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출애굽기 (문단 편집) == 줄거리 == 내용은 [[창세기]] 끝부분에서 이어진다. [[야곱]]의 아들들은 이집트 왕국에서 권력을 잡고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던 형제 [[요셉(창세기)|요셉]]의 보호 아래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나일강 동쪽 삼각주 지방의 여러 도시에서 번영하며 만족스러운 생활을 했고 가나안의 자기네 고향 땅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다. 이후 열두 형제의 자손들과 그들의 직계 가족은 야훼가 약속한 대로 커다란 민족으로 성장했다. 이집트 사람들은 그들을 '''히브리 사람'''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어 [[파라오]][* 보통 파라오의 한자 음차어인 바로라고 많이 쓰는데, 애초에 왕이라는 뜻의 파라오 뒤에 왕을 또 붙인 잘못된 단어 사용례도 보인다. 심지어 왕 개인의 이름인 것처럼 나올 때도 있어 성경 읽다 "뭐야, 바로왕이 몇 백 년을 사네?" 같은 반응을 보일 때도 있다.]가 여러 명 바뀌었고 마침내 '[[요셉(창세기)|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로운 파라오가 등극하게 되었다[* 역사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요셉이 활동하던 시기는 힉소스인들이 이집트를 다스리던 시대라고 추정하며 요셉의 후손들이 등장하던 시기는 힉소스가 멸망하고 이집트인 파라오가 다시 나타난 시기(기원전 1550년경)라고 한다.]. 히브리인들이 이집트를 배반하고 이집트의 적과 내통하지 않을까 우려한 새 파라오[* 요셉을 모르는 파라오는 제 18왕조의 아모세 1세이지만, 라암셋 건축을 명령한 파라오는 제 19왕조의 세티 1세였다. 출애굽기 1장에 등장하는 파라오가 1명이 아닌 다수이며, 여러 시대 동안 벌어진 일을 추상적으로 나타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는 히브리인들을 노예로 삼아 비돔과 라암셋의 왕도를 건설하는 데에 강제로 집단 동원했다. 이 위험한 이민 노동자 집단의 폭발적인 인구 증가를 두려워했던 파라오는 '''히브리인 신생아 남자 아기를 모두 나일강에 빠뜨려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다.[* 처음에는 산파들에게 "히브리 여자가 아기를 낳거든 여자아이는 살려두고 남자아이는 죽이라"고 명했다. 그런데 마음씨 착한 히브리인인 나이 든 산파 십브라와, 그 조수인 젊은 산파 부아가 파라오의 명을 어기고 몰래 남자 아기들을 살려주었고, 파라오가 추궁하자 "히브리 여자들이 너무 건강하고 힘이 좋아서 산파가 가기도 전에 아이를 잘 낳아 버리니 어쩔 수가 없더라"고 둘러댔다. 하느님은 이 착한 산파들의 마음씨에 탄복하여 큰 은혜를 베풀어서, 히브리인들의 번성에 일조하게 되었다나.] 그런 위험한 순간에 한 레위 부부가 아들을 낳았다. 이름은 남편이 아므람, 아내가 [[요게벳]]이었다. 이미 딸 [[미리암]]과 아들 [[아론]]을 둔 이 부부는 갓 태어난 차남이 너무 귀여워서 처음 3개월은 숨어서 길렀다. 하지만 집요한 추적을 견딜 수 없어 하는 수 없이 아기를 역청을 바른 갈대 바구니에 담아 나일강 가로 떠내려가게 했다. 첫째 미리암은 어린 남동생이 걱정되어 어머니 몰래 갈대밭에 숨어 갈대 바구니를 따라 나섰다. 그렇게 갈대 바구니에 담겨 강물 위를 떠가던 남자아기는 파라오의 여러 왕녀들 중 시녀들과 목욕하러 나일강에 온 한 왕녀가 발견하였다. 왕녀는 갈대 바구니에서 우는 남자 아기를 가엾게 여겨 그를 양아들로 들이기로 했고 갈대 숲에 숨어있던 미리암은 아기를 돌봐줄 유모로 자신의 어머니를 추천했다. 이렇게 아기는 히브리인 친어머니를 유모로 알고 이집트 왕녀를 자신의 어머니로 두게 되었고 아기가 젖을 뗄 무렵 히브리 여인과 미리암은 아기를 왕녀에게 데리고 갔다. 왕녀는 이 남자아이에게 모세[* 히브리어로 '물에서 건져냈다'라는 의미.]란 이름을 지어주고 모세를 친아들처럼 돌봐주었다. 모세는 성장하면서 무술과 지혜가 뛰어난 젊은이로 자랐다. 다시 여러 해가 지나 40세의 어른이 된 모세는 공사장의 한 이집트인 감독이 히브리인 노예를 매질하는 것을 보고 분개하며 그를 죽인 다음 그 시체를 모래 속에 감추었다. 그러나 나중에 두 히브리 사람이 싸우는 것을 막으려 하자 그중 하나가 "네가 우리의 재판장이 되려고 하는가? 우리도 죽이려 하는가?"라는 말을 하자 탄로 났음을 알고 자기 행동의 결과를 두려워한 모세는 미디안 땅의 광야로 도망갔다. 이리저리 떠돌다가 이드로란 유목민 족장과 만나게 된 모세는 이드로에게서 히브리인의 역사를 듣게 되고 그의 딸 십보라와 결혼하여 아들까지 두며 다시 40년을 보냈다. 80세가 되던 해, 모세는 호렙 산 근처에서 히브리인들을 구출하라는 [[야훼|하느님]]의 계시를 받고[* 이때에 모세에게 자신의 이름 '야훼'를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형 [[아론]]과 함께 이집트로 돌아가서 파라오에게 민족의 자유를 요구한다.[* 여기서 모세가 시범타로 지팡이를 뱀으로 변하게 하는 기적을 일으킨다. 하지만 파라오는 코웃음치며 왕실 신관들에게 똑같은 기적을 시켜 응수한다. 물론 모세의 뱀이 신관들의 뱀을 집어삼켜 바로 [[참교육]]...] 파라오는 당연히 거부하고 히브리인 노예들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키는 조치로 대응했다.[* ''''앞으로는 벽돌 만들 때 쓰는 짚을 안 줄 거니까 늬들이 알아서 조달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일이 풀리기는커녕 오히려 고통이 더욱 가중되자 히브리인들은 모세 형제를 까면서 화를 내고 원망했고 그들의 원망을 들은 모세는 한동안 상심하지만 야훼의 위로로 마음의 짐을 던다. 이렇게 파라오의 고집이 꺾일 기미가 안 보이자 야훼는 그 유명한 ''''[[10가지 재앙]]''''을 내린다. 자세한 내용은 [[10가지 재앙|문서]] 참조. 큰 틀에서 보자면 야훼가 모세와 히브리 사람들을 위해 이집트에 내렸다는 탈출기 속의 재앙은 이집트인들이 자기들의 신들로 인한 괴로움을 당하라는 것으로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신성모독|이집트의 신들은 무쓸모다]]''''라는 것을 야훼가 일깨워 주려 한 것인데[* 사실 이런 식으로 신이 인간의 싸움에 개입해서 어느 편의 신이 더 강하냐를 놓고 승부가 영향을 받게 된다는 식의, "우리 신이 너희 신보다 더 강하니 항복하라"라는 서사는 동서양 막론하고 퍼져 있는 어떻게 생각하면 다소 주술적인 믿음이며, 고대 그리스나 로마 시절에도 존재했다. 고대 그리스의 [[일리아스]]만 해도... 이러한 이유는 종교가 당시에는 국가나 민족의 정체성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파라오는 야훼의 경고에 굽히지 않았으며[* 파라오가 완고하게 변한 건, 야훼의 계획이라고 한다. (탈출기 10장 1~2절) 다만, 이 부분은 보수적인 신학자들도 야훼께서 '원'하신 게 아니라 그러도록 '허락'했을 뿐이고, 구약은 이 허락과 원의를 구분하지 않았다고 해석한다.] '''[[자업자득|그 대가도 고스란히 자신과 자신의 백성들이 치르게 만들었다]]'''는 것이 탈출기의 기본 줄거리. 최후의 재앙인 '초태생의 몰살'에 대해서 더 언급하자면 히브리인들의 초태생을 보호하기 위해서 야훼는 [[모세]]와 [[아론]]에게 지시하여 히브리인이 양을 잡아 자신들의 집 문설주에 양의 피를 발라 이집트인들의 초태생을 모두 죽이는 밤에 재앙이 히브리인들의 집은 넘어가도록 했고, 이것이 유월절의 유래가 되었다. [* 유월절(Passover)의 유월의 뜻이 '넘어가다'라는 뜻이다.] 야훼는 또한 히브리인들이 서둘러 이집트를 떠나도록 하기 위해서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잡은 양의 고기와 함께 식량으로 준비해 두라고 지시했다. 이것은 유태인들의 축제인 [[파스카]](무교절, 無酵節)의 기원이 된다. 파라오는 자기 아들까지 죽자 체념하고 히브리 백성들을 이집트에서 모두 내보낸다. [[파일:모세탈출경로.jpg]] 히브리인들은 이집트 동부 삼각주의 여러 도시를 출발하여 시나이 광야 지대로 향했다. 그러나 나중에 자신의 결정을 후회한 파라오가 정예 [[채리엇|전차]]부대를 동원[* 특별 전차만 600대를 동원하였고 이집트에 있는 모든 전차를 출격시켰다고 한다.]하여 도망치는 히브리인들을 뒤쫓아 왔을 때 [[모세의 기적]]으로 [[홍해]][* 경로상 홍해가 아니라 다른 호수일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위치는 해석에 따라 달라지므로 여러 가지 견해가 있다. 가령 국내 성경책 일부는 뒷부분에 지도가 있는 것들이 있는데 시나이산이 이집트 남부로 되어 있다. 그래서 이대로 경로를 추적하면 홍해는 바다가 아닌 강이 된다. 성경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대표적인 공격거리. 하지만 모세가 홍해를 건너서 반석을 갈랐다는 전승이 있는 지역은 사우디아라비아 쪽에도 있으므로 이렇게 보면 홍해는 바다가 맞다는 반박도 있기는 하다.]가 갈라져[* 파라오의 전차 부대는 야훼가 불기둥과 구름 기둥을 보내서 막아줬다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바다 밑바닥의 마른 땅을 통과하여 시나이에 도착했다. 거대한 절벽의 계곡처럼 갈라져 있던 바닷물은 히브리인들이 모두 건넌 직후 합쳐지면서 추격하던 이집트 사람들을 집어삼켰다고 한다.[* 파라오의 생사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여기까지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탈출기의 내용이다. 뒤에는 모세가 [[시나이산]]에서 [[십계명]]을 받는 장면[* 이때 야훼가 직접 십계명을 내려주었으나 모세가 백성들이 우상 숭배 하는 것을 보고 빡쳐서 파괴했고 결국 석판에 모세가 다시 받아적었다.]과 히브리 백성들의 [[금송아지]] 숭배 사건, 성막을 만드는 것(정확히는 성막 만드는 법)으로 끝이 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