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최치원 (문단 편집) === 문학적 업적 === > 추야우중(秋夜雨中, 가을 비오는 밤 중에) >|| 秋風唯苦吟 (추풍유고음) || 가을 바람에 괴로이 읊조리나, || >|| 世路少知音 (세로소지음)[* 擧世少知音(거세소지음)이라고 쓴 것도 있으며 중학교 한문 교과서에서도 이렇게 쓰고 있다.] || 세상에 알아 주는 이 없네. || >|| 窓外三更雨 (창외삼경우) || 창 밖엔 밤 깊도록 비만 내리는데 || >|| 燈前萬里心 (등전만리심) || 등불 앞에 마음은 만리 밖을 내닫네 || 그가 남긴 시문은 현전하는 '[[계원필경]]'(20책), '사산비명'을 포함하여 '[[삼국사기]]'에만도 문집 30권이 전한다고 기록할 정도로 방대하다. 지금은 [[계원필경]]만 전해지는데, [[인삼]]사 연구의 자료가 되는 헌생일물장(獻生日物狀), [[베트남]]사 연구의 자료인 보안남록이도기(補安南錄異圖記) 등 다양한 주제로 글을 써서 다방면에서 중요한 참고자료가 되고 있다. 계원필경 외의 작품은 조선 초의 [[동문선]]에도 많이 실려 있다. 여기에 실린 《추야우중(秋夜雨中)》, 《산양여향우화별(山陽與鄕友話別)》도 유명하다. 이 중에서 당나라 유학시절인 25세(881년) 때 지은 '''온 천하 사람들이 너를 드러내놓고 죽이려 할 뿐 아니라, 지하의 귀신들까지 너를 죽이려 이미 의논했을 것이다'''라는 내용의 '토황소격문(討黃巢檄文)'은 적장 [[황소(당나라)|황소]]가 혼이 빠져 평상에 내려앉았다는 일화가 전해올 정도로 오늘날까지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현시창이어서 앞서도 언급한 것처럼 이 글의 발표자는 당연히 고병이었고, 고병이건 토황소격문이건 황소의 난 해결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 황소가 주저 앉았다느니 놀라서 죽었다느니 하지만, 이건 우리나라 고려-조선 유학자들 사이에서 유명하긴 했어도 신빙성이 부족한 이야기이다.[* 관련 작성글에서 고전소설 <[[최고운전]]>에나 나오는 이야기라고 자꾸 들먹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최고운전의 창작연대는 높게 잡아도 1700년대를 넘어가지 않고, 이 이야기 자체는 이 작품이 나오기 이전인 고려말-조선초부터 당시의 유학자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졌던 일화이다. 학자들의 문집 등을 보면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소금 밀매상인 황소가 글자를 읽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실제 황소가 지었다는 한시가 존재한다. 국화를 몹시 좋아했던지 얼마 안 남은 그의 한시 작품은 모두 국화를 소재로 하고 있는데 부제후부국(不第後賦菊), 즉 '과거에 떨어진 뒤에 [[국화]]를 보고 지음' 이라는 이 한시의 제목은 황소가 한때 과거 시험에 응시했다가 낙방한 적이 있음을 시사하는데, 한시를 짓고 과거 시험에 응시한 경험도 있다면 글을 자연히 알고 있을 것이다. 상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글을 모른다고 보는 것도 편견인데, 당장 중국 소설이나 영화들만 봐도 상인의 아들로서 공부한다던가 공부하다가 때려치우고 상인이 된다던가 하는 내용이 숱하게 나온다. 부를 축적하는 만큼 오히려 글을 접할 기회가 늘어나는 것. 해당 한시는 다음과 같다. "가을이 되어 9월 8일을 기다리니/내 꽃이 피고 나면 다른 꽃은 질 테지/충천하는 향기는 마침내 장안을 채우고/온 성이 황금 갑옷 두르리(待到秋來九月八/我花開後百花殺/衝天香陣透長安/滿城盡帶黃金鉀)" 이 한시의 마지막 구절인 '만성진대황금갑(滿城盡帶黃金鉀)'은 2007년 중국에서 개봉한 [[장예모]] 감독의 영화 <[[황후화]]>의 중국 원제목이기도 하다.] 이전에는 자금어대를 받은 것을 황제가 최치원의 능력을 인정했다로 적혀 있었지만, 역시 상단에 적힌 것처럼 자금어대와 (저자가 고병으로 되어 있는) 토황소격문은 아무 상관없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 이미 망조에 접어들었던 당나라는 어대나 명예직을 마구 남발하고 있었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렇다면 왜 중국에서 오랫동안 최치원을 기억하고 있고, 또 현대 중국에서 최치원의 기념관까지 만들어 주었는지 논리적으로 납득할만한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