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초구 (문단 편집) ==== 실상 ==== 초구공략이 득이냐 실이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가 있으나 일단 현재로써는 '유의미한 수준의 이득은 없다'라는 것이 중론이다. 자세한 것은 [[https://baseball-in-play.com/185|초구 타격이 타자에게 정말 유리한가?]]를 추천한다. 당장 위의 링크에서 보아도 초구 타율은 1B1S타율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며, 0B1S 상황의 타율도 .312라는 고타율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2S가 되는 순간 .159로 거의 절반 수준의 급락을 보여준다. 이것만 보아도 초구 공략 타율의 맹점을 알 수 있는데, '''초구 공략 상황에서는 "스트라이크"가 계산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초구 타율이란 것은 초구 안타/초구 타수로 계산되는데, 초구 타수란 것은 초구 안타 + 초구 범타, 즉 인플레이된 타구에 한정해서 계산된다. 처음부터 '''스트라이크를 제외'''한 상태로 계산하니까 당연히 실제보다 타자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2S 타율이 초구 타율보다 낮은 이유 또한 초구를 치는게 특별히 유리해서 그런 것이 아니고, 2S는 초구나 1S였으면 계산이 되지 않았을 헛스윙이나 루킹 스트라이크가 [[삼진(야구)|범타에 포함되기 때문에]] 타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따라서 타율도 급락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한마디로 초구 타율이란 스탯은 엄밀히 따지면 초구 '인플레이' 타율을 뜻할 뿐이기 때문에, 볼을 휘둘러서 헛스윙이나 파울을 얻게 되는 경우가 제외되므로 실제보다 효율이 좋다는 착각이 생기는 것이다.[* 실제로 2S 상황에서도 '''인플레이 타구의 결과만 분석하면''' 훨씬 높은 타율이 나온다.] 링크의 표만 봐도 초구 타율은 마냥 높기만 한 것도 아니며, 1B, 2B, 3B로 갈수록 더 타율이 높아지고 1S1B, 1S2B, 1S3B에서도 마찬가지 경향을 보인다. 당장 0B1S라는 당연히 타자에게 불리해야 할 카운트에서도 .312라는 엄청난 고타율이 나오는데 이 또한 마찬가지 이유에서 나타나는 착시일 뿐이다. 또한 위 링크에서 보이듯 초구 타격 시 타/출/장은 '''.334/.330/.498'''이지만 1B0S라는 유리한 카운트 이후 나타나는 스탯은 '''.278/.408/.421'''이라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것만 보면 마치 초구 타격 시의 타율이 1B0S보다 6푼 가까이 높아 초구 타격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누누이 말했듯이 초구 타격은 인플레이 타율만 보여주기 때문에 나타나는 착시일 뿐이며, 저 초구를 공략한 타자가 파울이나 스트라이크를 당한 후 뒤에서 폭풍 삼진을 당하든 범타를 치든 하는 결과가 싸그리 무시되기에 저런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반대로 1B0S의 스탯은 1B0S에서 이루어진 타격 결과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1B0S에서 볼이나 스트라이크가 나와 이후 상황으로 이어지는 경우까지 모두 스탯에 포함되므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즉 여기서 말하는 1B0S 이후 스탯은 볼넷과 삼진을 포함하므로 타율과 출루율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0B0S에서는 타구가 페어 지역에 떨어지거나 파울 플라이 아웃 또는 몸에 맞는 공이 나와서 상황이 끝난 경우만을 보여주는데 1B0S에서는 그 이후 발생하는 모든 상황을 보여주니 초구 타율만 유난히 높아 보이는 기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즉 이를 동등하게 비교하고 싶다면 After 0-0 vs After 1-0 혹은 0-0 vs 1-0처럼 동등한 조건에서 비교를 해야 한다(위에서는 0-0 vs After 1-0을 비교하여 착각이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한다면 초구 공략의 허상을 완전히 알 수 있게 된다. 먼저 After 0-0, After 1-0을 비교해 보도록 하자. 2019시즌 KBO리그의 평균 타율/출루율/장타율/OPS[* 이하 모든 스탯 자료 출처 스탯티즈]는 '''.267/.337/.385/.722'''이며 이는 After 0-0과 동일하다. 그런데 초구 볼, 즉 1B0S 상황 이후 나타나는 리그의 평균 타/출/장/옵은 '''.283/.400/.424/.825'''로 타율 1푼6리, 출루율 6푼3리, 장타율 3푼9리, OPS 0.103 상승이라는 어마어마한 이득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으로는 0-0과 1-0, 즉 0-0과 1-0에서 승부가 발생한 경우를 보도록 하자.[* [[인플레이]]상황만 있는 것은 아니다. [[몸에 맞는 공]]도 있다. 인플레이 상황만 따진다면 사사구가 나오지 않고 희플이 발생하므로 타율이 출루율보다 낮을 수 없다.] 먼저 0-0 상황이다. '''.334/.338/.488/.826'''으로, 알고 있던 대로 아주 아름다운 타율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은 1-0 상황이다. '''342/.365/.539/.904'''로 0-0에서보다 압도적으로 나은 스탯을 보여주고 있다. 반대로 0B1S에서는 '''.315/.311/.444/.755'''라는 0-0보다는 부족하지만 여전히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스탯에서 알 수 있듯 0B0S에서의 타격은 따로 유의미한 이득이 있다기보다는 0-1보다는 유리하고 1-0보다는 불리할 뿐, 따로 특별한 점이 있는 것이 아니다. 0B1S에서 타율이 .315라고 0-1이 타자에게 유리한 카운트라고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듯이, 0-0에서도 타자가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 때나 고타율처럼 보일 뿐이지 실제로 그다지 생산성이 좋은 것은 아니다. 물론 굳이 따지자면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낼 경우 타율이 .334이므로 타율이 높은 게 맞기는 하다. 하지만 인플레이 타구를 마음대로 만들 수 있는 타자는 없다. 실제로 0B2S라는 압도적으로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삼진을 제외해버리고''' 인플레이 타구만 따진다면 .319라는 상당한 고타율이 나온다[* 그냥 0-2의 스탯은 .172/.171./224/.395이다. After 0-2가 아니다.]. 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안 되니까 삼진이라는 결과가 있는 것이다. 참고로 어떤 카운트에서든 모든 인플레이 상황에서의 타율은 '''3할이 넘는다'''. 이는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 우리가 보는 평균 타율은 당연히 삼진이란 개념이 포함되어 있어야 하는데, 초구 타율은 삼진이라는 개념을 완전히 지워버리니까 타율이 높아 보이는 것일 뿐이다. 쉽게 말해 '''안타 / 안타 + 인플레이 범타 + 삼진'''이라는 식에서 분모의 일부인 삼진이 통째로 날아가버리니 높아 보일 뿐 결코 진짜 생산성이 높은 것이 아니다. 반대로 초구 타율은 볼넷이란 개념도 지워버리므로[* 18시즌부터 도입된 자동 고의사구 룰로 인하여 초구 볼넷도 아예 없지는 않다. 다만 그 영향은 미미하다.], 초구 타율이나 초구 출루율이 거의 동일한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