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축구 (문단 편집) === 편의성 === 세상의 그 어떤 구기종목도 따라올 수 없는 축구의 최대 장점은 '''경기가 성립할 수 있는 요건이 가장 느슨하다'''는 것이다. 일단 [[축구공|공]]만 있으면 그 밖에 [[라켓]], [[배트|방망이]], [[글러브]] 등 그 어떤 특수한 장비도 필요하지 않으며 이것만으로도 대다수의 종목을 압도한다. 꼭 모양을 갖춘 골대가[* 공식 경기에서는 2개의 골 포스트와 1개의 크로스바, 지면과 그물로 싸인 직사각형의 공간이 가로 7.32m(8야드), 세로 2.44m(8피트)인 것으로 해야 한다.] 없더라도 그냥 적당한 간격으로 선 나무 두 그루나, 맨땅에 그은 선을 가지고 '이 영역에 공이 넘어가면 골'로 정하면 된다. 물론 정말 폼 내서 제대로 하려면 개인 장비로 [[축구화]], [[정강이]]를 보호하는 신가드, 골키퍼 장갑 등을 갖춰야 하고, 프로 선수들이 공식 경기에서 차는 정품으로 하자면 공 하나의 가격도 십만 원을 넘어간다. 하지만 단순히 동네에서 재미를 위해 하는 거라면 굳이 비싼 장비가 필요없고, 문방구에서도 파는 저렴한 공 하나만 있어도 된다. 지금도 축구 규정에는 선수가 반드시 축구화를 착용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지 않으며, 구체적으로 신발에 대한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편의성 면에서 축구와 비교할 만한 구기 종목은 [[농구]] 정도가 있겠지만, 농구는 [[농구공]]과 전용골대(림)라는 조건을 비교적 잘 갖춰야 하는 데 반해 축구는 아예 공의 탄성이나 크기 같은 부분에서도 압도적으로 자유로우며, 아예 공이 아니라도 경기가 얼추 성립된다. 애초에 돼지 오줌보를 차다가 이를 개량한 물건이 바로 축구공이고, 과장 조금 보태면, [[배구]]공이나 바람 좀 빠진 [[농구공]][* 온전한 농구공으로 축구를 했다간 발목이 돌아갈 수도 있다.] 등 인간의 머리 크기와 비슷하고 고무나 가죽 등의 연질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공기가 채워진 공이면 어떤 공으로도 축구를 할 수 있다. 사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환경일 경우 그에 맞는 적절한 그라운드 선택과 규칙 변형을 통하면 공이 아닌 무언가를 가지고도 축구는 가능하다. 학교에서 칠판 지우개나 종이 뭉치로 복도에서 축구를 하기도 한다. 인체에서 가장 힘이 세면서도 거칠고 험하게 다루는 부위인 다리와 발을 주로 사용하는 만큼 공이 좀 딱딱하거나 더러워도 비교적 거부감 없이 할 수 있으며, 공을 발로 다루다 보니 공이 바닥에 굴러다니는 상태가 자연스러운 상황이다. 즉, 오프 더 볼 상태가 주로 경기 중단을 의미하거나 특이한 상황인 다른 스포츠들과 달리 축구는 완전히 초보, 영유아조차 어떻게든 '축구로 분류할 수 있는 무언가'를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반면, 대개의 스포츠는 최소한의 랠리[* [[테니스]]나 [[배구]], [[스쿼시]] 등 상대 진영으로 공을 넘김으로써 득점하는 종목], 캐치볼[* [[야구]]나 [[크리켓]], [[소프트볼]] 등], 드리블[* [[농구]], [[게일릭 풋볼]] 등] 등이 가능하지 않으면 종목 자체가 성립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라운드 제한도 거의 없는 수준인데 프로와 국제 대회는 정규 규격의 [[축구장]]에서 치르지만[* 사실 [[FIFA]] 규정에 따르면 축구장 규격도 터치라인 90~120m 사이에서 정하면 될 뿐 딱 100m 이렇게 정해져 있진 않다. 자세한 내용은 [[축구장]]문서 참고.], 정규 규격의 축구장보다 크든 작든 간에 축구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고, 모양도 사각이 아니어도 별로 상관없다. 재질에 대해서도 권장되는 규격은 천연잔디 구장 이겠으나 인조잔디 혹은 마룻바닥, 흙바닥, 아스팔트 등 거의 모든 재질에서도 경기의 성립자체가 위협받지는 않는다. 딱히 정확한 외곽선이 없어도 문제가 없으며, 인원 구성에 대해서도 매우 자유롭다. 대충 주어진 인원을 절반으로 나누어 플레이하더라도 경기는 어떻게든 굴러가기에 최소 1 대 1도 가능하며, 11 대 11을 넘는 구성도 가능하다. 심지어는 총 인원이 홀수라도 한 명을 심판을 맡게 하거나 밸런스를 맞추는 경우도 있지만, 그냥 한 팀에 한 명을 더 넣어도 어찌저찌 굴러간다. --깍두기-- 규칙도 쉬운 편이다. 축구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도 일단 손만 안 쓰면 웬만해선 반칙 불릴 일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실제로 프로나 국가대표팀 경기를 시청할 때도 [[오프사이드]]를 제외하고는 손을 쓰면 반칙이라는 수준만 알아도 경기를 보는 데 거의 문제가 없다. 그 외 심한 몸싸움이나 태클은 누가 봐도 반칙인 걸 알 수 있다. 물론 FIFA 규정에는 오프사이드, 스로인, 코너킥, 직•간접 프리킥, 벽 쌓기, 페널티킥 등 각종 상황에 대한 세세한 규정이 많지만, 이건 국가대표나 프로 등 최소한 축구를 직업으로 삼을 정도의 실력을 갖춘 선수들에게나 해당하는 얘기고, 그냥 동네 조기/친목 축구의 경우엔 위의 서술대로 정말 손을 쓰지 않고 발로 차는 것만 지키면 얼마든지 끊김 없이 플레이가 가능하다. 흠이라면 단순히 즐기기 위함이 아닌 제대로 FIFA 규정에 맞는 [[축구장]]을 만들려면 꽤나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축구장]]문서 참고.] 실제로 넓은 공간을 칭할 때 '축구장 몇 배의 넓이다.'라는 말이 자주 쓰인다. 축구보다도 확연히 넓은 공간이 필요한 구기종목은 [[골프]] 정도뿐으로,[* 경주종목으로 확장하면 마라톤 등의 육상경주나 요트세일링 등의 해상종목, F1이나 랠리등의 모터스포츠 종목들은 축구보다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만, 경주종목은 워낙에 구기종목과 틀을 달리하니 논외로 한다.][* 요트세일링 종목에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138309?sid=102|세계일주 요트대회]]도 존재한다.--경기장이 지구 전체--] 실제로도 이런 이유로 실내 구장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를 보완하여 실내에서 축구를 즐기기 위해 공간과 인원(5명)을 줄여 탄생한 종목이 바로 브라질에서 탄생한 [[풋살]]이다.] 공간이 넓은 만큼 골대도 크기 때문에, 축구한다=운동장을 다 차지한다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때문에 골대와 공이 갖춰졌다는 전제를 두면 편의성 면에서 농구에게 밀리며, 생활 스포츠로서 축구보다 농구의 접근성이 실제로 더 좋은 편이기도 하다. 하지만 축구는 이 면적문제를 해결해냈다. 생각해보면 학교 운동장의 가장 노른자 땅은 언제나 축구가 차지한다. 반대로 축구장이 2개 이상 들어가는 운동장은 거의 없다. 즉, '축구장=운동장'이라고 봐도 큰 무리가 없고, 유일한 단점인 면적 문제를 인기도로 밀어붙여 해결했다고 볼 수 있다. 세상 모든 운동장, 경기장이라 불리는 공간은 축구장을 기준으로 만들었다고 봐도 되는 셈이다. 이게 축구의 횡포라 볼 수도 없는 게 넓은 축구장을 기준으로 운동장, 연병장이 만들어졌기에 비슷하게 넓은 공간이 필요한 다른 스포츠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다고 봐야 한다. 만일 지금 축구의 자리에 농구가 있었다고 가정하고 모든 운동장이 농구장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었다면 좁은 운동장에서 축구뿐만 아니라 육상, 야구 등도 즐길 공간이 없어진다. 종합적으로 축구의 이런 압도적인 편의성은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서도 최상위권이다. 축구보다 성립 요건이 적은 스포츠는 그야말로 맨몸 스포츠인 [[육상]]이나 [[수영]] 정도밖에 없다. 이 때문에 선진국에 있는 적당한 공원이나 공터, 마당 등에서 벌어지는 동네 축구는 물론 [[개발도상국]]의 [[빈민촌]]에서도 공을 만들어 축구를 하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다. 쟁쟁한 선수들도 어린 시절 동네 축구를 하면서 실력을 쌓거나 재능을 찾은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이러한 편의성 덕분에 세계 어디서든[* 비인기지역 제외, 자세한 내용은 [[축구/인기]] 참고.]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사회 집단에서는 축구 애호가나 동호인 혹은 동호회를 찾기가 어렵지 않다. 그리고 이러한 경기 시행과 시청의 편의성은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압도적인 수준이며 축구가 전 세계 최고의 인기 스포츠가 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에 비해 야구는 일명 동네 야구를 한다 해도 공이야 축구도 필요하니 제외한다 쳐도 배트, 인원에 맞는 글러브를 요구하며, 게임 진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이 정규 인원(9~10명)과 반드시 맞아야 한다. 야구보단 덜하지만 [[배구]]와 [[족구]]도 네트가 반드시 필요하며, [[농구]]의 경우에도 농구공과 전용 골대(림)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네트와 골대가 갖춰진 경우에 한해선 농구와 배구, 족구는 축구보다 필요 면적과 인원이 적은 편이라 오히려 생활 스포츠로 더 안성맞춤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