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카운슬러(영화) (문단 편집) == 평가 == 전반적으로 대사나 상징에서 훌륭하긴 하지만 영화적인 각본의 완성도 차원에선 상당히 불친절하다. 코맥 매카시 자신이 [[각본가]]가 아닌 [[소설가]] 출신이라 씬과 씬 사이에 다소 맥빠진다던가 유기적인 흐름이 부족하다고 일반관객에게 욕먹는 장면들이 보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코맥 매카시가 희곡 작가여서 이런 씬과 씬 사이에 유기적인 흐름을 몰랐을 리가 없다... 라는 주장도 있는데, "시나리오"와 "희곡"은 '''서로 완전히 다른 흐름과 유기성'''을 요구한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컷과 컷이 뭉쳐 씬이 되고 시퀀스가 되는, 조합과 거기서 도출되는 화학 반응의 예술이고, 연극은 한번에 쭉 가는 일회성의 예술이다. 고로 그 기반이 되는 시나리오와 희곡은 작극법이 완전히 다를 수 밖에 없다. 비단 그 뿐만이 아니라 출간된 영화 대본을 읽어본 영화 평론가들은 좋긴 한데 이거 영화를 찍기 위한 시나리오는 아닌데, 라는 반응을 보였다. 전혀 다른 영화적인, 소위 쉬운 서사에 익숙한 관객이라면 영화 초반에 졸음이 쏟아질 정도로 매우 지루한 구성일수도 있다. 다만 고난도의 두뇌회전을 좋아하는 관객에게는 이따금 잔인하게 살해된 시신이 발견됐다는 외신보도를 본 기억과 함께 실재감이 뛰어난 하드보일드 영화로 기억될 수도 있다. 또한 후반으로 갈수록 [[스릴러]] 장르로서 이야기 구조가 촘촘해지는데 이러한 구조는 어딘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생각나게 하기도 한다. 그 흐름까지 따라가는 것 자체가 힘들다는 것이 문제지만.[* 그러니까 그냥 코맥 매카시의 소설을 읽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거 재미있게(?)봤으면 이것도 재미있게 볼 가능성이 크다.] [[멕시코]] 마약 카르텔들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잘 보여준다. 사실 영화에서 멕시코의 카르텔은 단순히 폭력조직이라기보다는 [[죽음]] 그 자체에 가깝다. [* [[콜롬비아]]에서 온 시체를 그냥 계속 마약 운반책에 운송한다는 것은 일상적인 흐름 속에 죽음이 늘 배어있다는 암시처럼 보이고 아내가 먼저 죽어 슬픔에 시를 쓴 시인의 이야기라든가 죽음에 대한 은유가 넘쳐난다.] 카운슬러가 시우다드후아레스에서 머문 술집 주인을 포함해 영화에서 등장하는 모든 등장인물들은 다들 죽음에 관한 자신들만의 [[썰]]을 열심히 풀어댄다. 아울러 영화에서는 죽음과 함께 [[섹스]]에 대한 이야기도 계속 나온다. 다들 성욕과 섹스에 대해 열심히 이야기하지만 결국 그들이 열심히 떠들어대는 죽음과 섹스에 대한 이야기는 그들이 단 한 번도 마주친 적 없는, 거대한 죽음의 형상과도 같은 카르텔의 앞에서는 그저 약소한 존재들이 떠들어대는 소리와 마찬가지라는 것이 문제지만. 카운슬러가 [[네덜란드]]에서 애인에게 선물할 [[다이아몬드]] 반지를 맞출 때 다이아몬드 감정사 노인이 하는 이야기를 잘 들어보면 앞으로 대놓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얘기하고 있다. '''고희'''가 훌쩍 넘은 [[코맥 매카시]] 작가나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입장에서 [[죽음]]과 [[섹스]]란 주제가 남달랐을 것이다. 다만 영화적인 완성도면에서는 상당히 아쉬웠다. [[로튼토마토]]에선 35% 수준이고 [[IMDb]]에서 6.0 수준이다. [[한국]]에서 흥행 상황도 별로 좋지 않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영화에서 점잖게 수위를 조절하기는 했으나,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세븐(영화)|세븐]]의 결말처럼, 상상만으로도 잔인한 설정이 많아 호오가 극명하게 갈린다. 그러나 외신에서 중남미의 마약범죄 관련 시신발견보도를 접해본 사람에게는 이 하드보일드 스릴러가 현실감있다는 평도 나온다. 리들리 스콧 감독과 코맥 매카시를 비롯해 화려한 배우진들을 합쳤는데도 일반 관객들의 영화 평은 별로 좋지 않다. 개봉 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재평가 받고 있다. 몇몇 영화인과 평론가들이 저주받은 걸작이라는 평을 내리며 개봉한지 6년이 지난 현시점에서도 간간이 특집기사나 리뷰에서 오르내리는 편.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