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초상화법 (문단 편집) == 연구동향 및 논의점들 == 초상화법은 클라우스 위츠가 질적 방법론 저널들에 기고하는 논문들, 그리고 같은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동료 연구자들의 연구사례를 통해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영국과 이현주(2016)에 따르면, 특히 본질주의 초상화법은 [[2000년대]] 이후 해외에서 점차 정립되고 있는 동안에 국내에서도 석박사급의 학위논문 주제로 저변을 넓혀 갔으며, 역시나 국내에서도 [[교육학]]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었다. 흥미롭게도 주요 연구자들 중에 [[한국인]]이 많은데, 당장 위에서 언급되었던 전영국, 배성아 등의 연구자들이 바로 이 위츠와 함께 연구하고 방법론을 만들었으며 국내에 초상화법을 도입한 인물들이다. 심지어 Witz(2015)의 문헌은 국내 저널인 《질적연구》 창간호에 실린 것이다. 초상화법에 대해서라면 국내 연구환경도 방법론적으로 상당히 선진적이라고 볼 수 있을지도. 몇 가지 남은 논의점들로, 전영국과 이현주(2016)는 미시분석이라는 것이 자칫 심리적이고 인지적인 수준의 분석과 혼동될 수도 있다고 하였다. 현재로서는 초상화법의 미시분석이 다른 종류의 질적 분석들과 같다면 어떻게 같은지, 다르다면 어떻게 달라지게 되는 것인지 설명이 부족하다는 것. 그리고 특히 초상화법은 질적 연구 분야에서의 '''학술적 글쓰기'''(academic writing)가 갖는 위상에 중요한 시사점을 남겼다고 평가된다. 양적이거나 과학적인 연구들은 매우 엄격하게 정형화된 글쓰기 스타일을 견지하는 반면,[* 실제로 [[과학적 방법]]이 지배적으로 통용되는 학문분야의 영자논문은 어지간한 [[TOEFL]] 읽기 지문보다 훨씬 더 빠른 독해가 가능한데, 이는 논리적 전개에 따라서 눈에 띄는 "시그널" 이 정형적으로 존재하고, 일종의 상투적 표현들이 대동소이하게 반복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수사법(레토릭)이나 암시적 표현, 소위 "행간 읽어내기" 와 같은 측면들은 정말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그래서 일단 전문용어와 약어, 구성양식에만 익숙해지면, 독자가 논문에게 끌려가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 이후에 나올 내용까지 미리 예상하면서 먼저 읽어내려가는 것도 가능하다.] 질적 연구의 경우 어떻게 논문을 써야 할지에 대해서는 오히려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았는데, 이는 글쓰기가 질적 접근에서 갖는 중요성이 크다는 것을 알았기에 함부로 통일시키기 어려웠던 탓도 있을 것이다. 초상화법은 독자와의 공명(resonance)을 위해 회화적 비유에 크게 의존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것이 과연 학술적 규준에 맞는가 하는 의문을 던져볼 수 있다. 만약 가능하다면, 예컨대 한 문헌에서 가능성을 제안했던 것처럼[* 김영천, 이동성 (2013). 질적 연구에서의 대안적 글쓰기 이론화 탐색. 열린교육연구, 21(1), 49-76.] 이른바 "[[크로키]]식 글쓰기", "콜라주(collage)식 글쓰기" 도 가능한가 하는 의문들도 따라오게 된다.[* 나무위키에 한하여 생각건대, 김영천과 이동성(2013)이 제시한 "회화적 글쓰기" 의 범주는 차후 질적연구 학계에서 좀 더 명확히 제시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초상화법은 '회화로서의 글쓰기' 에 가깝다면, 해당 문헌에서 말하는 범주는 오히려 '회화의 도움을 받는 글쓰기' 에 가깝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