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초밥 (문단 편집) == 초밥 관련 용어·은어 == 초밥 업계에는 같은 종사자들끼리만 사용하는 일명 '업계 용어'들이 꽤 있다. 예를 들어 밥을 '샤리'라고 부르고 재료를 '네타'라고 부르는 것은 한국인 사이에서도 유명해져서 일반인의 리뷰 포스팅 등에서 등장할 정도이다. 단, 이런 용어들은 대체로 20세기의 마초적인 초밥 업계 종사자들과 단골 손님들 사이에서 낄낄대는 느낌으로 사용하던 은어이므로, 일본에서는 어느정도는 [[아재개그]]같은 느낌도 있다. 따라서 남용한다고 해서 절대로 격이 높아지지 않는다. 일본 본토의 스시 관련 가이드북에서도 초밥 용어를 마구잡이로 쓰면서 아는 척 하는 것을 자제하라는 글이 꼭 적혀 있다. 은어답게 히라가나나 한자보다는 [[가타카나]]로 쓰는 경우가 훨씬 많다. * '''샤리'''(シャリ, 舎利) 재료를 올릴 식초 섞은 밥 '스메시(酢飯)'를 부르는 은어로, 어원은 밥 알갱이를 불교에서 말하는 [[사리(불교)|사리]](舎利)에 비유한 것이다. 이는 [[산스크리트어]] शरर(Śarīra)에서 유래했다. 불교가 왕성했던 일본의 [[승려]]들 사이에서는 옛부터 쌀을 사리라 부르던 표현이 존재했는데, 에도 시대에 이르러 이러한 비유가 일반인 사이에도 널리 퍼진 것이라 여겨진다. 이는 쌀알이 마치 팔만사천(수많이) 분골한 석가모니의 사리와 닮아 그렇게 불렀다는 설, 거기에 더해 공양 받은 쌀을 불사리처럼 귀하게 여기라고 해서 퍼졌다는 설, 이미 서역이나 중국에서도 비슷한 은어가 쓰였다는 설 등이 많지만 [[민간어원]]이 다 그렇듯 자세한 유래는 불명이다. 현대에는 주로 초밥에만 쓰이지만 당시에는 쌀 그 자체를 뜻했고, 흰쌀밥이 드물던 시절에는 귀한 것에 빗대어 '긴샤리(銀シャリ, [[은]] 사리)'라 칭하기도 했다. 현대에는 초절임하지 않은 밥을 은어로 부를 때 '돈샤리'라고 부른다. * '''[[네타]]'''(ネタ) 초밥 위에 올리는 재료를 말한다. 어원은 '알맹이', '재료'를 가리키는 '[[다네|타네]](種)'로, 이를 거꾸로 읽은 [[애너그램|도치어]](倒置語)이다. 초밥계를 벗어나 방송계, 게닌, 경찰, 영상·출판업계 등등 수많은 곳에서 '중요한 핵심'이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해당 문서 참조. * '''나미다'''(ナミダ, 涙) [[와사비]]를 부르는 은어. 유래는 [[눈물]]을 뜻하는 일본어 '나미다'이다. 와사비를 먹으면 눈물이 나기 때문이다. 다른 네타 없이 와사비만을 넣은 [[마키즈시]]는 '나미다마키'라고 부른다. * '''[[무라사키]]'''(ムラサキ, 紫) [[간장]]을 부르는 은어이다. 일본어로 '무라사키'는 자주색과 보라색 등이 포함된 자색 계열의 빛깔을 뜻하는데, 진한 간장의 색과 비슷해서 그렇게 부른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며, 그 외에도 간장의 원료인 대두의 색이 보라색이라서라는 설도 있다. * '''가리'''(ガリ) 초절임 [[생강]]을 부르는 은어. 큰 생강을 깨물면 '가리가리'하는 소리가 났다는 것에서 유래한다. * '''아가리'''(アガリ) [[녹차]]를 부르는 은어. 화류계에서 손님이 돌아가기 직전에 내어놓는 차를 아가리바나(あがり花)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한다. 어원이 그렇기에 손님이 오자마자 내어주는 차를 아가리라고 부르는 것은 조금 어색한 점이 있으므로 따로 '데바나(出ばな)'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은어의 특성상 아가리로 통일해서 부르는 경우가 훨씬 많다. * '''야마'''(ヤマ, 山) 초밥 옆에 올려놓는 장식 조릿대잎을 부르는 은어. 야마는 일본어로 산을 뜻하는데, 조릿대잎은 산에서 꺾어오기 때문이다. * '''[[엽란|바란]]'''(バラン) 특히 도시락 등에 요리를 담을 때 구획을 분할하고 멋을 돋우기 위해 얹는 풀 모양의 비닐 조각으로, 스시 뿐만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도시락에도 사용된다. 어원은 백합과의 난초인 하란(葉蘭, [[엽란]])이며, 본래는 하란의 잎을 따서 장식했으므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 '''[[게다|게타]]'''(ゲタ, 下駄) 초밥을 올려놓는 나무 접시를 부르는 은어. 일본의 전통 나막신인 게타와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또한 초밥의 재료인 '네타' 안에서도 자주 접하는 네타에는 그에 맞는 은어 명칭이 존재한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교쿠'''(ギョク, 玉) [[계란]] 네타를 뜻하는 은어. 일본어로 계란을 뜻하는 '타마고(玉子, 卵)' 또는 '타마(玉)'의 한자 표기인 구슬 옥(玉) 자를 일부러 [[일본 한자음|음독]]해서 부른 것이다. * '''[[갓파|캇파]]'''(カッパ) 오이 네타를 뜻하는 은어. 일본의 전승에 '갓파(캇파)는 오이를 좋아한다'는 속설이 있는 것에서 유래했다. 오이를 만 [[마키즈시]]는 '캇파마키'라고 부른다. * '''키즈'''(キヅ)[* [[어린이]]를 뜻하는 kids는 キッズ로 구별한다.] 박고지(말린 [[박(식물)|박]]) 네타를 뜻하는 은어. [[효고현]]의 [[키즈역(효고)|키즈(木津)]]라는 지역에서 박고지가 주로 거래되었기 때문이다. 박고지말이를 '키즈마키'라고 부르기도 하며, 길고 가는 것이 총 같다고 하여 '뎃포마키'라고 하기도 한다. * '''게소'''(ゲソ) [[오징어]] 다리 네타를 뜻하는 은어. 오징어 다리를 게소쿠(下足)라고 부르는데 거기서 마지막 한 글자를 떼어낸 것이다. * '''오도리'''(オドリ) 생[[새우]] 네타를 뜻하는 은어. 오도리는 춤이라는 뜻의 일본어인데, 신선한 생새우는 춤추며 팔딱거릴 정도라는 뜻에서 붙여졌다. * '''카타오모이'''(カタオモイ, 片思い) [[전복]] 네타를 뜻하는 은어. 가타오모이(카타오모이)는 한국어로 '짝사랑'이라는 뜻이다. 일본 고서인 [[만요슈]]에 '전복은 조개와 달리 껍질에 짝이 없어서 외롭다'는 구절이 있으며, 이에 연유하여 붙여진 시적인 이름이다. * '''텟카'''(テッカ, 鉄火) [[참다랑어]] 붉은살 노리마키를 뜻하는 은어. 일본의 전통 도박장인 텟카바(鉄火場)에서 도박하면서 먹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역사적인 유래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