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카르보나라 (문단 편집) === 역사 === 카르보나라라는 명칭의 구체적 유래에 관해서는 다양한 설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흑후추가 많이 뿌려진 모습으로부터 음식에 [[숯]]이나 [[석탄]] 가루가 뿌려진 것을 연상하여 '숯쟁이 풍'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설, 같은 이름의 [[로마]] 레스토랑에 의해 대중화된 요리라서 카르보나라로 불리게 되었다는 설[* 이탈리아에서 가이드를 하는 유튜버 말로는 이탈리아 음식 레시피북 만들때 로마의 카르보나라라는 식당에서 정리한 레시피가 책에 실렸다고 말했다.] 등이 있다. 카르보나라라는 이름의 요리는 [[제2차 세계 대전]]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1950년대 이후 [[신문]], [[영화]], 요리 서적 등 매체로부터 카르보나라를 찾아볼 수 있다. 사실 이전에 카르보나라와 유사한 요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19세기 이후의 문헌에서 발견되는 파스타 카초 에 우오바(pasta cacio e uova, [[치즈]]와 [[계란]] 파스타)는 [[돼지기름]]과 치즈, 계란을 사용하는 파스타 요리로 카르보나라와 조리 방식이 상당히 흡사하다.[* 계란을 제외하고 보면 유사한 요리는 많다. 간단한 파스타인 [[카초 에 페페]](치즈+후추)를 기초로 관찰레를 더하면 그리치아(치즈+후추+관찰레)가 되는데, 그리치아에 계란을 더한 것이 카르보나라(치즈+후추+관찰레+계란), 토마토를 더한 것이 [[아마트리치아나]](치즈+후추+관찰레+토마토)이다.] 현재 전해지는 형태의 카르보나라를 최초로 발명한 요리사는 [[볼로냐]]의 셰프 레나토 괄란디(Renato Gualandi, 1921~)이다. [[https://helloitalytours.com/pasta-alla-carbonara/|관련기사]] 레나토 괄란디는 1944년 9월부터 1945년 5월까지 [[연합군]]의 [[요리사]]로 활동한 인물이다. 그는 1944년 연합군이 리치오네 지방을 탈환한 것을 축하하는 연회에서 최초로 당시 군용 [[저장식품]]과 인근 마을의 물자를 활용하여 이 요리를 선보였다고 증언했다. 이후 약간의 과도기를 거쳐 오늘날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카르보나라 레시피가 정립된 것으로 보인다. 이 요리에 대해 '카르보나라'라는 명칭이 쓰이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 초반 이후로 확인된다. 현대의 카르보나라에사는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금기에 가깝게 여겨지고 있지만, 사실 90년대 이전 이탈리아 음식들은 크림을 곧잘 썼고 당연히 카르보나라에도 크림이 들어가는 게 그렇게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는 얘기도 있다. 카르보나라의 현대적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2차대전 당시 이탈리아에 입성한 미군이 이탈리아인들 상대로 배급한 식재료부터 시작된 것으로, 한국으로 치면 카르보나라는 [[부대찌개]] 같은 음식이다. 근데 이때 당시에 계란 파우더만으로는 진한 풍미가 나질 않으니 카르보나라에는 당연히 크림이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0A0SW38DLNA|현지인 증언 참고(2:33 부터)]]] 이탈리아의 괄티에로 마르케지 같은 전설적인 셰프의 80년대 레시피를 찾아보면 크림이 약 3인분인 파스타 320g 기준 250ml 정도로 꽤나 들어갔다고 한다. 오히려 카르보나라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관찰레도 60년대가 되어서야 레시피에 등장했다. 이러한 카르보나라의 크림 배제 성향이 자국 요리의 정통성과 우월함을 강조하는 음식 민족주의([[https://en.m.wikipedia.org/wiki/Gastronationalism |Gastro-nationalism]])에 해당한다는 의견 역시 존재한다.[* 이는 유럽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중국 간의 식품 원조 논쟁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이다.] 90년대 이후 이탈리아 음식 레시피 방향이 '로마 지역 재료 중심' 같은 정통성을 추구하며 '크림' 같은 미국적인 재료 자체가 배격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카르보나라에 관한 이야기들을 '예전부터 이어져온 전통의 이탈리아 음식'이라는 관념을 지키려는 음식민족주의관점의 프로파간다라 해석하는 칼럼 첨부.[[https://www.ft.com/content/e668042e-1e58-45cc-8793-8f273a037390|#]][[https://m.academic.naver.com/article.naver?doc_id=591458223|#]]]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