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초중전차 (문단 편집) == 문제점 == 일단 전차에도 [[거함거포주의]]가 적용되므로 크기가 크면 그만큼 두꺼운 장갑과 강력한 주포를 달 수 있다. 그래서 전차 기술 및 교리가 오늘날만큼 발달하지 못했던 2차 대전 시기, 대부분의 강대국들은 초중전차 계획을 2개 이상은 가지고 있었다. 독일은 [[8호 전차 마우스]]와 [[E-100]], 미국은 [[T28]]과 차체 앞부분과 뒷부분이 따로 연결된 연결 초중전차 계획, 프랑스는 [[FCM F1]]과 [[2C 전차]], 그리고 영국은 [[TOG]]와 [[A39 토터스]]가 있었다. 하지만 초중전차는 장점을 씹어먹는 단점이 너무나 많다. 먼저, 크기와 무게는 결코 1대 1로 대응되는 것이 아니다. 크기가 커지면 표면적은 제곱으로, 부피, 즉 무게는 세제곱으로 증가하게 된다. 전차에게 크기가 커진다는 것은 피탄면적이 증가하는 것으로 이어지고, 무게가 무거워진다는 것은 그를 감당할 만한 출력을 가진 엔진이 요구되는 것으로 이어진다. 물론 엔진 또한 크기와 출력이 비례하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엔진의 크기만 키운다고 될 문제도 아니다. 오히려 출력을 높인답시고 큰 엔진을 장착하면 되려 무게를 더 증가시키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엔진의 추력 대비 중량비율(Thrust-to-weight ratio)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문제점 탓에 초중전차는 무게가 엔진 기술의 한계를 필연적으로 넘어서게 되어, 낮은 신뢰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 아무리 기술을 쥐어짜내서 무게에 걸맞는 출력을 가진 엔진을 만든다 한들, 기본적인 무게가 무거우니 하중을 지탱하는 궤도 및 잡다한 부품들에 부담이 많이 걸리고 이는 잦은 잔고장으로 이어진다. 당연히 이런 무거운 놈을 끌고 가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닌지라 길에서 퍼져버리면 이를 견인하여 고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실제로 제작된 초중전차인 마우스도 이러한 문제로 인해 제대로 된 전투도 하지 못한 채 독일군들이 후퇴하면서 폐기해버렸다. 이렇게 엔진을 혹사시키게 되는 초중전차는 연비가 나빠져 기름 먹는 괴물로 전락하기 쉬우며, [[기갑]]이라는 놈이 느려 터져서 기동전을 소화할 수 없게 된다. 도로, 교량 같은 구조물이 전차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논, 늪 같은 연약지반에서도 전차가 땅 속으로 주저앉아버리니 기동할 수 있는 지형에도 큰 제약이 생긴다. 위에서 말했듯이 면적은 제곱, 부피는 세제곱인데, 땅에 궤도가 닿는 부분은 면적에 비례하고 무게는 부피에 비례하므로 단위 면적당 하중이 커지는 것은 당연지사고, 그리하여 땅을 파고들기가 더 쉽게 되는 것이다. 이런 초중전차의 여러 치명적인 단점 때문에 초중전차는 극소수의 시제품만 생산되거나 서류상의 계획으로만 남았고, 기껏 생산된 그 전차들도 제대로 된 전투 한 번 못 해보고 퇴역하거나 허무하게 박살나버렸다. 당연히 오늘날에도 초중전차라는 병기 분류는 그 어느 국가에서도 쓰이지 않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