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카르멜 (문단 편집) == 평가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찬란한 성모님.png|width=100%]]}}}|| >카르멜은 이윽고 ''''마더'라 불리우며 신분과 종족을 따지지 않고 갈곳을 잃은 아이들을 받아들이는 '양의 집'이라는 시설을 세웠다.''' > >거인들이 사는 이곳 엘바프의 땅에── '''거인족과 인간과의 교우에 징검다리가 되고서''' >---- >원피스 86권. >'''마더와 헤어지는 것을 거부한 '양의 집' 아이들'''과 이제 거인족의 눈엣가시가 된 샬롯 링링을 데리고 마더 카르멜은 엘바프를 등진다. > >새로운 '양의 집' 생활이 시작되었다. ──거세지는 아이들의 불안을 재워주려고··· '''카르멜은 미소를 띄우려 더욱 힘썼다.''' > >며칠 쯤 지난 무렵에는 이제 여느 때처럼── '양의 집'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퍼졌다. > >'양의 집'의 평판은 이러했다. '''어떤 문제아도 '마더'의 기적의 힘으로 갱생되어 좋은 양부모와 만나게 된다고──.''' >---- >원피스 86권. 처음에는 모두가 사랑하는 '성모' 카르멜로 등장하여 누구라도 조건없이 받아주고 키워주는 [[아가페]]적인 선인으로 보였으나, 진상이 밝혀진 뒤에는 선악의 경계가 분명해져서 그녀를 선인이라 해야 할지 악인이라 해야 할지에 대해 논란이 생기기도 했다. 금전적인 목적으로 아이들을 상품으로 여기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아이들을 팔아치웠으니 [[위선자]]인 것은 명확하지만 고아들을 전혀 착취 혹은 학대하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속한 아이들을 지켜내며 돌봐준 행동은 분명 긍정적인 면모가 있기 때문. 적어도 작품 내에서 '''카르멜에게 은혜를 입은 사람은 있어도 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다.'''[* 심지어 위에 언급된 거인족 해병 [[존 자이언트]]는 자신이 팔려갔다는 걸 까맣게 모른 채 중장 노릇을 하고 있다. 적어도 해군에서도 당사자에게 진실을 밝히지 않았고, 돈 주고 산 인재인 만큼 나름 대우는 해줬다는 방증. 하긴 돈주고 살 정도라면 기본적으로 능력은 있다는 의미고 능력이 있는 만큼 대우가 좋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거기다 이 아이들은 [[펑크 해저드]]에서 시저의 실험체로 있었던 아이들처럼 멀쩡한 가정에서 속여서 [[납치]]해온 아이들이 '''아니라''' 부모를 잃거나 흉폭한 성격 등을 이유로 부모에게 버림받은 천애[[고아]]들이었다. 그 중엔 노예로 팔려갈 뻔한 아이도 있었고, 대다수의 아이들은 커서 해적이 될거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즉 카르멜이 아니라면 커서 무법자 내지 노예가 될 뻔 했던 아이들을 교화시킨 셈. 이런 답이 없던 문제아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여 선하게 교화시키고 성장한 아이들을 따로 보내는 장소가 '해적'이나 '일반 노예'와 같은 악독한 곳도 아니고 세계정부 및 그 휘하의 해군으로 보낸다. 원피스의 세계정부/해군은 비록 [[네즈미(원피스)|네즈미]]같은 부패한 조직원이나 천룡인 관련 문제, 시민의 암살을 행하는 [[CP9]] 같은 여러 단점들이 있긴 해도 일단 가장 정의에 부합하고 민중들의 지지를 받는 조직이다. 구성원들도 대부분 돈이나 인맥보다는 실력으로 걸맞은 자리에 올랐으며 나름대로의 정의관을 가진 자가 많이 있다. 즉 원피스 세계관 내에서 이런 고아들이 성장해서 가는 곳으로는 가장 전망이 밝은 곳이라는 뜻.[* 설령 이런 문제점들은 비판을 하더라도 카르멜이 아니라 해군을 비판해야 한다. 원피스의 해군 자체는 형편없는 복지 수준 때문에 비판받기도 한다. [[https://m.dcinside.com/board/onepieceblood/1348969|예시]]][* 물론 해군이 꼭 좋은 자리는 아니다. 다름 아닌 해군 대장이던 제파조차 자기 가족들을 잃어야 했을 정도니. 그러나 이들의 출신이 고아임을 감안하면 차라리 해군에라도 들어가는 게 낫다. 밥과 직업은 주니까.] 위에 언급한 내용처럼 카르멜이 애들을 학대하지도 않았으며, 교육방식이 잘못된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무한한 사랑과 긍정으로 암울한 환경에서 자라온 아이들을 교화시켰으며, 단적인 예로 그녀에게 맡겨진 직후의 [[샬롯 링링]]은 가공할 힘을 지니고 있지만 선악을 판단하지 못하는 순수함 때문에 그 힘을 자기 멋대로 휘두르는 재앙이나 다름없었는데, 카르멜에게 제대로 된 가르침을 받으면서 점점 올바르게 성장하고 있었다. 처음엔 링링을 무서워하며 피하던 다른 아이들이 시간이 지나니 같이 웃으면서 노는 장면이 나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꾸준히 링링을 품어주고 주위를 설득시킴과 동시에 가르친 덕분에 결국 링링을 보통의 어린 아이들처럼 사회화시키고 사람들 사이에 섞여 살 수 있게 해준 것이다.[* 물론 이러한 모습은 성녀로서의 연기도 한 몫을 하겠고 한편으로는 해군에 납품하기 위함도 있기야 할 것이다. 생각해보면 해군에서도 아무리 차기 해군대장 혹은 해군원수감이라고 해도 링링이 되는대로 행동하며 재앙을 일으키고 다녔다면 도저히 감당인 안 되었을 것이다. 그래도 이런 친부모조차도 어쩌지 못한 링링을 이정도로나마 교화시킨건 위선이든 아니든 다 카르멜 덕분이다.] 링링이 70 가까이 나이를 먹도록 카르멜을 그리워하는 것은 자신을 최초로 이해해주고 남들과 섞여 살게 해준, 부모나 다름없는 큰 은인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난폭하기 짝이 없던 아이들도 잘 돌봐줬으니까 [[거인족]]과 고아원 아이들도 그녀를 존경했다. 물론 내심이야 달랐지만 남들에게 이 정도로 인정받을 정도면 위선이라는 사실을 감안해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 상술한 대로 거인족 전사 야를은 둘도 없던 벗이 링링 때문에 죽었음에도 링링을 베려다가 카르멜의 설득에 동족들의 반발을 뒤로 하고 필사적으로 참고 링링을 살려줬을 정도이다. 만약에 카르멜이 막지 않았다라면 링링은 야를의 칼날에 세상을 하직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거인족은 비록 카르멜과 고아들을 추방했으나 거인족이 가서 도우며 링링은 혐오할지언정 카르멜을 성모라며 여전히 존경해왔다. 그리고, 카르멜의 죽음에 비로소 거인족들은 카르멜과 아이들을 먹어치운 링링을 괴물로 여겨 수십여년이 지나도 여전히 혐오하게 된 것이다. 카르멜은 오직 해군과 정부 조직에만 아이들을 '납품'했을 뿐, 딱히 해적이나 다른 데 팔았다는 이야기도 일절 없다.[* 링링을 파는 것과 관련해서 해군 측과 협상할 때 너무 높은 가격에 해군 측에서 불만을 표하자 해군에 입대하면 대장 내지는 원수, 사이퍼 폴에 들어가면 천룡인의 방패가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자신을 수틀리게 하면 해군이 아닌 사이퍼 폴에 팔겠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결국 사이퍼 폴도 정부 조직인 건 마찬가지다. 다만 이 묘사를 보면 카르멜이 사이퍼 폴에도 판 경력이 있는듯한데 이런 말도 결국 사이퍼 폴에 팔만한 연을 만들어 놓아야 가능하다. 당장에 사이퍼 폴에 팔겠다고 찾아가봐야 척 봐도 수상한 노인이 범상치 않아 보이는 애를 팔겠다고 했을 때 사이퍼 폴 측에서도 덥석 믿기는 힘들다.] 사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 카르멜이 세계정부를 적대하는 조직과도 거래를 하고 있었다면 세계정부는 카르멜과 거래를 지속하지 않고 그녀를 제거하려 했을 것이다. 이미 세계정부와 거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굳이 세계정부에 찍힐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해적과 거래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다른 사정도 있을 수도 있는데, 간단히 비유해서 해군이 국가라면 해적은 회사다. 해군은 유망주를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한 반면 해적은 이미 완성된 인재가 필요한 것이다. 물론 원피스 세계관에서는 어릴 적의 샹크스나 버기, 티치 같은 아이들이 '견습' 딱지를 달고 해적단에서 일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빅 맘 해적단]]처럼 국가나 다름없는 규모와 구성을 가진 해적단도 존재하긴 한다. 그리고 거인 아이라면 해적들 입장에서도 눈독들일 만한 전투원이며, 아예 아동 시절부터 웬만한 대해적 이상의 강함을 지닌 [[샬롯 링링]]과 같은 사례도 있다. 그래도, 이런 특이 사례들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해적이 돈을 써가면서까지 어린 아이들을 영입할 이유는 거의 없으며, 카르멜에게 딱히 무력이 있다는 묘사도 없는 만큼 해적 입장에선 약탈하면 되는 것을 굳이 거래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설사 약탈해서 빼앗지 않을만한 해적이 있다면 그럼 오히려 인신매매를 하는 카르멜의 모습을 혐오했을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흰 수염의 경우라면 거래를 해야 할 때라면 꽤나 정당하게 거래를 했을 것이지만 자기 구역에서 인신매매를 금지한 사람이 카르멜의 고아 인신매매를 눈감아줄 리가 없다.] 그리고 애초에 아이들을 다룬다는 건 결코 쉽거나 간단한 일이 아니다. 모르는 사람이야 '아이들은 천사같다'같은 상투적인 표현을 쉽게 쓰지, [[어린이집]] 한 두번만 다녀도 그 순수악들을 제대로 못 다뤄서 이에 몹시 고통받는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은 자신을 향한 악의에 무척 민감하고 10번 좋은 일을 해줘도 1번 서운하게 한 것만 기억하는 면모도 있다. 그런데 카르멜은 본래의 성미를 철저히 숨긴 채 그 아이들에게 한 번도 그런 기색을 내비치지 않고 '''완벽한 성인을 연기했다.''' 이건 정말 어지간한 인내심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사실 그녀의 성향이 선인가 악인가에 관한 평가 말고 캐릭터 자체에 대한 평가를 해보면 다소 이상하고 어색하긴 하다. 대표적인 것이 그녀가 금전적인 이익을 노렸다고 하기에는 '''위선적인 행동에 지나치게 시간과 노력을 많이 소비했다는 것'''이다. 그녀가 링링을 마지막으로 팔고 장사를 접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나이가 무려 80대였는데, 원피스 세계관에서도 이 정도면 정말 상당한 고령이다. 이 나이에 제아무리 큰 돈을 손에 쥔다 해도 얼마나 쓸 수 있을까? 또 그녀는 약 '''50년 가까이''' 이 장사를 해왔다. 그런데 어디 고아원에 보내는 브로커 일을 한 것도 아니고 자신이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고 길렀기에 자유시간 같은 것이 얼마나 있었을까?[* 물론 장사는 쓸만한 인재라 할 수 있는 아이들을 손에 넣었을 때만 몇 년에 한 번씩 몰아서 했다 치면 놀고 먹을 시간이 꽤 나오긴 하겠지만, 카르멜이 유명한 성녀이자 고아원 운영자인 이상 링링의 부모님같이 감당 안되는 아이들을 카르멜의 고아원으로 보내는 사람들은 비주기적으로, 꾸준히 존재할 수 밖에 없다. 현실적으로 카르멜이 개인 시간을 보낼 틈이 존재할 수가 없는 것.] 특히 기묘한 점은 직접적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은 것도 아니고 스스로 고아원을 운영했다는 것으로, 아이들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 것에도 다 돈이 들어가는데 카르멜이 기부를 받거나 하지 않는 한 정부와의 거래 외에는 따로 돈을 벌여들일 수단이 없으므로 결국 아이들을 팔아서 번 돈으로 다른 아이들을 키웠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고아원에서 지내면서 배고파 한다거나 힘들어한다는 묘사도 없으므로 아이들 의식주에는 제대로 돈을 투자한 셈이니 돈을 모아봤자 얼마나 모았겠냐는 의문도 가질 수 있다. 애초에 고아를 큰돈으로 팔아먹는 인신매매범이 하는 일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복지 좋은 준법기관에 아이들을 취직시키기"'''라는 결론 자체가 상식적으로 이상할 수밖에 없다. 해군이 고아들을 데리고 가서 무자비한 훈련을 시키거나 노예처럼 부린 것도 아니고 실력이 부족하면 키워주고, 실력이 되면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해주기 때문. 이들은 모두 정규 해병이 되었으며, [[존 자이언트]]를 비롯한 거인족 중장들이 여러 명 있다는 것을 볼 때 해군 내에서도 차별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부사관급 장교도 아니고 '''최고전력인 대장 바로 아래의 중장들이 차별을 겪었을 가능성은 0%에 가깝다.''' 그래서 유튜브 영상 등의 댓글을 보면 '고아들을 거둬주고 공무원으로 취직까지 시켜주며 취직날에는 송별 파티까지 열어주다니 [[성녀]]'라는 이야기가 꽤나 있다.[* 생각해 보면 꼭 드립도 아닌 게, 어차피 한 번에 처리하고 다시는 안 볼 아이들이니 그냥 안면몰수하고 차갑게 대할 수도 있었는데 굳이 파티를 열어주는 것을 보면 속내야 어떻든 이러한 행동 자체는 어떻게 봐도 선행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원피스 내 역사적으로 보면 의도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거인족과 세계정부간에 다리를 놓아 평화를 유도한 인물로, 과거 스토리에서 해적출신으로 보이는 거인들이 '''마더가 그랬으니 약탈보다 교역을 하자'''고 하는 이야기도 나온다. 즉 해군이냐 해적이냐를 떠나서 종족적 관점에서 세계 평화적 가치에 대해서도 실제로 큰 기여를 했다. 비록 돈만 노리는 위선자이지만, 그 행동들로 죽을 때까지 만인에게 존경받았으며, 남에게 해도 끼친 적 없고 열심히 살며 사회적 선에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욕심쟁이 혹부리 영감의 자전거 공장]]의 원피스 버전이란 얘기도 있다. 사실 이것도 주인공 일행이 기본적으로 사람을 많이 돕고 자유를 추구하며 작중 해군의 어둠을 적잖이 비추기에 나아보이는 거지, 해적은 엄연한 범죄자이고 무고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많이 끼치며 자기들끼리도 죽거나 죽이거나 하는 피폐한 삶을 산다.[* 작중에서 주인공인 밀짚모자 일당도 한번 활약하면 작게는 마을 몇개 크면 나라 한개를 구하지만 반대로 동료가 잡혔다는 이유로 정부 기관들을 털고 다니므로 결정적으로 이들도 정부 입장에서는 테러리스트나 다름없다,][* 원피스 세계관에서 해적은 확실히 인생 말아먹을 짓이 맞다. 로저나 흰 수염처럼 해적 세계에서 정점을 찍은 이들조차 곱게는 못 죽었고 칠무해들도 쌩고생 여럿 겪었으며 임펠 다운에는 해적 활동 했다가 해군에게 붙잡힌 자들이 드글댄다. 즉 해적의 종착지는 거의 '''임펠 다운에 가던가 싸우다 죽던가 둘 중 하나다.'''] 당장 천룡인을 싫어하고 정부의 어둠을 아는 가프조차도 에이스와 루피가 훌륭한 해군이 되기를 바랐다. 일본에서도 이런 느낌은 크게 다르지 않은지 "갈 곳 없는 아이들을 거둬 의식주를 제공하여 키워주고 공기관에 취직을 시켜주다니, 카르멜은 [[반어법|참 나쁜 사람]]"이라는 드립을 치며 칭찬하는 댓글이나 [[위악자|'''스스로를 악인이라고 믿고 있는 선인''']], 아이들이 이런 속사정을 알았어도 의외로 크게 악감정을 안 가졌을 것 같다는 감상 등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맨 처음 평화의 교두보를 만들었던게 짜고 친 고스톱이라 해도, 안전을 우선했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아무리 진심이 중요해도 부담은 피하고 싶었을 것이다.] 비슷하게 선해보이는 고아원장이지만 [[맘 이자벨라|카르멜보다 훨씬 잔인한 일을 저지른 캐릭터]]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과거 오하라 버스터 콜 당시 [[쿠잔]]에게 항변하며 자신을 희생해 [[니코 로빈|로빈]]을 구해준 거인족 중장 [[하그왈 D. 사우로|사우로]]가 있을 수 있었던 것도 '''카르멜 덕분''' 아니냐는 부분이 지적되며 밀짚모자 일당, 나아가서는 세계 전체의 은인이라 할 수 있는 인물이 되어버렸다. 이상과 같이 카르멜은 레 미제라블의 미리엘 주교나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처럼 뼛속까지 깨끗한 선인(善人) 따위가 아니었다. 처음 거인족들과 인간을 중재했을 때부터 겉으론 '성모'를 연기했어도 마음은 전혀 다른 곳에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사람들이 이상향으로 정하고 꿈꿔왔던 인생의 태도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연기했다. 비록 동기는 사악했지만 '''그로 인한 행동과 결과는 고결함 그 자체였다.''' 하여 그녀는 속에 감춰진 어두운 일면을 감안하고서도 작품 내외적으로 모두에게 인정받는 '''성모'''로 기억될 수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