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축구/포메이션 (문단 편집) == 포메이션은 중요한가 == 전술을 사용하기 위하여 선수들을 배치한 기본적인 틀이 포메이션이다. 전술의 개요를 설명하기 위해 포메이션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포메이션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같은 포메이션에서도 전혀 다른 전술이 가능하다. 포메이션은 동일하더라도 그 포메이션을 구성하는 선수의 능력은 전부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플레이메이킹을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미드필더 중 어떤 선수에게 맡길지, 혹은 뻥축구를 쓰느냐 짧은 패스를 쓰느냐 등등 같은 포메이션에서도 많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기본적인 전술 개념을 텍스트로 전달하는데 포메이션은 가장 유용한 도구다. 최근의 포메이션은 좌우가 불균형하거나 적극적인 스위칭을 통해 변칙적인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섣불리 포메이션을 판단하기 힘든 경우도 많다. 전술을 파악할 때는 포메이션에 얽매이기보다는 전체적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경기를 읽는데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축구 경기장은 세로 방향이 가로 방향보다 비교적 길기 때문에 긴 방향을 기준으로 하여 수비 → 공격 방향으로 포메이션을 설정한다. 기본적으로 수비수-미드필더-공격수의 3선 포메이션. 현대 축구에 와서 숫자로 파악하는 포메이션 개념은 많이 흐려졌다. 같은 4-4-2, 4-3-3, 4-5-1에도 팀마다 각자의 스타일, 플레이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임무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같은 포메이션이라도 전혀 다른 경기 스타일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일단 공격과 수비시에 서로 다른 형태를 띄게 되는 경우도 있고 애초에 공격을 할 때는 포메이션대로 움직이지 않고 어느 정도 자유롭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해서 [[거스 히딩크]]는 자서전을 통해 "한국 기자들은 3-4-3이니, 4-4-2이니 포메이션에 왜 그리 집착하는지 모르겠다. 축구에서 포메이션은 공을 잡고 있을 때와 잡고 있지 않을 때, 두 가지로 나뉜다."라고 쓴 바가 있고, [[주제 무리뉴]]도 비슷한 뉘앙스의 발언을 한 바가 있다. 대한민국 축구는 꽤나 오랫동안 분업화 축구를 해 왔기 때문에, 아직까지 전술적 경직성과 포지션별 역할론에 익숙한 지도자들이 유소년을 지도하면서 발생하는 시대착오적 병폐라고 할 수 있다. 이탈리아의 전술가 축구감독 중 하나인 루치아노 스팔레티는 경기 이후 기자에게 이번 경기가 4-3-3 포메이션을 사용한 경기였느냐는 질문에 이런 말을 남긴 적이 있다. > '''4-3-3이었느냐고? 현대 축구에서 시스템이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건 상대가 버려둔 공간에 있다. 그 공간을 재빨리 발견해야 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공략해야 한다. 압박당하는 상황에서도 움직일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니까 현대축구에서 포메이션의 구분은 사실상 무의미하고, 상대가 놓친 공간을, 알맞은 시점에 효율적인 움직임을 통해 타격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숫자로 구분하는 포메이션은 전술을 파악하는데 단순한 참고 정도가 될지언정, 절대적인 요소는 결코 아니다.''' 특히 최근에는 아예 스타팅 라인업은 3백인데 실제로는 센터백을 겸하는 수비적인 풀백이 내려와 수비 라인을 형성하고 반대편의 공격적인 윙백이 쭉 올라가며 해당 측면의 윙어는 안쪽으로 좁혀서는 형태, 반대로 4백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한쪽 센터백이 인버티드 풀백 형태로 올라가 아예 수미 자리까지 가 있는 형태 등 공수 상황에 맞춰 수시로 5백>4백>3백>4백을 왔다갔다하는 복잡한 형태의 전술이 떠오르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