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카즈(코어마스터즈) (문단 편집) == 캐릭터 스토리 == ||카즈는 세상의 모든 부가 모인다는 동대륙 무역 협회 이사장의 딸이었고 다르히 국의 차기 기사단장으로 지목되는 남자를 약혼자로 가진 행복한 여자였다. 왕이 첫째 왕녀를 넌지시 권하며 차기 국왕의 자리에 대해 언급했을 때도 여자에 대한 마음을 지켜준 다정하고 성실한 남자였다. 여자는 행복했다. 세상 누구보다도. 그리고 그건 먼 옛일이 되었다. 모처럼의 휴가였다. 여름 별장에 귀족들과 가신들을 초대해, 한 달 밤낮을 파티와 다과회를 즐겼다. 그곳에 용병들이 찾아왔다. 누구의 의뢰인지는 몰랐다. 세차게 내리던 비를 뚫고 찾아와 어서 들라며 문을 열어준 집사를 순식간에 베어버렸다.문가에 서 있던 어머니는 집사 다음으로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아수라장 속에, 약혼자는 날 비밀 벽 뒤로 밀어 넣고는 아버지를 구하러 갔다. 오랜 대치 끝에 용병들은 떠났다. 아무것도 못 하고 떨고만 있던 여자는 벽 뒤에서 나와 차가워진 약혼자와 부모님의 시체를 마주해야 했다. 그녀는 한나절도 안되는 시간 동안에 모든 걸 잃어버렸다. 본가로 향하는 그녀를 끌고 온건 도깨비 자객단이었다. 아버지와 인연이 있던 그들은 아버지에게 역모 누명이 씌워졌다고, 돌아가면 죽을 거라고 했다. 난, 도깨비가 되기로 했다. 아버지를 베어 넘긴 사내를 이름을 알아냈다. 비밀 결사대의 부장 알하사르. 돈이면 뭐든지 한다는 더러운 용병단. 몇 번이고 암살 시도를 해봤지만 통하지 않았다. 그들은 강했다. 안에서부터 무너뜨리기로 했다. 나는 결사대의 일원이 되기 위해 몇 번이고 그들을 찾았다. 외부인에 대한 경계심이 강했던 그들은 찾아갈 때마다 죽지 않을 정도로만 손을 봐줬다. 수십 번을 반복한 끝에 그들은 내 손 하나와 발 하나를 으스러뜨렸다. 그리고 날 그들의 일원으로 받아줬다. 이름을 묻길래 '카즈'라고 대답했다. 그들은 저들이 몰살시킨 일가의 딸 이름도 기억하지 못했다. 난 그렇게 그들의 일원이 되었다. 복수를 위한 준비가 하나씩 완성되어 갔다. 그들을 위한 함정이 준비됐고, 그들의 본 기지도 확인했다. 결전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알하사르가 찾아왔다. 내일, 떠난다고 했다. 돌아오면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한다. 의심의 눈을 풀기 위해 집적이는 그를 내버려뒀더니 어느새 난 그의 연인이 되어 있었다. 그는 결사대 내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었고, 사랑받고 있었다. 내가 내 일족들에게 그랬듯이. 짧은 입맞춤과 함께 그가 떠났다. 모래바람을 막기 위한 복면 사이로 보이는 눈이, 마음에 남는다. 기지에 남은 사람들은 식사를 준비한다.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요리를 할 거라며 요리사가 기대하라고 소리친다. 곧 일어날 참사는 눈치채지도 못한 듯 평화롭다. 그 날의 나처럼. 자객단이 오고 있다. 이제 도깨비로 돌아갈 시간이다. 폭탄이 터지고, 사람들이 날 잡아끌었다. 그리고 그 날처럼 사람들은 날 비밀 공간에 밀어 넣었다. 왜, 죽어가면서 다행이란 표정을 짓는 걸까. 왜, 떠나던 남자의 눈에서 과거 약혼자였던 남자의 감정이 엿보이는 걸까. 그렇게 오랜 시간 준비했던 복수는 순식간에 끝났다. 공허함만 남긴 채…. "복수는 고통스러울수록 달콤하다." -카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