬가지로 흑단으로 제작하지만, 저가 악기는 나무에 검은 칠을 하거나 아예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 다만 요즘은 복합소재도 많이 나오고 있어 테일피스의 재질이 나무가 아니라고 해서 반드시 저가 악기인 것은 아니다. * 퍼플링: 악기의 앞판과 뒷판의 외곽 부분을 둘러가며 얇게 보이는 검은 선. 정확하게는 악기의 외곽을 따라 나 있는 두 줄의 검은 선 사이로 가느다란 목재가 감입된 것을 말한다. 악기의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인 앞판과 뒷판은 나무로 만들어지므로 날씨, 습도, 온도 등의 영향으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게 되고, 변화가 심하거나 오랫동안 수축 이완을 반복하게 되면 변화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바깥쪽부터 균열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퍼플링은 이러한 균열을 막기 위한 보강 조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제작자에 따라 퍼플링을 검은 나무로 장식해 미적인 매력을 더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 퍼플링이 없을 수도 있다. 저가의 악기는 퍼플링이 없거나 아예 펜으로 선만 그어둔 경우도 많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