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카미카제 (문단 편집) ==== 상세 ==== [[사카이 사부로]]가 전시 중에 카미카제에 대해 비난했다든가 거부감을 보였다는 일화는 없다. 사카이 사부로의 카미카제 비난은 전쟁 이후 '전쟁연구가'를 자칭하며 활동하던 시절에 나온 것들이다. 그러나 사카이가 잠시 소속됐던 343 해군항공대의 비행대장 시가 요시오와 카미카제 명령을 받고 그걸 시가에게 알린 343 항공대의 사령관 겐다 미노루의 대화[* 겐다 미노루가 카미카제를 주장했다고 비난하는 설을 사카이 사부로 등이 내놓은 적이 있는데, 정작 겐다가 주장했던 건 항공모함이 작전하기 힘든 험한 날씨에 육상 기지에서 공격하는 이른바 'T 공격'이었다. 무조건적인 자폭 같은 건 염두에 두지도 않고 처음부터 가능한 한 기지로의 복귀를 전제로 한 전술이다. 심지어 겐다 미노루 옹호론자들이 내세우는 주장에는 ''''그 시가 요시오가 믿고 따른 지휘관이다.''''라는 말이 있다.], 카미카제 명령을 받고 무시하면서 본인 부하들에게는 "죽으면 끝이야. 전투기에 오르는 건 계속 날아올라서 적기를 격추하기 위해서라고."라 하며 죽어도 카미카제를 시키지 않은 [[이와모토 테츠조]], 뿐만 아니라 특공대원 당사자들조차도 대부분 미친 짓이나 병력만 낭비하는 [[뻘짓|무의미하기 짝이 없는 바보짓]]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키히토|어린 초등학생]]도 아는 상식이었으니 말 다했다. 사실 처음 이 괴악한 전술을 들은 일본 군부조차도 '이딴 미친 짓을 작전이라고 내놓았냐'며 길길이 날뛰었다. 애시당초 처음 제안되었을 때에도 통수의 외도라며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두 찬성한 건 아니라서 [[이와모토 테츠조]] 같은 이들은 카미카제에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 세키 유키오나 전후의 사카이 사부로처럼 아예 "일본이 드디어 망하려고 작정했구나" 라든가 '''" [[대본영]]은 미친 놈들이다"'''라는 등의 욕을 퍼붓는 경우도 많았다. 이들은 그들 자신부터가 카미카제를 미친 짓이라고 봤기 때문에 본인들이 지휘하는 부대에서 부하 개개인이 자의로 하겠다면야 몰라도 절대로 본인들이 나서서 부하들에게 카미카제를 하라고 지시하는 짓은 하지 않았다.[* [[무다구치 렌야]]처럼 일본 군부는 이런 그래도 개념이 박힌 인간들이 아닌 연줄만 있는 자들을 더 선호했다. 그 연줄을 가진 자가 똘기뿐인 무능한 바보더라도... 하지만 그 렌야조차 카미카제는 미친 짓이라고 반대했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자기 부하들한테 보급도 제대로 못 해주면서 전선을 지키라고 강요하고 전쟁중에도 근무시간 끝났다고 술집이나 온천에서 노는 또라이 짓을 하는 무능한 장교지만 적어도 전쟁범죄는 저지르지 않았다.] 폭탄이나 [[어뢰]]를 싣고 가서 평범하게 뇌격이나 급강하 폭격을 한 뒤에 그냥 돌아온 이들도 있다고 한다. 이에 정신 나간 대본영과 일선 지휘관들은 "야 이 미친 놈아! 가서 죽으라고 보냈더니 살아 돌아와? 그러고도 황군이냐!" 라고 하면서 길길이 [[갈굼]]해댔다고 한다. 덕분에 광기에서 벗어나서 전쟁에 회의를 느낀 파일럿도 있었을 정도이다. 카미카제의 창시자 중 한 명인 [[우가키 마토메]]는 확실하게 명중할 자신이 있으면 그냥 폭격하고 귀환해도 되냐고 부하가 질문하자 '''"허가할 수 없다!"'''고 반대했다고 한다. 물론 일부 지휘관들은 카미카제가 상식을 초월한 미친 행동임을 이해했기 때문에 "그래, 잘했다"면서 차마 카미카제를 실패하고 돌아온 이들을 질책할 수는 없었던 사람들도 있었다. 특히 위에 나온 사례중 한 명인 [[343 해군항공대]] 비행대장 [[시가 요시오]]는 부하들을 향해 "너희들은 다 죽으러 가라면서 자기들은 죽지 않겠다는 것은 명령의 영역이 아니다."라는 말을 전하며 아예 대놓고 씹었다. 그러나 어디에도 예외는 있는 법이다. >물론 지금까지도 논란이 많은 공격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그 방법밖에 없었어요. 확실하게 적 함선을 공격하기 위하여 특공으로서 돌입한다, 그것이 베스트가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 NGC 다큐멘터리, '일본의 비밀무기 [[잠수항모]] [[I-400]]' 인터넷에 꽤 널리 퍼진 이야기로 '카미카제 대원이 연합군 항모에 착함 후 항복했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산호해 해전]]에서 귀함이 불가능한 상태가 된 일본군 파일럿이 폭탄을 버린 후 [[요크타운]]에 착함해 항복했다는 이야기가 와전된 듯하다. 이런 대단한 업적을 남긴 사람임에도 그의 이름을 찾을 수 없으므로 이 특공대원의 일화는 그냥 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이전엔 적혀 있었으나, 산호해 해전에서 일본군 파일럿이 폭탄을 버린 후 요크타운에 착함한 적은 없지만 [[쇼카쿠급 항공모함#s-3.2|착륙하려 한 사실]]은 있음이 확실한 것 같다. 해당 이야기는 이렇다. [[https://www.pacificwar.org.au/CoralSea/May.7th.html|이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웹사이트에 쓰인 해당 항목도 한 책에서 자료를 가져왔다. 해당 책은 Richard Hough가 쓴 "The Longest Battle"이라는 책으로 [[https://mxdoc.com/queue/the-longest-battle.html|무려 온라인에 PDF로 풀려있다.]] 여기서 나오는 항목은 책 페이지로는 166쪽, PDF상에서는 172쪽 왼쪽에 써있다.] 오후 4시 30분경, 호위기 1대 없이 야간 비행 훈련도 제대로 못 받은 폭격기/뇌격기 27대 혼합 편대를 내보냈다고 한다. 너무나도 피곤했던 일본 조종사들은 아무것도 보지 못했고 초계비행구역의 끝자락에서야 기수를 돌리고선 적재되어 있던 폭탄과 어뢰를 버렸는데 마침 [[F4F 와일드캣|와일드캣]]을 출격시키던 미항모 요크타운을 발견한 것이다. 해가 저무는 어둑어둑한 그림자 속에서 와일드캣은 총 15대 중 8대의 [[B5N|케이트]] 뇌격기와 한 대의 [[D3A|발]]을 격추시켰다고 한다. 그런데 일본 해군 조종사들은 야간비행 훈련의 부재와 피로가 겹쳐서 모른 듯하다. 이 때[* "마사타케 오쿠미야와 지로 호리코시에 의하면"이라고 쓰였는데, 아마 그들이 쓴 [[https://www.amazon.com/Zero-Masatake-Okumiya/dp/1596879874|Zero]]라는 책인 듯하다.] 방향감각을 상실했던 일본 파일럿들은 아래에 아군 항모를 발견하고는 남은 폭격기/뇌격기 18대가 모두 항모 착함 준비를 했다고 한다. 편대장이 먼저 플랩을 내리고 기어를 내리고선 착륙하다가 아군 항모가 사실은 미군 항모라는 사실을 알아내고선 스로틀을 확 올리고는 빠져나갔다고 하는데 그때까지 요크타운도 적인지 아군인지 혼란스러워하던 때라 총알 한발 날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몇 시간 동안 힘들게 조종하면서 길까지 잃었다가 미국 군함을 찾았더니 공격할 무기가 없었다. 다만 이노우에를 탓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위의 이야기는 [[산호해 해전]]의 5월 7일 오후에 벌어졌던 일화인데, 그날 오전에 쇼카쿠와 즈이카쿠의 함재기들이 좋은 공격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이노우에 휘하 포트 모르즈비 침공 부대에 속해있던 제 6전대(기함 [[아오바(중순양함)|아오바]]) 소속 정찰기들이 미군 항모의 위치를 찾아내서 보고했는데, 일본 지휘관들은 이걸 무시하고 쇼카쿠 정찰기가 발견한 미 항모를 공격했다. 문제는 그게 유조선이었고, 제 6전대가 발견한 게 진짜 미 항모전단이었다는 점. 쇼카쿠 조종사들의 경험 부족이 크게 작용했겠지만, 눈앞의 배가 유조선인지 항모인지도 알아보지도 못한 탓에 승리할 기회를 날린 것이다. 게다가 이노우에 휘하의 경항모 [[쇼호]]도 미군의 공격을 받고 침몰했으니, 이노우에가 화내는 것도 당연했다. 덤으로 쇼카쿠의 정찰기는 오후에도 삽질을 하는 바람에 미 항모전단을 찾아내지 못하고, 위 이야기의 주인공인 일본 공격대가 헛걸음을 하게 만들었다. 1999년 네셔널 지오그래픽 익스플로러와 2002년 올리버 노스와 함께하는 전쟁 이야기 (War Stories with Oliver North)에 나왔던 빌 서지 (Bill Surgi)라는 사람은 이 사건 당시 요크타운에 있었다고 한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회상했다. > "그땐 석양이 지고 있었지. 서쪽엔 햇빛이 있었지만 동쪽은 이미 어두웠어. 요크타운은 초계비행 (CAP - Combat Air Patrol) 나갔던 F4F 와일드캣을 착함시키려고 준비 중이었는데 우리가 알아듣지도 못하는 불빛 신호를 뱉는 비행기들이 나타나서는 주위를 빙빙 도는 거야. 이 항공기들은 곧 착륙하려는 듯 랜딩 패턴을 그렸는데 착함 신호 장교 (LSO)는 초계비행 나갔던 F4F들을 착함시키려고 준비중이었을 거야. 걔네들 외엔 착륙할 항공기가 없었거든. 그런데 F4F는 접이식 랜딩 기어가 있는데 LSO가 본건 양옆으로 넓은 항공기가 고정식 기어를 달고선 랜딩 패턴을 그리는 거였어. 알고보니 일본의 99식 아이치 급강하 폭격기, 'Val'이었지. LSO는 착함 금지를 신호를 보냈고 일본 폭격기는 그 신호를 받아들이고선 옆으로 피하더군. 벅마스터 함장은 "착륙 시도하는 적을 쫓아내라"고 했고 미트볼[* 일본군 비행기에 그려진 히노마루를 지칭한다.]이 좌현에 나타나면서 모두가 사격 개시했지. 예광탄이 적 전투기에 박히는데 마치 폭죽을 보는 듯 했다네. 그때가서야 아마 자기네들 항모가 아니란 걸 알아차렸겠지. 이상한 일이었다고 말하기에도 부족한 일이고 사실 우리도 모두 신경이 날카롭게 서 있었거든. 그 혼란 속에서 초계비행 나갔던 몇몇 F4F가 아군 사격을 뚫고 나타났는데 윌리엄 W. 반스(Willian W. Barnes) 소위는 오일 쿨러가 피격당해서 박살난 채로 착륙하기도 했어. 그는 매우 화가 난 상태였는데 자기가 왜 아군의 사격에 맞았는지 알고 싶어했지."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