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총검술 (문단 편집) == 의의 == * 사격이 불가능할 때 시간을 벌 수 있다. 적이 작정하고 백병전을 걸려고 드는데다 도망칠 공간도 없고 총기가 어떤 이유로든 격발이 안 되며 소총 외의 딱히 좋은 보조무기도 없다면, 당장 들고 있는 소총으로 맞서싸우는 게 적어도 맨손으로 싸우는 것보다는 낫다. 착검을 안 하더라도 총구로 전방을 찌르거나, 적의 찌르기를 비껴내거나, 개머리판으로 적을 치는 동작은 총검술과 차이가 없다. 한국군의 대부분 병과처럼 1정의 소총만을 주무기로 받는 사람들은 소총 다음엔 남는 게 총검, 혹은 칼마저도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유사시에는 소총으로 백병전하는 법을 알고는 있어야 한다. 하다 못해 전방을 막은 직후 [[영거리 사격]]에만 성공해도 적의 발가락이나 머리를 맞힐 수 있다. * 제대로 훈련받을 경우 무시 못할 위력이 나온다. 현대 소총의 무게는 중세시대의 [[폴암]]과 비슷한 2~3킬로그램 정도다. 물론 총은 복잡한 기계장치이므로 순수 냉병기만큼 편하게 찌르고 휘두를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래도 체중과 총기 자체의 무게를 실어서 찌르는 힘은 무시할 수 없다. 총검술에 제대로 숙달되면 총기를 거꾸로 들고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등의 비효율적 동작 없이, 가드를 제대로 올리고 찌르고 치는 동작만 수행하면 사격 자세로 빠르게 돌아갈 수 있다. 소총을 뒤집어 휘두르는 건 대놓고 장전된 소총 총구로 스스로의 몸을 훑는 위험한 행동이다! * 최후의 수단의 존재: 소총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응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점 자체가 전투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하필이면 장전 중에 백병전에 휘말리거나, 총기가 기능 고장을 일으킨 상황에서도 의지할 수 있는 구석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심리적 안정감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보다 더 적극적이고 침착하게 전투에 임할 수 있다.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도 군인이 갖춰야 할 기초 소양으로 다양한 상황에서의 사격, 응급처치, 그리고 총기 무력화 시에도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근접전 기술을 꼽은 바 있다. 총검술 무용론에서 자주 거론되는, 백병전에 휘말릴 일 없을 것 같은 부유한 국가 군인들이 총검술도 더 잘 하더라 하는 이야기는 역설적으로 이 때문이다. 일단 지급받는 장비와 받는 훈련의 질 자체가 좋다면 설사 백병전에 휘말리더라도 더 침착하게 맞서싸울 수 있다. 복잡한 총검술 폼이나 훈련시간을 따로 할애하지 않더라도, 그냥 사격자세 숙달 중 레디에서 거칠게 펀치하는 동작 하나만 기억해둬도 (여타 분야에서의 훈련이 잘 되어있다는 전제 하에) 투자한 노력 대비 효용이 큰 것이다. * 가장 싼 비살상 제압수단: 총검술은 재래식 참호전 같은 상황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총기에 착검을 안 하더라도 총검술은 사실상 총기를 둔기로 활용하는 법이다. 보병에게는 살상무기가 아닌 비 살상 무기로서 상대방을 제압하기 위한 기술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점령지에서 지시를 따르지 않고 반항하는 비무장 민간인을 무조건 사살할수는 없으며, 때문에 발포하지 않고 상대방을 제압하는 기술은 필요하다. 아무리 소총의 탄약이 있고 보조무기인 권총이 있다 하더라도 누군가가 그마저도 쓰지 못할 정도로 가까이 달려들어 소총을 잡고 빼앗으려 들면 빼앗기지 않기 위해 떼어내는 총검술 용법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이는 대게릴라전, 민사작전 등을 심도 있게 익혀야 하고, 목표의 생포까지 생각해야 하는 대테러부대 및 대테러 임무를 맡는 특수부대 등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꼭 대테러부대가 아니더라도 일반 보병, 헌병, 보급/수송부대 등등도 전시 또는 그에 준하는 특이한 상황이라면 민간인들과 부대낄수도 있다. 여유가 있다면 군인일지라도 번개조, 5분대기조마냥 가스총, 진압봉 등의 경찰용 장비를 갖추고 이런 임무에 투입되겠지만, 전시 수준의 군장을 갖추고 임무 수행중이라면 굳이 진압봉을 따로 꺼내기보다 들고 있던 소총부터 잘 활용하는 게 훨씬 편할 것이다. 누군가가 총기를 빼앗으려 달려드는 상황 자체에 익숙하지 않으면 심리전에서 말려들 수 있으므로, 간단한 상황훈련이나 스파링 등으로 대비하는 게 이상적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