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축구/포메이션 (문단 편집) === 백3 === >'''가장 아름다운 축구는 0:0의 축구다.''' >---- >- 이탈리아 축구 명언 백3(Back Three) 고전적인 의미의 백3는 [[카테나치오]]에서 출발한다. 공격 가담이 적은 백4, 거기에 백4와 [[골키퍼]]의 사이에 또다른 방어선인 [[스위퍼(축구)|스위퍼]], 말 그대로 공을 청소해 버리는 최종 수비수를 두고 적극적인 오프사이드 트랩보다는 박스 근처에 공간을 두지 않는 밀집 수비, 그리고 카테나치오의 핵심인 공간과 협력 수비를 실천하면서 패하지 않는 축구를 실현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여기에서 스위퍼 역할을 맡은 선수들은 대부분 최종 수비수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수비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중심이 되었다. 거칠게 상대를 마킹해 짓밟아 버린다거나, 공을 걷어차 필드 바깥으로 날려 보내는 것이 이들의 목적이었고 당연히 그에 걸맞는 능력이 필요했다. 헌데 여기에서 더 나아가 이 스위퍼 자리에 위치하는 인물에게 지성을 더하고, 전진해서 패싱을 통해 게임을 풀어나가는 역할을 맡기게 된다. 이러한 역할을 [[리베로]]라고 한다. Libero란 자유인을 의미하고 엄밀하게 말해서 스위퍼와는 다른 개념이다. 스위퍼의 개념이 철저한 최후방 수비수, 맨 뒤에서 자신의 앞에 위치한 수비수들을 컨트롤하고 뚫리면 커버하는 역할에 가깝다면, 리베로란 어느 수준까지의 오버래핑이 허용된 앵커맨에 가깝다. 즉 공격과 수비를 연결하는 '''[[빌드업]]'''이라 불리는 행위를 허락받은 존재라는 뜻이다. 마크맨이 없고 최후방의 수적 우위를 보장하는 '플러스 1' 격의 선수인 스위퍼를 공격에서도 자유롭게 활용하려던 것이 리베로의 시작이었다. 허나 이러한 백3는 [[토탈 풋볼]]의 등장과 함께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토탈풋볼의 핵심은 공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있다. 공격할 때는 한꺼번에 올라가고, 수비할 때는 한꺼번에 내려가면서 최전방부터 최후방까지 마치 한몸처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움직이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일체화된 움직이라는 소리가 아니라, 공격을 할 때는 [[오프사이드]] 라인을 끌어 올리는 전술을 사용해 상대 공격수들이 하프라인 밑으로 쉽게 내려와 공을 받게 할 수 없도록 만들고 미드필드진의 패스를 수비진이 한번에 받아 쉽게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에 있다. 그러나 백3 전술을 사용하게 되면 토탈사커의 핵심인 중원의 인원이 한 명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고, 특히 스위퍼라는 존재는 오프사이드 트랩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치명적인 약점이 된다. 특히 수비시 양측 윙백이 주저앉아 버리면서 미드필더 숫자가 줄어들면, 즉 5백처럼 되면 미드필드에 구멍이 크게 뚫리는 구조적 약점이 존재한다. 하지만 알아두어야 할 것은 [[리누스 미헬스]]의 토탈풋볼 역시도 기본은 백3에서 출발했다. [[요한 크루이프]]에 가려져 있었으나, 사실상 오렌지 군단의 뛰어난 결과는 수비진을 지휘하고, 여러 위치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였던 [[루드 크롤]]의 존재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팀들이 크롤을 가질 수는 없는 일이었다. 때문에 현대 축구의 전술은 안정적인 백4 라인과 이를 바탕으로 하는 미드필드진의 구성, 윙백이 아닌 [[풀백(축구)|풀백]]의 개념을 바탕으로 하는 [[4-4-2]]를 기본 전술로 채택하게 되고, 그러면서 백3와 윙백이라는 개념은 사양세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그 개념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중앙 수비수들을 보호하는 플레이어라는 개념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또다시 상대의 역습에 대항하고, 좌우 풀백의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통한 측면 공격이 중요시됨에 따라 부활하게 되고, 이는 [[수비수(축구)|수비수]]들의 후방에서 커버를 치는 플레이가 아니라, 오히려 수비수들 앞에 서서 적극적으로 또다른 수비 라인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게 된다. 바로 [[수비형 미드필더]]의 개념이다. 이 중 수비 역할에 집중하다 역습시 1차 방어선을 형성한다거나, 풀백의 오버래핑으로 인해 빈 공간을 커버하는 것에 주력하는 스위퍼와 유사한 개념은 단순히 수비형 미드필더로, 여기서 더 나아가 리베로처럼 빌드업 과정에서 패싱 플레이를 통해 공격을 풀어나가는 선수는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레지스타]]라는 개념으로 부활하게 된다. 이 때문에 공격시에는 스리백, 수비시에는 포백을 형성하는 팀들이 많아지면서 포메이션이 더 역동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4-1-2-3]], 또는 [[4-3-3]] 전술에서 역삼각형 미드필더진을 구성하는 전술이 이 개념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또한 비록 사양세라고 하더라도 백3가 수비 전술로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 때문에 약팀이 강팀을 상대하기 위한 전술로 백3는 여전히 환영받았으며, 특히 [[월드컵]] 무대에서 꼬박꼬박 한 팀 정도는 백3를 기본으로 해왔다. 그리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백3가 재조명받기 시작하게 된다. 축구의 전술이 발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축구 선수들의 능력 역시 진화하면서, 특히 선수들의 발밑 기술이 꾸준히 발전해 나가고, 체력적인 측면에서도 90분을 활발하게 누빌 수 있는 기본이 되자 백3의 부족했던 부분, 즉 공격을 나가게 되면 수비 숫자가 부족하고, 수비를 하게 되면 공격 숫자가 부족한 문제를 활발한 활동량으로 커버하는 전술이 본격적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 이러한 전술적 시도가 꽃을 피우게 된 것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었고, 특히 [[4-2-3-1]]에 최적화된 팀이라 주목받던 스페인을 박살낸 [[반 할]] 감독의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네덜란드]]와, 대회 내내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다가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브라질]]을 상대로 아깝게 16강에서 패한 [[칠레 축구 국가대표팀|칠레]],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멕시코]]가 이러한 전술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 거기에 센터백을 3명 둔다는 점으로 인해 후방 빌드업이 강조되는 현대 축구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기 쉽다는 장점 또한 더해지면서 그 사용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거기에 예전처럼 순수한 센터백만을 기용하는게 아닌 풀백을 기용하면서 센터백이 공격시 오버래핑까지 맡는 경우도 생기고 있을 만큼 시작만 백3일뿐 공격시엔 센터백의 오버래핑으로 인해 유연하게 바뀌는 모습 또한 자주 볼 수 있다. 반대로 백4로 시작하지만 라볼피아나 전술로 인해 수비형 미드필더가 센터백 자리로 내려와 빌드업시 백3를 형성하는 것도 이미 현대 축구에서는 기본 전술이 됐을만큼 백3는 메인 전술이 아니더라도 부분 전술로서 꾸준하게 경기 중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홍명보]]가 백3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대표적으로 [[안토니오 콘테]],[[첼시 FC|첼시]]에서의 [[토마스 투헬]], [[FC 바이에른 뮌헨|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율리안 나겔스만]],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인테르]]의 [[시모네 인자기]], [[셰필드 유나이티드 FC|셰필드]]의 [[크리스 와일더]], [[아탈란타 BC|아탈란타]]의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올랭피크 리옹|리옹]]의 [[뤼디 가르시아]] 등이 백3를 사용한다. [[맨체스터 시티 FC]]의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 역시 [[주앙 칸셀루]]를 방출한 후 백3 전술을 애용하고 있다. * [[3-4-3]] - 3-3-1-3도 여기에 포함된다. * [[3-3-3-1]] * [[3-5-2]] - 가장 대표적인 백3 포메이션. * [[3-4-1-2]] * [[3-6-1]] * [[3-4-2-1]] * [[3-2-4-1]]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