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최양락 (문단 편집) == 개그 스타일 == 개그계의 트렌드에 따라 부침은 있었지만 '''순수하게 말로 웃기는 재능 하나만은 대한민국 올타임 넘버원으로 평가된다.''' 한 시대를 풍미한 중견 개그맨들이 각자의 컨셉과 스타일이 있는 반면, 최양락은 딱히 그런 것 없이 정말 순수하게 본인의 타고난 센스와 입담으로만 승부보는 타입이다. 본인만의 독특한 화법에 고향색깔이 짙게 밴 특유의 [[충청도 사투리]]와 충청도식 개그[* 느긋하고 넉살좋은 듯하면서 은근히 숨겨진 뒤끝과 [[촌철살인]]으로 대표된다.]가 결합되어, 전혀 특별할 것 없는 진부한 일상 이야기도 최양락이 하면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웃기다는 평이 많다. 특히 의성어나 의태어도 교묘하게 웃기려는 의도없이 웃긴다는 느낌을 살리도록 정확히 맞게 쓰며, 표준어 어휘를 쓰더라도 한 박자 쉬었다가 빠르게 들어가는 충청도 사투리 말투에 적절한 어휘를 매우 잘 고른다. 그 유명한 [[https://youtu.be/YXlkbs99nOA|'젖꼭지의 변']] 에피소드도, 따지고 보면 별 것 없는 일상의 평범한 불상사일 뿐인데 맛깔나게 살려 레전드 에피소드로 승화시켰다. 개그맨 [[김학래]]가 [[라디오 스타(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 나와 명명하길 '''"언어의 [[쌈마이]]"'''[* 지상파 방송을 타기엔 다소 부적절한 단어지만, 이것 말고는 딱히 표현할 단어가 없다며 양해를 구했다.]다. 그 누구도 흉내 못낼 독특한 언어술사라고 한다. 덕분에 트렌드의 변화로 TV에서 다소 밀려난 이후에도 입담 하나만으로 라디오를 십수 년간 진행했다. [[이경실]]은 운전하며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를 듣다가 너무 웃겨서 운전을 할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러 차를 길가에 세우고 웃은 적도 몇 번 있다고 하며, [[YTN]]에 출연하여 딱히 각 잡고 웃기려 하지도 않았음에도 앵커들이 웃겨서 진행을 곤란해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https://youtu.be/CJKNeAwbfnA|영상]] 다만 남의 개그나 캐릭터를 받쳐주거나 살려주는 능력은 사실상 전무하다. 아니 정확히는 '''본인부터가 그럴 생각이 없다.'''[* 명랑히어로에 게스트로 출연해서 방송복귀의 의지는 보여줬지만, 본인이 게임을 잘 모르고 못하는데 이에 대해 받을 비난이 싫어서 예능형 버라이어티는 못하겠고, 오로지 토크형 버라이어티에 나가고 싶다고 프로그램을 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자신의 개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데다가[* 위에도 나와있지만 최양락은 MBC 개그 콘테스트 1기 대상 수상자다. 굳이 최양락뿐 아니라 지상파 개그맨 초창기 세대들 상당수는 자기 개그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편이다. 최양락은 종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기는 개그콘테스트에서 1등으로 데뷔했고 이경규는 간신히 컷트라인으로 데뷔했다는 걸 강조하면서 자기가 웃기는 능력만큼은 이경규를 월등히 앞섰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성기 때는 자신의 개그를 일종의 예술 활동이라고 생각하여 남들은 다 하는 밤무대를 뛰지 않았을 정도로 자부심이 넘쳤다고 한다. 대신, 밤무대에 서지 않아서 한창 전성기 때도 동급의 다른 개그맨 동료들보다 궁핍한 생활을 했다고.] '내 개그는 내 개그, 네 개그는 네 개그' 식의 다소 보수적인 희극인 마인드를 갖고 있다보니 원맨쇼보다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과 협동심이 더 중요한 오늘날의 버라이어티식 개그 트렌드와는 맞지 않는다. 본인의 성격부터가 겸손이나 배려심과는 거리가 좀 있는 편이다. 물론 입담은 어디 가지 않기에 단발성 게스트나 '혼자 떠드는' 식의 방송에는 특급이지만, MC나 고정 패널로는 곤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최양락의 개그스타일은 충청도 특유의 리듬감과 완급조절을 통해서 청자의 호흡을 쥐었다 폈다하는 개그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이 스타일은 꽁트에서는 매우 효과적이지만, 긴시간 동안 게스트와 합을 맞추어야 하는 버라이어티 MC나 토크쇼에서는 그닥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실제로 [[명랑 히어로]] 39회차 [[이봉원]]편의 게스트로 출연해서, 화려한 입담과 포복절도의 에피소드 방출 등으로 완전히 주객전도된 방송분량을 장악하더니, 47회차에서는 아예 본인이 주인공이 된 편이 만들어지고, 그대로 명랑히어로 독서토론회 코너에 고정MC로 합류했다. 하지만, 막상 합류해서는 MC들과의 티키타카를 전혀 못 보여주며 이후 3회만에 프로그램이 종영(물론, 명랑히어로 자체가 [[높으신 분]]들의 외압이 살짝 작용했던 것으로 포맷이 변경되면서 시청률이 떡락했다는 것도 일부 있다.)되었다. 그리고 2009년 방영했던 야심만만2에서 이른바 "젖꼭지" 에피소드로 프로그램을 뒤집어 놓더니, 이후 야심만만2 고정 MC로 섭외되었다. 하지만, 여기서도 딱히 이렇다 할 활약은 없었고 7개월 뒤 종영되고 말았다.]하다. 요즘도 가끔 토크쇼에 나왔다 하면 빵빵 터뜨림에도 불구하고 방송에 안정적으로 복귀하지는 못하는 데는 이런 이유가 있는 셈이다. 실제로 유튜브 등지에서 나도는 소위 '최양락 레전드' 영상들([[명랑 히어로]] 출연분, 야심만만2 젖꼭지 에피소드, YTN 뉴스 게스트 출연 등)은 대부분 자기 혼자 썰 푸는 장면들이고, MC와 게스트가 주거니받거니 하는 타이밍에는 오히려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버린다. 한마디로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천상천하 유아독존]]식 독불장군형 희극인이라 볼 수 있다. 일례로 2015년 팽현숙이 인터뷰에서 '최양락은 항상 대본을 혼자 쓴다.'[* 근데 이건 심형래나 생전의 김형곤도 같은 일화를 말한 적이 있어서 좀 애매하다. 모든 코너인지는 몰라도 유머1번지 시절 그들이 코너주였던 꽁트는 그들이 조단역들 대사까지 다 정했다고 한다.]라는 것도 아마도 최양락의 능력을 띄워주기 위해서 한 말이겠지만, 정확히 분석하면 혼자서 모든걸 해결하려 하는 최양락의 스타일을 설명하는 발언이다. 최양락 개그의 한계는 본인이 가장 잘하는 분야에 안주하고, 당하는 역할은 절대 하지 않고 가장 빛나는 역할에만 집착하다 보니, 시대가 변화하는 흐름을 읽지 못하고 그 모습 그대로 정체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이 [[이경규]]와 가장 대비되는 부분이다. 이경규는 비록 개그 콘테스트에서 턱걸이로 합격하여 개그맨이 됐지만, 지속적으로 후배 예능인(규라인)들과 교류를 하면서 새로운 흐름을 몸소 터득하고, 그 과정에서 후배들을 띄워주기도 하고, 본인 역시 롱런을 하게 된다. 하지만 최양락은 함께하는 동료를 꼽자면 비슷한 연배의 이봉원, 김학래를 제외하면 크게 눈에 띄는 사람이 없다. 고향 후배 남희석이 그나마 최양락의 영향을 받았지만, 남희석의 인기는 본인의 능력이 더 크게 작용하였다. 이토록 자기 개그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던 최양락도 누군가를 위해 꽁트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기꺼이 맡은 적이 있다. 그가 바로 '맹구'로 유명한 [[이창훈(코미디언)|이창훈.]] 최양락과 이창훈은 KBS 2TV [[유머 1번지]] 속 '맨손의 청춘'이라는 코너를 함께했는데, 이창훈은 어리숙한 목욕관리사 '이달용'을 연기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에 반해 최양락은 이전과 달리 진중하고 마음씨 따뜻한 이발사 역을 맡았다. 최양락이 이렇게 이창훈을 적극적으로 밀어준 것은 연극 배우였던 이창훈을 코미디언으로 데려온 것이 바로 최양락이었기 때문.[* 그래서인지 이창훈이 코미디 대상을 받았을때는, 그간의 애쓴 공로보다도 '''바보같은 사람이지만, 다 본인이 잘해서 상을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를 축하해주는 실로 대인배스러운 면모를 보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