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치치(드래곤볼) (문단 편집) == 캐릭터성 == 어떻게 보면 드래곤볼에서 '''제일 어려운 꿈을 가진 사람이자 가장 마음고생을 심하게 한 사람''' 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치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바로 '''현모양처'''. 어렸을 때 치치를 바라본 시선과 어른이 되어 치치를 바라보는 시선이 크게 달라졌다는 평도 많다. 오공과의 결혼 후, 순수했던 치치는 어느샌가 자식들의 가정교육에 목을 매고 공부에 닦달하는 이미지로 변했다. 첫 등장에서 오공을 만났을 때의 묘사와 Z 이후의 치치를 생각하면 사실상 천양지차라고 할 수 있을 법한 캐릭터 변화다. 남편 오공이 첫 등장시의 순수함과 사이어인으로서의 호승심과 향상심을 늘 간직할수록, 반대로 치치는 가정을 책임지고 자식들의 교육을 걱정하는 우리시대의 어머니처럼 변해버린 셈. 다만 [[손오천|오천]]이 태어난 이후로는 어느정도 타협을 한 모양인지 오반이를 키울 때와 비교해서는 극성적인 면모가 상당히 줄어든 편. 실제로 원작 마지막편에선 형인 오반과 달리 오천은 어렸을 때 그 귀여웠던 애가 맞는지 싶을 정도로 연애에 관심이 많은, 흔한 철없는 학생 정도로 성장해있었다. 사실 이는 오공이 결혼하고서부터 돈을 단 1제니도 벌어오지 않았고, 생활의 경우 전적으로 [[우마왕(드래곤볼)|우마왕]]이 주는 생활비로만 충당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작중 일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는데다 남들 수십배는 먹는 오공가족을 먹여살리는 것으로 봐서 우마왕의 재력을 엿볼수 있는 연출이기도 하다.[* 일부 사람들은 치치가 돈을 밝힌다고 착각하는데, 치치는 자신의 재산(=우마왕의 재산)을 한 푼도 사치에 쓰지 않고 생계 유지만을 위해 사용했다. 그러면서 단 한 번도 아쉬운 소리를 하거나 진지하게 돈 문제로 오공과 사이가 틀어지는 일도 없었다.] 그렇다고 오공이 가정에 충실한 성격인 것도 아니고. 사실상 여전히 자연인이나 다름없었던 이런 오공을 보고 나름의 반면교사로 [[손오반]]을 사회에서 인정받는 학자로 키우려는 면모가 강했다. 다만 한가지 확실히 해야 할 점은 '''오반의 꿈은 순전히 치치의 강요로 인한 점은 아니라는 것이다.''' 아버지 오공이 요구하는 전사로서의 삶과, 어머니 치치가 요구하는 학자로서의 삶 중에서 명백히 오반의 성향과 가까운 건 [[학자]]였고, 실제로 오반도 치치의 그런 요구를 거절하거나 공부를 하기 싫어 게으름을 부린 적은 전혀 없다. 그런데 그런 한가로운 선택을 하기에는 지구는 언제나 멸망의 위기를 앞두고 있었기에 온전히 본인의 꿈과 성향에 집중할 수가 없었을 뿐. 그래도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오반은 치치의 바람대로 본인의 꿈을 이루었고, 언제나 성실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사실 오반은 성격으로도 별로 싸움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기질이 아니다. 물론 오반의 나이(첫 등장시 4~5세)를 생각하면 치치가 오반을 닦달하는 부분은 현대의 부모를 기준으로 생각해도 몹시도 극성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치치의 히스테릭한 이미지도 오공의 불량 가장 이미지처럼 어느 정도 과장된 부분도 있다. 치치가 가장 극성 맞았을 때는 사이어인 전 직후~나메크별 편까지인데 분명히 이때 매우 히스테릭하게 반응하는 묘사가 강하다. [[파일:드래곤볼 치치 사이어인편.jpg|width=450]] >'''피콜로 대마왕이 데려갔다고?!''' 하지만 이 당시는 남편 오공은 라데츠 때문에 [[사별]]하고 드래곤볼로 살아날 때까지 한 번도 보질 못했었고 아들 오반은 느닷없이 라데츠에게 납치당했다가 이후에 당시에 대마왕으로 여겨지던 피콜로에게[* 피콜로는 가뜩이나 이전 피콜로 대마왕 건도 있는데다, 치치와 오공이 재회했던 무술대회에서 오공을 죽이려고 할 정도였다. 그런 피콜로가 어린 아들내미를 잡아갔다는데 악감정만 잔뜩 들 수밖에 없다. 게다가 자신의 아들이 피콜로에게 잡혀갔다면 오공에 대한 복수심에 해코지를 하려는 거라고 생각하는 게 당연한 반응이다.] 잡혀가선 무슨 고생을 했었는지 모르는데다 사이어인 전 직후 찾아가 보니 알몸으로 기절한 상태에 있었던 상황으로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모든 전개를 다 알고 갔다고 하더라도 거의 제정신이 아니게 될 수밖에 없다. 다만 이후 비행선 안에서의 묘사가 문제인데, 당시 [[부르마]][* 야무치의 사망으로 인해 바로 옆자리에서 울고 있었다.]의 '''애인'''인 [[야무치]]외에도 [[천진반]], [[차오즈]] 그리고 이들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인 [[피콜로(드래곤볼)|피콜로]]까지 사망했음을 확인한 상황에서조차 '''손오반은 말려들 필요가 없었다, 지구보다 손오반의 미래가 걱정이다.'''[* 당시 지구의 미래는 지구인 전멸 후 판매가 예정된 상황이었기에, 지구의 미래가 곧 오반의 미래인 상황이었다.]라는 엄마 이전에, 사람이라면 하지 말아야 할 충격적인 발언[* 지구와 손오반을 지키려다 전사한 Z전사들의 죽음을 자기 아들만 살아있으면 된다는 식의 개죽음 취급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심지어 당시 그 자리에 있던 인원은 치치를 제외하고는 모두 Z 전사들의 시신을 수거한 뒤라 침통할대로 침통한 상황임에도 말이다. 상황을 모르는 일반인이면 모를까 치치는 본인이 상당히 단련된 무술가이며, 섬 하나를 초토화시킨 손오공과 피콜로 전투를 눈 앞에서 관전하는 등, Z전사의 전투를 영화 연출 취급하는 다른 지구인들과 달리 사태파악을 못할 사람이 아닌데 이런 반응을 보인 것이다.]을 해 독자들의 답답함을 유발했다.[* 이런 치치의 모습에 [[야지로베]]조차 어이없어 하면서 남편인 손오공에게 한대 때려도 되냐고 물어보면서 화냈을 정도다.] 더군다나 남편인 오공은 라데츠와의 싸움으로 전사하고 1년이 지난 뒤 재회할 때는 온몸의 뼈가 죄다 부러진 반시체꼴이 되어 자칫 두 번째 사별로 이어질지도 모르는 처참한 상태임에도 걱정은 커녕 눈길 하나 주지 않고 완전히 무시하였다.[* 치치는 오공이 오반을 싸움에 끌어들였다고 생각해 악감정이 쌓여서 그랬다지만 알다시피 오반의 참전은 피콜로의 독단일 뿐 오공은 라데츠와 싸운 뒤 죽어서 오반의 참전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따질만한 상황이 못 되었다. 그걸 떠나서도 치치를 포함해 지구인 모두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워서 실제로 한번 죽기까지 한 오공에게 이런 냉랭한 반응을 보이는 건 오공이 대인배여서 그렇지 보통 사람이었으면 이만저만 서운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 부분은 독자가 아는 정보와 치치가 아는 정보의 괴리감도 고려해야 한다. 당시 오반의 나이는 고작 5살이며, 심지어 치치가 마지막으로 봤을 때, 라데츠, 피콜로에게 연이어 납치당하기 전의 오반은 겨우 4살인데다 전투력이 전무한 상태였다. 독자들이야 오반이 피콜로한테 수행을 받아서 강해졌고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반면, 치치는 오반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 강함을 떠나서 겨우 5살짜리 꼬마한테 지구의 운명을 걸고 모험을 떠난다고 말하면 부모 입장에서는 그 누구라도 반대하는 게 당연하다. 주인공 손오공이 워낙 어려서부터 종횡무진하고 오천, 트랭크스가 어렸을 때부터 전사로 합류하는 장면이 나오는 등 작중 Z전사들이 등장인물의 나이보다는 전투력을 우선적으로 판단하다 보니 독자들도 자연스럽게 등장인물의 나이를 잘 고려하지 않는 성향이 강하지만, 오반의 나이를 인지하고 보면 지구인으로 살아온 치치의 행동이 비상식적이라고는 볼 수 없다. 사실 손오공이 모험을 시작한 것도 12~14살[* 이 부분은 원작 기준 12살로 나오지만, 은하페트롤 쟈코편을 참작하면 14살로 봐야 한다.]은 됐을 무렵이었다. 겨우 5살이었던 오반은 드래곤볼을 기준으로도 목숨을 건 전장에 나가기엔 나이가 너무 어렸다. 지구의 미래보다 오반이 걱정이라는 말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당시 오반은 그냥 어린 게 아니라 유치원에나 막 들어갈까 말까 할 만큼 많이 나이가 어렸고, 실제로 첫 등장한 4살의 오반은 전사로서 각성되지 않은 어린 아이였다. 정황상 치치가 기억하는 오반은 그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고, 그런 아이에게 지구의 운명이 달려 있으니 싸우러 가야 한다는 말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았을 것이다. 지구의 미래를 위해서 오반의 참전이 필수불가결이려면 일단 해당 시점에서 오반보다 강한 자가 지구에 아무도 없거나 손에 꼽을 정도라는 것부터 받아들여야 하는데, 고작 다섯 살짜리 어린 아이가 지구 최고의 전력이라는 것도 납득하기 쉽지 않을진대 하물며 '''남편을 잃은 치치에게 하나 남은 자식이''' 그런 존재라는 것을 납득하기는 쉽지 않았을 일이다. 오죽하면 미래의 트랭크스가 살던 시대에 치치는 남은 전사가 오반뿐이었단 걸 알았을 땐 착잡하면서도 오반과 거의 비슷한 환경으로 자란 트랭크스에게 책임을 묻기엔 그 시절 오반과 너무 똑같은 입장이 되는셈이며 부르마에게 할 말이 없을테니 체념했을 것이다. 게다가 사실 이때 치치는 오반의 엄마란 게 강조되지만 고작 만 23세일 뿐이다.[* 치치와 동갑인 오공이 18세 때 천하제일무술대화에서 결혼하고 5년이 지난 시점.] 대학생 정도의 나이이니 다소 자기중심적이거나 미성숙한 모습을 보여도 이상한 건 아니다. 애초에 저 나이에 "지구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이라고 초연하고 현명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게다가 손오공같은 경우 어렸을 때부터 목숨걸고 싸우는 삶을 살았기에 지구를 보호한다는 사명감도 있고 무엇보다 그럴 힘이 있기에 저렇게 행동했지, 치치는 아버지의 보호를 받으며 그나마 비교적 정상적인 삶을 산 지구인이다. 또한 오공이 훨씬 심하게 다치긴 했지만, 그는 경험도 많고 강인한 전사이고 오반은 아직 어린 아이에 불과하다. 사실 저 나이대 애를 키우는 엄마들은 조그만 생채기가 나도 온갖 난리법석을 피우는 사람들도 많은데 아들이 다 죽어가는 중상을 입었으니 난리 날 법도 하다. 피콜로에 대해 반발을 보인 것도 충분히 참작 가능한 일이다. 피콜로는 치치의 입장에선 남편의 숙적이자 아들을 1년 동안 유괴했던 지구 최악의 악당이었지만[* 구극장판 2기인 [[세상에서 제일 강한 자!]] 편에서 피콜로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서 피콜로를 만난 오반을 야단치기도 했다.] 오반의 입장에선 '''자신을 구하고 죽은 생명의 은인이자 정신적 지주이며 강해져야 함을 가르쳐 준 스승이었다.''' 그러니 오반의 태도는 좀 버르장머리 없어 보이긴 했어도 당연히 치치에게 발끈하면서 대들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결국 어느 한 쪽이 문제가 있다기 보단 그저 입장과 입장의 견해 차이가 매우 달랐을 뿐이다. 치치로서는 피콜로가 오반을 지키기 위해 제 목숨을 희생한 사실도, 피콜로와 오반의 유대감 형성에 대해서도 전혀 몰랐으니 당연한 반응이다. 나메크전 이후 피콜로가 완전한 아군으로 편입된 이후에는 이전과 같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애니에선 오히려 운전면허 따라고 오공과 피콜로를 닥달할 정도.[* 물론 이것도 이유가 있다. 장을 보고선 산골짜기의 집까지 걸어오는 것도 벅찬데 멧돼지에게 습격을 당하질 않나, 옆동네 부부가 차를 타고 금슬좋게 돌아오며 염장을 지르는데 남편이란 양반이 차도 직장도 없으면서 [[피콜로(드래곤볼)|푸르딩딩한 외계인]]과 허구한 날 공부할 시간도 없는 한참 어린 아들 오반을 데리고 싸움질 수련에만 매진하니 당연히 열이 받을 만도 하다. 작중에서도 '맨날 오반 앞길을 막는다'라며 오공에게 따지기도 하고.] 한 번은 채소 수확하려고 오공이 피콜로를 불렀는데 피콜로가 불평하자 잔말말고 빨리하라고 했다. 다른 시기의 묘사를 보면 치치는 그렇게까지 히스테리만 부리는 아내도 아니다.[* 슈퍼에서 우이스를 따라가려는 오공에게 절대 안 된다며 불같이 화를 냈지만 막상 오공이 떠나니 "배고프면 돌아오겠지"라며 마음 편히 웃으며 신경 쓰지 않았다. 남편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확고한 대인배인지 알 수 있는 부분.] 오공과 치치는 결코 사이가 나쁜 부부가 아니다. 오공도 치치에게만은 약해지는 편으로 가끔 보면 여러모로 치치를 배려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준다.[* 이런 모습은 슈퍼에서 특히 잘 나타나는데 그 좋아하는 수련마저 치치에게 일일이 허락을 받아가며 하는데다 치치의 말이라면 꼼짝 못한다. 심지어 전투광인 손오공이 일하다말고 사탄의 부탁으로 외계인과 대결을 하게 됐을 때 멀리 치치가 보이자 싸워보지도 못하고 도망갈 정도이다.] 예를 들어 인조인간과의 싸움에 대비해서 오반을 훈련시킬 때도 치치와 의견을 나눌 정도였다. 치치도 결코 자기 고집만 부리는 사람은 아닌데,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결국 오반이 위험을 무릅쓰고 나메크 별로 떠나는 것을 허락해 준 것을 보면 자식을 이해해 주는 좋은 엄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원작 설정을 마이너하게 보강한 [[드래곤볼 Z 카카로트]]에서는 이러한 면모가 좀 더 부각되는데 우주로 떠날 오반이가 그동안 본인이 해주는 음식을 먹지 못할 것을 걱정해 고민하는 모습의 서브 퀘스트가 담겨져있다.] 다만 처음에는 "'''피콜로 따위가 뭐 대수냐!! 넌 그냥 애니까 애답게 굴어라!'''"라고 야단 쳤지만 오반은 발끈하여 "'''듣기 싫어!'''"라고 소리쳤고 이에 치치는 애가 반항하기 시작했다며 충격을 받았다.[* 애초에 사이어인편에 들어서며 오반이 첫 등장했을 때도 오반이 오공처럼 수련을 한 게 아니라 학자가 되기 위한 공부에 더 관심을 보이고 오공도 그것에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거나 불만을 갖지 않은것만 보더라도 오공 역시 치치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고 따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오반이 5세 때 이야기다. 유치원생 부모로서 당연하다면 당연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래저래 막말로 논란이 많지만, 그래도 치치는 아들의 뜻을 따르고 전투에 참가하는 걸 허락했다. 어쨌든 실질적으로 지구에 피해를 준 일은 없다는 것이다. 대국적이지 못함으로 비판하려면,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오히려 주인공인 손오공과 베지터다. 실질적으로 악영향을 끼치지 않은 치치와는 달리, 이 둘은 그놈의 전투광 기질 때문에 쉽게 해결될 문제를 키워버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인조인간 편에서 드래곤볼로 닥터 게로의 은신처를 찾아 미리 제거하자는 부르마의 제안을 묵살했고, 셀이 완전체로 될 수 있도록 방관했으며, 마인 부우 편에서도 둘의 싸움 때문에 결국 부우가 깨어났다. 동기적인 측면으로 따져도 치치는 자식 아끼는 마음에서 나온 발언이지만, 이 둘은 전투 좀 즐겨보겠다는 이기적인 마인드로 임한 거라 더 문제가 된다. 결론을 말하자면, 치치는 남편 오공을 포함하여 자신의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현모양처]]의 귀감적인 존재로 볼 수 있으며 오공에 대한 불만은 돈을 벌지 않는다는 게 가장 컸다. 의외로 수련 자체는 딱히 문제시하지 않으며 수련하느라 돈을 안벌어온다는 게 불만의 주요 이유다.[* 슈퍼에서 사탄의 도움으로 일확천금을 벌어오니 흔쾌히 수련을 승낙했고, 마인 부우편 초반에서 천하제일무도회 상금을 벌기 위한 오반의 수련도 승낙했다. 심지어 학교 공부에 지장이 가는데도. 물론 이때는 우마왕이 남겨준 재산이 거의 다 떨어진 상태였다는 설정이 있었지만. --그래서 [[비델|너희 둘]]은 언제 결혼할거니?--] 그 외엔 오반을 수련시키고 전투에 참여시킨다는 게 주요한 불만인데 이것도 치치 입장에선 당연한 게 쌈박질과 수련을 좋아하는 오공과 달리 오반은 공부를 좋아하며, 뭣보다 오반의 나이는 생각보다 굉장히 어리다.[* 3년 후 인조인간의 침공에 대비하여 오반도 수련해야 한다고 할 때 오반의 나이가 고작 7세다.] 이 두 가지만 빼면 치치가 가족에게 히스테릭하게 나오는 장면은 없고 보다시피 매우 정당한 이유가 있었다. 이러한 면을 볼 때 치치는 돈이 있다는 전제하에 목숨이 위험한 일이 아니면 가족이 하고 싶어하는 일에 딱히 반대하지 않는 성향임을 알 수 있다. 치치의 이미지가 이렇게 된 원인을 짚자면, 치치는 드래곤볼 Z 애니메이션 보정을 좀 '''안 좋은 쪽으로''' 영향을 많이 받은 캐릭터다.[* 사실 드래곤볼의 경우 애니화되면서 좋은 쪽으로 보정 받은 캐릭터는 거의 없다. 당장 주인공인 오공부터 미래의 며느리인 비델이 죽어 가는 상황에 카린 탑에서 밥이나 먹는 무개념을 보이며 나이를 먹어서도 멍청한 캐릭터로 그려지고 베지터는 트랭크스가 죽었을 때 분노하는 장면을 트랭크스의 죽음에 대한 분노에서 뜬금 없이 사이어인의 왕자 부심으로 바꿔 놓거나 했다.] 마쥬니어 편에서 Z로 넘어가는 오리지널 스토리에서 납치까지 당하는데다가, 애니메이션에서는 치치의 히스테릭한 모습을 지나치리만큼 부각해서 보여 주는 편이라 할 수 있다. [[드래곤볼(애니메이션)]] 문서에 나와 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분량 상의 문제로 이리저리 이야기를 길게 늘여 놓아야했기 때문에 스토리 전개상 별 비중 없는 장면이 자주 삽입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시간끌기의 일환 중 하나로 심심하면 나오는 컷 중 하나가 치치의 반응이었다. 특히 [[드래곤볼 극장판]]에서는 사실상 이런저런 이유를 들이대며 '오공과 오반에게 화내는 모습'이 극장판 등장 장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극장판만 이어보면 치치의 성격 자체가 굉장히 안 좋아 보일 정도. 지구의 위기 건, 은하의 위기 건 가리지 않고 그저 남편과 아들을 긁어대는 모습만 나오고 있다. 오반이 잠시 잠깐이라도 쉬거나 노는 걸 금지하려는 모습이나 지구의 위기나 은하의 위기도 못 본 척하려는 상황에는 거의 개념없이 보일 정도. 원작에서도 야드라트성에서 돌아온 오공에게 지구의 운명보다 오반의 공부가 중요하다고 한다. 게다가 오공이나 오반만이 아니라 [[크리링]], [[야무치]] 같은 Z전사 동료들에게도 굉장히 거칠게 대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 때문에 정말 성격이 나쁘게 보인다. 원작의 치치가 히스테리를 보일 때도 그럴 만한 상황이 있었고, 이해심을 보일 때도 있다는 걸 생각하면 극장판에서는 치치를 너무 심하게 망가뜨렸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때문에 원작 만화책만 보던 팬들은 다른 사람들과 드래곤볼 이야기를 할때 치치가 그렇게 바가지를 긁었나? 하고 의문을 가지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원작에선 적당히 엄마로서 손오공이나 주변사람들에게 말하던게 대부분이지만 애니나 극장판의 사족들 때문에 이미지가 왜곡된 편이기 때문. 그래서 치치는 [[몰리 위즐리|어렸을 때와 나이 들어서 봤을 때의 인상이 크게 다르다.]] 어린 독자들에겐 사사건건 주인공의 모험을 방해하고 땍땍거리는 치치가 답답해 보이지만, 어른이 되고 보면 치치의 행동은 부모로서 그리고 아내로서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드래곤볼 세대들이 커서 머리가 조금 굵어진 다음 생각해 보면 치치가 정말로 현모양처고 오공이 불량 가장이라는 이야기가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더불어 오공이 과연 아내인 치치를 진심으로 사랑했냐는 말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토리야마가 적극적으로 개입한 신들의 전쟁에서 오공이 최후반부 비루스의 기탄을 방어하다 주마등이 스쳐 나갈 때 가장 먼저 떠올렸던 것은 '''치치'''였던 것으로 보아 이 논쟁은 종식됐다고 볼 수 있다.[* 애초에 본편에서도 자폭하려는 셀을 막기 위해 순간이동 하기 전에 오반을 격려한 다음 바로 치치가 죽지 않게 조심히 싸우라고 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엄마한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지만 말이다. 오공이 대외적인 이미지와 별개로 이런 부분에 있어선 꽤 무뚝뚝해 표현을 잘 하지 않는 편인 것.] 게다가 [[드래곤볼 슈퍼]]에서 [[오공 블랙|흑막]]이 자신이 오천과 치치를 죽였다고 말하자, 그대로 눈이 뒤집혀서는 죽일 기세로 흑막에게 달려들었다. [[파일:드래곤볼 치치 셀편.jpg|width=450]] 두 사람의 결혼이 치치의 의사가 강하게 작용한 만큼 치치도 당연히 오공을 사랑한다. [[셀게임|셀 게임]]을 마치고 손오공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아들 [[손오반]]에게서 전해 듣는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며 슬퍼한다. 오공과의 두번째 [[사별]]이다. 그 후로도 부부 사이는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셀 게임]]이 있던 시기에 [[손오천]]을 임신하고 낳아서 키운 것을 봐도 그렇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오공이 심장병을 회복하고 깨어나서 밖에서 바다를 기를 통해 가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기뻐하며 오공에게 달려가 안기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오공도 자상한 미소와 말투로 걱정시켜서 미안했다고 화답함으로서 부부사이는 확실히 좋았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다.] [[드래곤볼/마인 부우 편]]에서 저승에서 돌아온 오공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 더욱 확실하다. 다만 2014년 3월 최강점프 인터뷰에서 토리야마가 "[[http://blog.naver.com/pjutkfkdgo/120207636916|(부르마나 가족들을 소중히 대하는 베지터에 비해) 오공은 치치나 오반을 '''동료 중 한 명'''이란 감각밖에 없을지도 모른다.]]"고 발언한 바 있다. 뭐, 이건 가족에 대한 정이란 개념이 약한 사이어인의 천성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선 오히려 베지터가 더 특이한 케이스라고도 한다. 하지만 아버지인 버독은 드래곤볼의 프리퀄에 해당되는 작품이라 볼 수 있는 '''은하 패트롤 쟈코'''에서 꽤나 가정적인 가장으로 나온지라 그냥 사이어인도 사람에 따라 다른 것으로 보인다.] 자라온 환경[* 오공은 아기일 때 가족과 떨어져 [[지구(드래곤볼)|지구]]로 왔고, 소년 시절에 자신을 길러준 [[손오반(할아버지)|조부]]와 조실부모 했으며, 일반적인 사회와 거리가 먼 [[파오즈 산|오지]]에서 혼자 살았다. 게다가 인생의 전반이 모험과 싸움의 연속이었던지라 제대로 된 학교 교육이나 사회 학습을 배우지 못했다. 따라서 '''아직도''' 상식적인 인간사회에 완벽하게 적응하질 못했다. 그래서 기본적인 지성이나 의식 자체가 희한하게 형성되어 다른 사람들보다 유별나게 독특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손오공의 평생 인간관계가 Z전사들과 주변 인물들이 전부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발언에 뒤집은 행동을 그려내고 있다.[* 오공은 누구보다도 오반의 가능성에 주목했는데, 자기 자신도 강해지고 싶으면서도 아들을 초월시켜 자신 나름대로 아버지로서 신경써줬다. 또한 둘째 아들 오천과 베지터의 아들 트랭크스의 초천재적인 파워를 보고서 모든 걸 맡기거나 10년 후 우부를 직접 수련시켜 꽤나 기대하고 있다.] 사실 원작자 자체가 자신의 발언을 자꾸만 뒤집는데다 신용성이 없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그 예로, 원작자 주제에 초사이어인 2와 3을 구별하지 못하고 [[베지트]]도 기억 못했다는 건 유명할 일화다. 뭣보다 토리야마 본인도 어디까지나 '동료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라며 가능성을 제시해주었을 뿐이다.] 간혹 미래의 트랭크스의 세계의 오반이 인조인간들에게 살해당한 걸 가지고 '공부만 시키다 자식을 죽인 부모'로 매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첫 등장 시기부터 오반은 싸움을 싫어하고, '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그 꿈을 실현시켜준 게 치치다. 오천의 경우는 자유로운 성격이라 슈퍼 이전까지 공부를 시키는 모습은 쭉 안 나오고 있지만 두 아들이 원하는 삶을 살게 해주면서도 어긋나는 길로 새는일 없이 훌륭하게 키운것만 봐도 저런 평가는 부당하다는걸 알 수 있다. '가끔씩' 손오반이 장래희망인 학자가 '치치의 세뇌' 였을 뿐이라는 주장을 하는 국내 일부 팬들이 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추측일 뿐 손오반은 학자가 되고 싶어한다. 피콜로가 어쩔 수 없이 오반을 수련시킬 때 대화에서도 알 수 있다.[* 오공도 그걸 알기에 억지로 수련 시키지 않고 오반이 원하면 수련을 시켜준다고 했다.] 셀과의 대화에서 직접 '''"나는 아무리 심한 악인이라도 죽이고 싶지 않아."''' 라고 밝혔고 스승인 피콜로조차도 '''"오반은 너처럼 싸우는 걸 좋아하지 않아."''' 라고 밝힌 바 있다.[* 당연하지만 피콜로보다 손오반의 심리를 잘 이해하는 캐릭터는 존재하지 않는다. 작가의 말이라고 봐도 무방한 셈이다.] 게다가 16세가 돼서 사탄시티의 학교에 입학할 때도 싫은 기색은 전혀 보이지 않았었다. 애초에 원작을 쭉 읽어보면 오반이 방어 목적이 아닌 호전성을 보인 경우가 정말 드물게 나오는 걸 알 수 있는데[* 셀전에서 셀을 압도할 때, 비델이 무도회에서 크게 다쳤을 때, 미스틱 오반이 되었을 때 정도이다.] 그마저도 미스틱 오반이 되었을땐 사명감 때문에 호전성을 보인 것이고[* 이마저도 마인부우가 세계를 멸망시키는데에 방어적 목적이었다고 해석 가능하다.] 실제로 자만할 정도까지 호승심을 부린 것은 셀전 한정이다. 이렇게 오반은 전혀 싸움을 즐기는 편이 아니고 대부분의 전투는 방어적 목적이거나 사명감 때문에 한 것이다. 마인부우편에서 그 점이 잘 드러나는데 오반은 학교를 다니면서 사회생활을 즐기는데 싸움은 치안유지 정도에 최소화하며 다니기 때문.[* 천하제일무술대회 참가조차 본인의 의사도 아니었고 순전히 비델이 오반을 그레이트사이어맨이라는 것을 밝힌다고 해서 나간 것이다.] 백수인 손오공을 먹여살리는 억척스러운 마누라. 따라서 부르마와 함께 손오공을 손가락 하나 안 쓰고 이길 수 있는 둘뿐인 인물. 피콜로는 '초사이어인에게도 약점이 있구나.'[* 이 대사는 국내 정발본에서는 '초사이어인 중에도 [[공처가]]는 있군'이라는 대사로 [[초월번역]]되었다. 되려 해적판인 명지판에서 제대로 번역했다.]라는 대사를 말하는 것으로 치치의 무서움을 대변하고 있다.[* 제대로 된 가정을 꾸리고, 최소한 가장 흉내라도 내고 다니는 손오공은 가족 개념이 없다시피 하고 부모자식간에도 혈육의 정 그런 거 없이 눈에 거슬리면 [[존속살해]]까지 마다하지 않는 [[사이어인]] 입장에서 보면 상당한 괴짜에 해당된다. 손오공의 성격이 전형적인 [[사이어인]]이었으면 치치는 오래 못 살 운명이었겠지만 다행히 손오공은 지구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사이어인]]보다는 지구인에 가까운 성격이다. 대식가나 전투광 같은 사이어인 기질은 있지만.] 그밖에도 [[프리저]]를 무찌른 후 다른 별에 가있던 손오공을 지구로 오게 하기 위해 나메크 별 용신에게 소원을 빌었는데 그가 거절하자 무천도사는 '''"알았다! 마누라가 무서워서 못 오는거야! 우주 최강은 손오공 마누라였구나!"'''라고 말했다. 그 소리에 치치는 화난 얼굴로 [[도검|칼]]을 들고 무천도사를 노려보고, 무천도사는 농담이라고 얼버무렸으나 곁에 서있던 피콜로와 다른 나메크인들은 기겁을 했다.[* 드래곤볼 작가 공인 치치 전투력 130이 사실인 경우, 드립 아니라 진짜 무천도사와 혈투가 벌어져도 얼추 비슷하게 싸우는 게 가능하다.] 그리고 한 가지 그냥 지나치는 부분이 있는데, 손오공-오반-오천 이 3부자가 말도 안되는 대식가라는 것이다. 드래곤볼 세계관에 다양한 종족이 있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사이어인은 눈에 띄게 대식을 한다. 혼자서 1끼에 일반적인 가정의 10일 치 식사는 어렵지 않게 해치워버리는 수준.[* 21회 천하제일무도회가 끝나고 밥을 먹자, 손오공 혼자서 50인분은 먹었다. 마인부우편에서 천하제일무도회 시작전에 밥을 먹는데 부자가 먹어서 그런지 100그릇은 쌓여있다.][* 드래곤볼 슈퍼에서 오공이 치치가 준 메모를 가지고 장을 보는데, 빵 10kg에 고기를 200kg 넘게 산다. 보통 식당에서 돼지고기 1인분에 200g 정도인 걸 생각해보면 1000인분을 산 것이다.] 묘사상으로 진짜 작정하고 먹으면 몇백인분을 1끼에도 다 먹는다. 오공뿐만이 아니라 그 아들 오반도 마찬가지고, 오천 역시 마찬가지라 1끼에 최소 일반적인 가정 10일치는 필요하다. 그 식사를 오롯이 치치가 혼자 책임지고 요리하며 설거지한다. 식사 관련만으로 혼자서 왠만한 식당을 혼자서 운영하는 수준 이상의 중노동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걸 혼자 감당하면서 '알아서 차려먹어라' 라는 등의 불평한 적도 전혀 없다. 이 부분은 치치가 우마왕의 딸인데다 무술을 수련해서 체력이 매우 강하다는 점을 생각해도 굉장한 것이다.[* 오히려 여러 매체의 묘사를 보면 식사 준비를 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셀 게임 수일전에 오공 가족이 강가로 드라이브 나갔을 때 치치가 차려준 점심식사의 양을 보면 일반인의 요리 역량을 이미 초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이 두 부자는 요리의 요자도 몰라서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도 물과 쌀가루 반죽만 먹었다. [[드래곤볼 Z 카카로트]]에서는 요리를 잘한다 다양한 요리가 나온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