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치즈 (문단 편집) ==== [[대한민국|한국]]에서 ==== [[한반도]] 지역은 상기했듯 유제품 자체는 [[4세기]]부터 [[왕실]]과 [[귀족]]들 중심으로 유가공품인 락(酪)을 먹었다는 기록이 [[삼국유사]]에 나오는 걸 보면 4세기 혹은 그 이전부터 공급이 된 것으로 보인다. [[고려시대]]에는 왕실 목장인 우유소를 두고 유제품을 왕실과 귀족들에게 공급하기도 했으며, [[조선시대]] 들어서는 내의원에서 음식으로 만들어 임금이나 신하, 환자들에게 영양식으로 공급했다는 기록이 있다.[[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8249982&cloc=olink|#]][[http://seehint.com/Hint.asp?md=201&no=10385|#]] [[http://sillok.history.go.kr/|조선왕조실록]]도 酪 으로 검색을 하면, 표현이 뒤섞여 있으나, 생우유는 생락(生酪)으로 쓰며, 낙장(酪漿)은 마유주 혹은 요거트를 뜻하며, 낙죽(酪粥)은 [[우유]]를 넣은 죽인 [[타락죽]], 유락(乳酪) 등의 표현이 보인다. 이걸 보면 주로 상류층에서 먹는 특식에 가깝기는 했지만, 우유를 다양하게 가공한 가공품은 충분히 먹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이런 방법들은 치즈가 아닌 [[버터]]나 다른 [[유제품]]류들이 대다수인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치즈를 만들 때 몇몇 종류를 제외하고는 송아지를 죽여 레닛을 얻어야만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치즈 얻으려고 농사짓는 데 필요한 중요 재산이었던 소를 조선에서 죽이진 않았을 테니 치즈 공급 역시 거의 없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버터의 경우 버터를 만들던 관청이 세종 시대에 여러 폐단으로 인해 사라진 이후로는 명맥이 끊긴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치즈 유입은 1950년대 당시 [[주한미군|미군]] 부대를 통해 어느 정도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국내에 [[우유]]가 널리 보급된 것은 1902년 [[구한말]] 당시 농상공부 기사로 근무하던 [[프랑스인]]이 [[홀스타인]] [[젖소]]를 소개하면서부터다. 이후 [[일제강점기]] 시절엔 서울 근교에 [[서울우유|경성우유협동조합]]도 생기게 된다. 다만 구한말이나 일제 강점기까지는 여전히 범대중화된 건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다 국내 자체 생산은 1958년 한국에 온 [[벨기에]] 출신 [[가톨릭]] [[선교사]] [[지정환]] 디디에 신부가 이후 전북 [[임실군]]에 설립한 '''[[임실 치즈]]''' 공장에서 처음 시작하였다. 실제 지금도 임실 치즈는 국산 치즈 중 가장 유명한 편이다. 서울 우유의 치즈 외에도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기성 유제품 회사에서 가공 치즈를 선보이며 1980년대에는 시장에 완전히 정착했으며, 1990년대 이후에는 각종 한식 요리에 치즈를 얹어 만든 퓨전 요리도 많이 선보여지게 된다. 대표적인 예가 '''[[치즈닭갈비]]'''인데 이 물건은 2010년대 후반 이후 바다 건너 일본에서까지 음식 한류 붐을 일으켰을 정도다. 한창땐 [[코리아타운]]이 있는 도쿄의 [[신오쿠보]]역에 두 시간이 넘는 긴 줄이 생길 정도로 인기였다. 많은 [[한국인]]들은 치즈닭갈비 보고 한식이라고 열광하는 외국인들에게 의아함을 가지기도 하지만, 애초에 [[세계화]] 시대에 이런 [[퓨전]] 시도는 꾸준히 이뤄지고 실제로 먹히고 있다. 그래서 현지에서 치즈닭갈비, 치즈 찜닭에 대한 호응이 강하다. 사실 치즈 혹은 치즈 가루 자체가 첨가물로 나쁘지 않은 음식이라, 그냥 메뉴 하나에 치즈가 첨가되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메뉴가 될법할 정도. 잘못하면 [[느끼함]]만 배가될 수도 있지만, 맵고 자극적인 요리가 상당한 [[한국 요리]]엔 의외로 [[궁합]]이 좋은 편이다. 물론 부작용도 있는데, 예를 들어 치즈 하나 넣었다고 가격도 크게 오르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분식점]] 메뉴들에 이런 현상이 많은데, 슬라이스 치즈 1장 올린 거치고는 너무 올리는 게 아닌가 싶을 만큼 가격 차가 나는 경우도 있다.[* 보통 500원~1,000원을 올려 받는다. 그에 반해 치즈 추가가 가능한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이 200원을 올려 받는다.] [[한국 요리]]에서 사용되는 치즈의 특징이라면 구하기 쉬운 가공 체다 치즈나 [[모차렐라 치즈]] 위주로 사용한다는 점, 맵고 자극적인 음식의 맛을 [[중화(동음이의어)|중화]]시키기 위해 첨가물로 들어간다는 점이다. 치즈[[불닭]], 치즈[[곱창]], 매운치즈[[등갈비]] 등이 그 예. [[매니아]]층도 많다. 아무래도 한국 요리에는 비교적 최근에야 요리에 들어가기 시작한 식재료라서 대부분의 요리들이 처음 보면 이상해 보이긴 하지만, 희한하게 치즈의 고소하고 부드러우며 기름진 맛과 한국 요리 특유의 맵고 칼칼하고 단 맛, 감칠맛에 잘 어울리기 때문에 첫인상과 달리 먹어 보면 대체로 먹을 만하다는 게 신기한 점이다. 현대에 한국에서 소비되는 치즈의 다양성은 의외로 그냥저냥 고른 편이다. 시장 규모가 대단히 크지는 않지만 식자재용 [[가공치즈]]와 디저트용으로 주로 쓰이는 자연치즈의 시장 점유율은 6:4 정도. 다만 시판되는 국산 자연치즈의 맛과 향은 대개 거기서 거기다. 대기업들이 치즈에 향을 낼 줄 몰라서 그런 건 아니고,[* 치즈라고 별 대단한 것도 아니다. 구린 향 좀 첨가하는 게 어려운 것도 아니니까.] 한국인들이 별미를 찾아 다니는 듯하면서도 막상 냄새 없고 적당히 깔끔하고 고소한 제품들 아니면 쳐다도 안 보기 때문. 2018년대엔 고급 호텔 뷔페에서만 휠 치즈들을 전시하여 크래커 및 햄을 같이 썰어 안주류 처럼 플레이팅 하였는데 2022년부터 빕스나 다른 양식 뷔페에서도 이를 따라해 휠 치즈는 아니어도 일부 쉽게 접하지 못하는 치즈들을 플레이팅 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