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추론통계학 (문단 편집) == 추정 == Estimation 맨 처음에서 설명했듯이, 추론통계학은 모수의 불확실한 성질을 간접적 숫자들만 가지고 가늠해 보아야 하는 학문이다. 그런데 일반인들의 직관으로는 표본을 뽑아서 얻은 숫자들이 곧 모수의 그것과 같다고 치자고 생각할 수 있고, 의구심을 품는 사람들일지라도 "대충 그쯤 되겠지" 정도로 둘러대면 납득하는 편이다. 그런데 수학의 엄밀한 관점에서 본다면 그런 것은 입을 터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자신의 손에 들린 숫자가 자신이 알고자 하는 숫자를 '''얼마나 잘 가리키고 있는지'''(점추정), 그리고 그 가리키는 방향 속에 웬만하면 그 알고자 하는 숫자가 포함되어 있다고 '''얼마나 자신하는지'''(구간추정) 하나하나 따박따박 증명해 보여야 한다. 추정은 크게 점추정(point estimation)과 구간추정(interval estimation)으로 나누어지며, 현실적으로 점추정은 교육적 의의만을 가지며 역시나 '''구간추정이 가르칠 것도 훨씬 많고 쓰임새도 훨씬 많다.''' 그래서 어떤 사회통계 커리큘럼들에서는 점추정을 간단히 지나가듯 소개하거나, 구간추정의 소개를 위해서 먼저 잠깐 동원하거나, 심지어는 아예 생략하고 넘어가기도 한다. 하지만 점추정을 강조하지 않는다는 것은 추론통계학의 중요한 정당화 논리 중 하나가 통째로 빠져나간다는 것과도 같다. 이 논리들은 사회통계 커리큘럼에서는 깊이 가르치지 않기에 언뜻 당연해 보이지만 일단 파고들면 이것도 절대 만만치 않다. 추정의 수학적 기초는 [[회귀분석]]에서도 의지하고 있으므로[* 회귀분석의 가우스-마르코프 정리(Gauss-Markov theorem)를 이해하려면 점추정에 대한 아래 내용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점추정을 모르면 회귀분석을 배울 때 도대체 왜 [[OLS|최소제곱법]]이 쓰인다는 건지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가르치니까 외운다' 식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나중에 거기까지 배운 뒤 다시 돌아와서 더 깊게 파고드는 것도 심화 공부로서는 제격이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미리 용어를 정리하자면, '''[[추정량]]'''(estimator)이라는 단어는 모수를 추정할 수 있으리라 여겨지는 통계량의 후보들을 말하고, '''추정치'''(estimate)라는 단어는 실제로 표본추출 결과 얻어진 추정량의 관찰값을 말한다. 예컨대 어떤 표본의 평균이 14.88이 나왔다면 추정량은 표본평균, 추정치는 14.88이 된다. 그런데 '추정량 - 추정치' 번역이 항상 합의된 것은 아니어서 일부는 '추정치 - 추정기' 같은 다른 번역을 쓰기도 하며, 이 때문에 혼란이 초래되기도 한다. [[통계적 방법]]의 세계에서 번역은 종종 학문적 비용을 초래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이며, 아예 한글 번역어가 아니라 영어단어로만 기억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