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칡 (문단 편집) == 유해성 == [[잡초]] 중에서도 가장 쓸모없는 식물 중에 하나며 생명력이 워낙에 강하고 주위의 다른 식물의 양분을 모조리 빨아먹는 탓에 칡넝쿨이 우거진 곳은 금방 황폐화된다. 그 때문에 쓰임새가 많은 식물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유해 식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심지어 칡 제거를 전문적으로 하는 직업까지 있을 정도다. 뿌리가 굵고 깊으며, 위로는 뒤엉키면서 금방 자라는 데다가 주변을 초토화시킨다는 점을 들어 칡즙이나 칡 요리가 보편화된 한국에서조차 칡은 상당히 골칫거리로 보고 있다. 칡의 장악 능력은 어마어마해서 손을 제때 쓰지 않으면 일주일 내에 칡넝쿨이 엄청나게 자라고 얽혀서 농부들에게는 그야말로 골칫거리가 되어버린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손을 아예 못쓸 경우까지 자라면 그 땅은 그냥 포기하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니... 특히 도시 지역보다는 시골 지역에서 그 피해가 심각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CogWnfqQ4M0|칡 제거작업]][* 영상을 보면 인간의 힘과는 비교도 안 되는 [[굴삭기]]로도 쉽게 제거가 안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로등이나 전신주를 지지하는 쇠줄에 깔때기 모양 플라스틱이 끼워져 있는 것은 쥐나 덩굴이 올라가서 전기 기구를 망가뜨리지 못하게 하는 목적인데, 그 덩굴의 대부분은 칡덩굴인 경우가 허다하다. [[미국]] 남동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19세기 말에 관상용으로 일본에서 수입되었고, 이후 토양 유실을 막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칡을 심었다. 생육이 워낙 왕성한 데다가 초식동물도 도통 먹지를 않아서 순식간에 미국의 숲이 칡덩굴로 뒤덮여 버렸다. 미국 남동부 [[조지아 주|조지아]] 출신인 [[R.E.M.]]의 [[Murmur]] 앨범 커버에 실린 식물도 칡이다. 이 칡덩굴은 목재용으로 키우는 나무를 휘감아 올라가면서 말려죽이는가 하면 도로까지 뒤덮어 버렸다. 이렇게 나무를 뒤덮고 올라간 칡은 상황에 따라 정말로 나무처럼 우뚝 솟아서 굵고 단단하게 자라기도 한다. 우리나라 몇몇 사찰의 경우, 이런 '칡나무', 정확히는 나무처럼 단단해진 칡덩굴로 기둥을 만들어 세운 곳도 몇 군데 있다. 게다가 미국인들은 칡뿌리를 식용하는 법도 몰랐고,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기 때문에 농약을 아무리 퍼부어도 소용이 없었다. 뿌리까지 죽이기 위해선 농약 성분이 흡착된 나무못을 줄기마다 박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중장비를 동원해 칡을 전문적으로 제거해주는 정원업자들도 생겨났다. [[파일:external/home.kookmin.ac.kr/Kudzuvine-6.jpg]] [[파일:external/home.kookmin.ac.kr/Kudzuvine-7.jpg]] 그 뒤 미국에서 칡뿌리가 [[숙취]] 해소에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고[* 한의학에서는 예전부터 그런 용도로 썼다. 이 효과가 더 좋은 것은 칡꽃인 갈화. [[여명 808]]에도 칡과 칡꽃이 들어가 있다.] 칡뿌리를 [[수프]] 등으로 만들어 먹는 등 칡을 이용한 북미용 요리법이 개발되긴 했지만... 별 다른 인기를 얻지 못했다. 일단 잡초로 인식되는 식물의 풀뿌리를 식용으로 먹는 행위에 대한 미국인들의 거부감이 심해서 잘 먹지 않는 경향이 크다. 게다가 미국에서 자라는 칡은 일본에서 들여온 종이어서 그런지, 한국의 칡과는 여러 가지로 다른 점이 있다. 미국의 칡은 뿌리가 굵고 범위가 넓으며 껍질도 한국산보다 훨씬 질겨서 벗겨내기가 굉장히 힘든 터라 한국에서의 기억을 떠올리고 칡을 캐다 먹으려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손만 다치는 한인이 심심찮게 있다. 날로 먹으면 단맛이 나는 한국의 칡과는 달리 미국산 칡은 [[팔각]]과 같은 독한 [[향신료]] 맛이 나는 데다 괜히 채취하겠다고 사유지에 함부로 들어갔다가는 철창 신세를 질 수도 있으니 포기하자. 총기 소지 국가인만큼 무단 침입에 대해서는 한국보다 비교를 불허할 만큼 큰 사달이 난다. 일본에서도 상황은 한국이나 미국과 비슷하다는 모양이다. 또한 식용할 때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칡에는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마비 독성이 있고 꽃에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너무 많이 먹으면 얼굴이 붓고 경미한 마비가 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가뢰]]가 이 독성 물질을 즐겨 먹고 자기 방어기제로 활용할 정도다.[* 고대 중국이나 그리스에서는 이 가뢰가 농축한 독성 물질을 천연 정력제 내지는 [[최음제]]로 여겼는데, 유사과학이 아니라 실제로 남성의 성기를 발기시키기는 한다. 하지만 그 원리가... 자세한 건 [[가뢰]] 문서 참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