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카라하바르하 (문단 편집) === [[알타나의 신병]]에서 === 20년 전, 별의 무녀가 카라하바르하에게 소환마법 연구를 위한 공간을 마련해준 뒤 신들의 서를 열람하는 것을 허락하고, 침실에서 직접 그의 연구소에 개인적으로 방문하는 등 상당히 특별한 관계였던 당시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크리스탈 대전쟁 도중, [[어둠의 왕]] 휘하 야그도족의 최고지도자인 [[현인신 찌 씨슈]]가 이끄는 대규모의 수인혈맹군이 윈더스에 쳐들어오자 카라하바르하는 결단을 내리고 소환마법으로 [[펜리르]]를 불러내어 찌 씨슈의 군대에 맞선다. 결과적으로 소환은 성공하였고, 펜리르가 압도적인 힘으로 수인혈맹군의 침략을 막아내는 장면, 그리고 카라하바르하가 펜리르의 그 강대한 힘을 버텨내지 못하고 결국 소환술에 기력이 다해 목숨을 잃는 장면 등 기존 윈더스 미션에서 말로만 전해듣던 장면들이 모두 나온다. 그리고 여기에 숨겨져 있던 또다른 엄청난 비하인드 스토리도 알 수 있다. [include(틀:스포일러)] 카라하바르하의 펜리르 소환은 혼자서 해낸 게 아니었다. 옆에서 윈더스 연방군 총대장인 대마[[원수(계급)|원수]](大魔元帥) 로벨아크벨이라는 인물이 함께 소환을 시전해주고 있었고, 마지막에는 카라하바르하와 함께 로벨아크벨도 기력이 다해 동시에 목숨을 잃는다. [[파일:external/wiki.ffo.jp/robel2.jpg]] 로벨아크벨은 알타나의 신병 과거 윈더스 미션 초반부터 만날 수 있는 주요 인물로, 타루타루족의 일반적인 이미지와 다르게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두려움 없이 적과 맞서며, 강렬한 카리스마로 전투마도단과 미스라 용병단 전체를 휘어잡고 모두를 단합시킨 뒤 적보다 한 수 앞을 내다보는 작전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내는 우수한 지휘관으로 묘사된다. 그는 항상 얼굴을 검은 붕대로 칭칭 감고 다니는 인물인데, 그 이유는 전쟁중에 얼굴을 다쳐서라는 설도 있고 원래부터 얼굴을 가리고 다니고 싶어서라는 설도 있지만 어쨌든 그의 진짜 얼굴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한다. [[현인신 찌 씨슈]]의 야그도족 군대가 마법 내성이 있는 장비를 준비할 것을 예측하고 미리 산도리아 왕국에 기사단 원군을 요청하여 결과적으로 절망적이던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가 하면, 적의 비밀침투 경로를 예측하여 미리 군사를 보내 막아내기도 하고, 자신의 명령을 무시하고 군사를 이동시켜 위기의 단초를 제공한 부하 지휘관을 가차없이 처벌하는[* 명확하게 묘사되지는 않지만, 정황상 자신이 직접 처형한 것으로 보인다.] 등, 전장의 흐름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고 냉철하며 승리를 위해 결단을 망설이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 난...... 이겨야만 한다. 그분을 위해서...... 한편, 별의 무녀에게 신의 서의 열람을 허락받고 소환마법 연구를 진행하던 카라하바르하는 자신에 대한 로벨아크벨의 행동에서 무언가를 느낀 듯, 그의 정체에 의문을 갖는다. 모험가는 미션을 진행하면서 로벨아크벨의 정체를 추측할 수 있는 단서를 조금씩 모을 수 있는데, [[리리젯트]]와 함께 [[명호사중]]에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놀랍게도 명호사중의 일원 중 나머지 한 명이 로벨아크벨과 같은 외형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찌 씨슈가 이끄는 수인혈맹군과의 일전을 앞둔 날이 되면, 로벨아크벨은 지금까지 도와줘서 고맙다면서 모험가에게만 넌지시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데, 사실 진짜 로벨아크벨은 얼마 전인 제1차 윈더스 공방전 때 사망하였으며, 지금 모험가 앞에 있는 로벨아크벨은 20년 뒤의 미래에서 온 다른 인물이 로벨 아크벨의 모습으로 변장한 '가짜 로벨아크벨'이었던 것이다. > 내 마음속에는, 항상 후회가 남아있었어. [[별의 무녀|그분]]을 지켜드리지 못했다는 후회가...... > 하지만, 그 후...... 운좋게도 이곳, 과거로 돌아와 오랜 기간에 걸친 후회를 해소할 기회를 얻었지. > 그래. 미래를, 바꿀 기회를...... 가짜 로벨아크벨은 윈더스를 장악하겠다는 명목으로 레이디 리리스의 휘하에서 빠져나온 뒤, 자신이 알고 있는 대로 제1차 윈더스 공방전에서 사망한 로벨아크벨의 모습으로 변장해서 윈더스에 잠입했던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선택지를 통해 '원래의 로벨아크벨에 대해서' 물어보면 가짜 로벨아크벨에게서 흥미로운 대답을 들을 수 있다. > 의심하는 건가? 그가 정말로 전사한 것인가, 하고......? > 후후, 귀하는 내가, 개인적인 욕심을 위해 그를 죽였다, 라고 생각하는 건가? > 결국 억측일 뿐이라는 걸 알고 있겠지. 곧 역사의 어둠 속에 매몰될 일이야.[* 팬들은 '직접 죽이지는 않았지만, 죽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도와주지 않고 방치한 시점에서 죽인 거나 마찬가지'라는 의미를 돌려 말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그리고 가짜 로벨아크벨이 모험가에게 이번 전쟁이 끝난 뒤의 일을 부탁하는 와중에, 카라하바르하가 들어와서 로벨아크벨에게 양해를 구하며 모험가가 자신의 질문을 받아주기를 원한다. > '모험가'[* 실제 게임상에서는 플레이어가 설정한 이름을 부른다.]님. 제가 생각하기에, 당신은 다른 세ㄱ...... > 아니, 그런 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겠죠. 딱 한가지만 대답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윈더스의 모든 분들은,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까? 모험가는 여기서 선택지를 통해 '예' 와 '[[별의 무녀|......]]' 중 하나의 대답을 선택할 수 있는데, 어느 쪽을 선택하든 모험가의 대답 덕분에 각오를 다지는 카라하바르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모험가가 미스라족 부대에게 전투준비를 알리기 위해 자리를 뜨고 나면, 카라하바르하와 가짜 로벨아크벨만 남은 상황에서 카라하바르하가 먼저 입을 연다. > ......원수, 당신의 정체를 눈치챘을 때, 그 가능성에 저는 처음으로, 공포를 느꼈습니다. 그러자 로벨 아크벨은 그때 처음으로 자신의 얼굴을 칭칭 감은 붕대를 풀고, 카라하바르하에게 자신의 맨얼굴을 드러낸다. '아아, 역시......!' 라며 탄성을 자아내는 카라하바르하에게, 가짜 로벨아크벨이 고백한다. > 난, 펜리르를 불러내지 않았어. 아니, 불러내지 못했어...... > 하지만 이번엔 반드시, 해낼 수 있을 거야. 가짜 로벨아크벨의 고백을 들은 카라하바르하는 자신도 모험가의 대답을 듣고 확신이 생겼다면서, 가짜 로벨아크벨에게 "함께 미래를 쟁취해내자"고 다짐하고는 전장으로 나아간다.[* "함께 미래를 쟁취해냅시다. 로벨아크벨 대마원수, 아니......"라는 대사 직후에 대사 없이 '카.라.하.바.르.하.'로 추측되는 입모양만을 보여주는 연출이 압권. 이 연출을 포함해서 알타나의 신병 과거 윈더스 퀘스트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 파판 역대급 퀄리티의 스토리라고 극찬을 받는다.] 전반적인 스토리를 잘 파악한 플레이어라면, 이 가짜 로벨 아크벨의 정체가 '검은 미래'[* [[리리젯트]] 항목의 내용누설 부분 참조.]에서 온 카라하바르하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과거 윈더스 미션 스토리가 초반부만 공개되었을 때에는 당시 신캐릭터였던 로벨아크벨을 보고 '당연히 우리가 아는 기존 캐릭터 누군가가 정체를 감추고 있는 것'이라고 누구나가 예상했고, 마침 알타나의 신병 트레일러에 카라하바르하의 이름이 직접 언급되기도 했으므로 자연스럽게 '정체는 당연히 소환마법 연구중이라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카라하바르하'라고 예상한 유저들이 많았으며, 정체를 감추는 이유에 대해서는 '소환마법 실험하다가 실패하여 외견이 흉측하게 변해버렸기 때문', '지인들에게 비정한 명령을 내리며 지휘를 하기 위해서는 정체를 감출 필요가 있었기 때문'등의 설이 설득력을 얻었다. 그런데 스토리 중반부에 카라하바르하와 로벨아크벨이 나란히 대면해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당당히 나오면서 '로벨아크벨 = 소환마법 연구중이라며 모습을 안 드러내고 있는 카라하바르하' 설은 산산조각. 그런데 스토리 후반부에 다시 이런 대반전이 준비되어 있었던 것이다.][* 참고로 로벨아크벨은 알타나의 신병 발매 이전까지는 전혀 언급된 적이 없으며, 알타나의 신병 발매 이후에야 현대의 윈더스에서 카일파일이라는 NPC가 '대체 5원장들은 언제까지 대마원수 자리를 공석으로 놔둘 생각이지'라는 대사와 함께 언급한다. 덧붙여서 흑마도사&소환사가 장비 가능한 [[파이널 판타지 XI/직업과 전투#s-2.9|양손곤 렐릭 무기]]인 클라우스트룸은 설정상 원래 카일파일이 로벨아크벨에게 하사받은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어디까지나 여러가지 정황으로 그렇게 유추할 수 있는 것일 뿐, 공식이 명확하게 밝힌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가짜 로벨아크벨의 정체에 대해 카라하바르하가 아닌 [[노답|각자가 좋아하는 다른 캐릭터를 고집스럽게 주장하는 팬들도 있다]]. 물론 아무리 앞뒤 정황상 카라하바르하가 거의 확실하다고 해도 공식이 100% 명확하게 밝힌 것은 아닌 만큼, 카라하바르하가 아닌 각자가 좋아하는 다른 캐릭터로 생각할 여지를 남겨둔 것 역시 어느정도는 공식의 의도라고 볼 수 있을 것이고, [[취존|이 부분에 대한 생각은 강요하지 않는 게 예의로 통하는 듯]].]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