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추석 (문단 편집) === 추석과 귀성 === 한국에는 추석에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 문화가 있다. 그래서 매 년 약 천만 단위의 '''민족대이동'''이 발생하는데 인구밀도가 높은 [[수도권(대한민국)|수도권]]에서 [[지방(지리)|지방]]에 내려갈 때나 올라올 때는 거의 100% 가까운 확률로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한다. 반면, 이 시기의 [[서울]] 시내는 상대적으로 적은 인구밀도를 보인다. 어떤 이들은 추석 때 이동할 사람은 그 지역에 거주하게 만드는 특별법을 만들자는 농담으로 [[서울 공화국|수도권 인구밀집]]을 풍자하기도 했다. 과거에 비해 지방에 계시던 부모님들이 거꾸로 서울의 자녀 집으로 올라오거나 아예 부모도 고향을 떠나 자녀들이 사는 [[수도권(대한민국)|수도권]] 지역으로 이주하는 경우가 늘었고[* 대부분은 중장년층이 된 자녀들이 부모 봉양의 편의성을 높이고 살기 편한 곳에서 거주하게끔 해드리겠다는 이유로 수도권 이주를 꾀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지방 생활의 불편을 접고 자녀와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에 있고 싶어서 스스로 상경을 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고향이 [[댐]]에 의해 수몰되거나 이런저런 시설물의 건설, 문화재 복원 (이 경우는 서울에도 있다. 서울의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이 그 케이스) 등의 이유로 철거되면서 어쩔 수 없이 올라오는 케이스도 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추석 당일에 고향으로 내려가는 인구가 많아졌으며 서울에서 아무리 막혀도 편도 최대 4~5시간 안쪽으로 지방 대도시에 갈 수 있도록 교통망을 대대적으로 확충하면서[* 실제로 1990년대 초반까지는 서울에서 부산·대구·울산으로 갈 경우 [[경부고속도로]], 서울에서 광주·목포·전주로 갈 경우 [[호남고속도로]], 서울에서 강릉·속초로 갈 경우 [[영동고속도로]]를 빼고는 딱히 대체재가 없었다. 그래서 [[서울]]~[[부산광역시|부산]] 18~19시간(밀리면 '''24시간'''), [[서울]]~[[대구광역시|대구]] 16~17시간, [[서울]]~[[광주광역시|광주]] 17~18시간, [[서울]]~[[대전광역시|대전]] 10~12시간, [[서울]]~[[강릉시|강릉]] 18~19시간은 흔했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부터 우회 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시간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2010년대 초반까지 약 20년 가까이 우회 고속도로를 많이 개통했다. 그 동안 [[서해안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논산천안고속도로]], [[통영대전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등 우회도로가 많아졌고 기존 고속도로에 대한 연쇄적 확장과 선형 개선 공사를 통해 정체가 완화된 측면도 있다. 그 탓에 시간이 크게 줄어 2010년대 중반 들어서부터는 거의 시간이 줄어들었다. 아울러 [[경부고속철도]], [[호남고속철도]], [[강릉선 KTX]]의 개통으로 승차권만 잘 구하면 서울~부산, 서울~광주, 서울~목포, 서울~강릉 구간을 2시간대에 주파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저비용 항공사]]의 등장으로 [[김해국제공항|부산]], [[대구국제공항|대구]], [[광주공항|광주]], [[제주국제공항|제주]]행 항공권 가격이 내려가면서 고향으로 향하는 교통 수단이 다양화된 것도 한몫을 했다.] 추석 기간 서울의 인구감소량과 교통정체 추세는 완화되어 가는 편이다. 거기에 같은 광역자치단체 내에서 이동하는 권역 내 이동[* [[빅데이터]]에 따르면 2013년에 추석 이동의 64%가 권역 내 이동이었다. 과거보다 [[이촌향도]]가 줄어든 탓. 1990년대에는 노인층이 시골에 많이 있고, 20~40대도 시골 출생자들도 꽤 많았으나 2010년대에는 60대들도 도시에 많이 있으며 20~30대는 도시 출생자가 많으며, 심지어 부모랑 사는 경우도 꽤 있다. 그리고 1990년대에 60대 이상인 1930년대 초, 중반생까지는 2020년대 현재 거의 사망하셨다.]이 늘어나 예전보다 정체가 줄었다. 고향이 [[북한]]에 있는 [[실향민/대한민국|실향민]], [[탈북자]]들은 고향에 가지 못하는 대신 [[임진각]]이나 [[통일전망대]] 등 북녘 땅이 보이는 곳으로 간다. 보통 [[황해도]]나 [[평안도]] 출신 실향민[* 자신의 성이 강(康), 계, 궁, 길, 독고, 동방, 선우, 승, 차, 탁, 현씨이면 이 경우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차씨와 강(康)씨는 황해도, 궁씨는 평안남도, 나머지 계, 길, 독고, 동방, 선우, 승, 탁, 현씨는 평안북도에 많다. 하지만 다른 성씨여도 그러는 경우도 있다.]은 임진각, [[함경도]] 출신 실향민[* 자신의 성이 동씨나 태씨라면 이 경우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동씨는 함경남도, 태씨는 함경북도에 많다. 하지만 다른 성씨여도 그러는 경우도 있다.]은 통일전망대로 많이 간다. 다만 1945년 남북 분단이나 1950년 [[6.25 전쟁]]을 계기로 월남한 대다수의 실향민들이 70대 중반 이상에 접어들었고 이들의 후손은 대부분 남한에서 태어나 자랐기 때문에[* [[6.25 전쟁/전쟁의 전개|6.25 전쟁의 전개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듯 1951년부터는 현재의 휴전선 부근에서만 수차례 공방이 있었기 때문에 [[이북 5도|북쪽]]에 살던 사람들이 남쪽으로 내려올 수 있었던 시기는 1950년 말 정도까지라고 볼 수 있다. 1950년에 북한에서 태어나서 부모나 친지에 의해 남한으로 내려온 사람도 1970~1980년대에는 20, 30대 청년이었지만 1990~2000년대에 중년기를 보내고 2010년에 환갑, 2020년에 칠순을 맞이했으며 2023년에는 만 73세의 노년이 되었다. 더구나 자신이 어린 시절 살았던 고향 땅의 위치를 어렴풋이라도 기억할 수 있는 사람도 대부분 1930년대~1940년대 중반에 태어났기 때문에 대부분 70대 후반 이상의 노인들이다. 대학교에서 70학번(그나마 재수생은 70학번도 있다.) 이후인 실향민을 보기 드문 것도 이 때문. 심지어 20살에 낳았다고 해도, 부모는 최소 '''1930년생(생존 시 90대)'''이다.] [[탈북자]]가 아닌 순수 실향민 세대가 북녘의 고향을 그리며 눈물짓는 모습도 [[남북통일]]이 근래 10~20년 안에 되지 않는 이상 사라질지도 모른다. 실사례로 19대 대통령 [[문재인]]의 부모가 함경도 계통 실향민[* 아버지가 [[함경남도]] [[흥남시]] 출신이고 어머니도 [[함경남도]] [[흥남시]] 출신이다.]인데 어린 시절부터 고향을 가지 못하고 추석을 보냈다. 연예인 중에는 [[송해]][* 고향이 [[황해도]] [[재령군]]이다.], [[구봉서]][* 고향이 [[평안남도]] [[평양시]]이다.], [[이순재]][* 고향이 [[함경북도]] [[회령군]]이다.] 등이 고향에 가지 못하고 추석을 보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