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카터(영화) (문단 편집) === 혹평 === 단점은 악녀 때와 마찬가지로 각본에서의 미흡함이다.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아포칼립스 세계관이지만 관객에겐 이 부분이 크게 와 닿지 않고, 다양한 액션 시퀀스의 전개를 위해 편의주의적인 요소들 또한 상당수 포함되어있다.[* 장치 하나로 사람의 기억을 지우거나 돌려놓을 수 있다는 점, 계곡에서 뜬금없이 떠내려오는 감염자, 소각장에서 날뛰는 감염자로 살아남는 전개 등이 그렇다.] 또한 특별한 의미를 가지지 않는 자극적인 요소들의 삽입 때문에 중간에 몰입감이 깨질 수도 있는 부분은 악녀 때와 마찬가지로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작중 초반의 야쿠자 일당은 카터의 인간병기급 격투 실력을 보여주는 장치일 뿐 중간에 총을 겨누는 약에 취한 전라의 여자를 위시한 해당 장면 전체는 이야기 상 전혀 없어도 되는 장면이다. 그 외에도 카터가 도주하던 중 들어간 집안에 의료장비로 연명하던 인물이 각혈하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정말 아무 의미있는 장면이 아니라서 '왜 들어간 장면이지?'하는 의문을 가지게 만든다.] 게다가 풀리지 않은 떡밥들도 여럿 존재해서[* 바이러스의 발생 원인, 카터의 귀순 이전의 과거, 다리에서의 폭발장면 등등] 후속작이 나오지 않는 한 아직은 알 수 없는 장면들로 인한 의문이 생기게 만든다. 이 부분은 위에서도 언급한 굉장한 분량의 액션씬과도 직결되는 문제점이다. 관객 입장에서 다양한 액션씬이 많이 나오는 것은 좋지만, 너무 분량이 많아서 영화 자체의 내용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중간에 쉬어가는 장면에서 진행되는 스토리가 앞부분에서 진행되던 스토리와 연결되지 않아서 '그래서 지금 카터와 싸우는 인물들은 누구인가?', '왜 카터와 싸우는가?'라는 의문을 자아내게 만든다. 결국 길어지는 강렬한 액션씬으로 인해 앞부분의 내용을 생각해내기 어려워서 스토리가 중구난방하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다. 고증오류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마지막 씬에서 미니건을 전기와 탄약 없이 마구 사용하거나, 감염자 한 명이 유리창을 깨는 장면, 매우 빨리 움직이는 크레인, 헬리콥터가 360도 회전하는 등의 표현은 현실을 넘어서는 오류다. 또 이해하기 어려운 요소도 있는데, 삼토바이에 딱 한 명만 탄다거나 트럭에서 군인들이 권총만 쓰고 헬기의 기관총은 쓰지도 않고 군인들은 쏠 생각도 안한다. 헬기와 차량은 조종수도 없이 움직이는 등의 어처구니 없는 표현도 있다. 본 작품처럼 영화 전체에서 액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은 영화들로 유명한 예시가 바로 [[존 윅 시리즈]]와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이다. 두 작품 모두 카터와 마찬가지로 강렬한 액션과 날 것의 액션 등의 공통점이 있지만, '''"이야기가 단순하다"'''는 결정적인 차이점이 존재한다. [[존 윅 시리즈]]는 분노한 [[존 윅(존 윅 시리즈)|존 윅]]이 자신을 건드린 조직을 박살내는 것 하나로 요약할 수 있는 시리즈이고,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는 광기에 휩싸인 아포칼립스 세계관에서 적들에게서 자유를 되찾기 위한 싸움으로 요약할 수 있다. 둘 모두 다양한 설정과 인물들의 과거사가 존재하지만, 스토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닌 캐릭터나 세계관에 대한 부연설명 정도에 불과하다. 게다가 스토리가 깊지 않고 매우 단순하기 때문에 관객이 쉽게 액션에만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카터는 굉장히 많은 설정과 떡밥, 복잡한 과거사가 스토리 자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몰아치는 액션 속에서 이야기의 갈피를 관객이 잡기 힘들다는 단점으로 귀결되어 버린다. * CIA: 초중반부의 추격자들로 등장하는 CIA는 하나를 납치해서 무엇을 하려는지 정확히 언급되지 않는다. 간부도 나와서 관객들은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을 떠들다가 사라질 뿐 왜 쫓는지 알려주지 않으니, 후반부의 적대 세력인 북한군과 CIA는 무슨 차이가 있는지 알 수 없다. * 반론: 미국도 수백만 명이 감염되었다는 언급을 보아 하나의 항체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 북한: 중반부의 악역을 담당하는 북한 쿠데타 세력도, 왜 쿠데타를 일으키려는 건지, 무엇이 목적인지 알려주지 않는다. * 반론: 군 장성들의 권력욕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유추할 수 있다. 최종보스가 '인민들을 위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며 여주인공을 꼬드기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 * 반미 친북 기조(?): 남북관계를 다룬 한국 영화들의 고질적인 문제점이기도 한데, 전개상 북한이 명백한 선역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반미 시위대들의 모습과, 3류 악역 같은 모습의 CIA 담당관, 주인공 카터의 '그래도 남과 북은 너희 미국처럼 고통 받는 사람들을 기회로 여기지 않는다'는 대사는 현재 남북관계 및 국제정세에 비추어 보면 코미디나 다름없다.[* 다만 주인공이 북한에서 살아가면서 북한의 세뇌 교육을 받는다면 저런 말은 무리가 아니긴 하다.] * 반론: 다만 작중 북한이 감염자 수치가 37%를 돌파할 정도로 국가 붕괴 직전까지 가고 있다는 언급과 쿠데타 세력이 온갖 판을 벌리고 있는데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무능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주인공의 아내가 최종보스에게 이 나라가 어떻게 되는지 상관없다고 하는 언급을 보아 반미라면 모를까 친북은 애매한 편이다. 또한 일부 북한 말투의 어색함[* 다른 북한이 등장한 매체보다 형편없을 정도의 말투 어색함 때문인지 북한이 등장하는 후반부부터는 안 그래도 더 B급스러워진다. 특히 [[이성재]]가 처음 등장할 때는 중국 [[조선족]]을 연상시키는 괴악한 사투리를 선보여 헛웃음을 자아낼 정도다...], 과도하게 뻥튀기되어있는 폭탄의 위력[* 어금니만한 폭탄이 수류탄 급의 위력을 낸다. 특별하게 기술이 발달한 미래가 아니란 점을 고려하면 말도 안 되는 위력이다.], 기본적인 물리법칙을 지키지 않는 충돌이나 폭발[* 건물에서 추락한 야쿠자가 길을 달리던 차에 충돌했더니 위로 튀어오른다거나, 차량이나 바이크가 관성따윈 없다는 듯이 방향을 꺾는다거나, 물에 떠다니던 감염자가 갑자기 공중부양을 하듯 날아올라 공격하거나, 달리는 승합차 바닥에 매달린 주원이 도로에 몸이 쓸리지도 않고 버티다가 차량 안으로 날아드는 신기를 선보이는 등, 한두 장면이 아니라 영화의 액션신 내내 물리법칙은 아예 지키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긴 액션의 몰입감을 해치는 부분.] 등 현실성 문제가 지적되기도 한다. 3D 멀미를 유발할 정도로 굉장히 어지러운 연출이나 영화 내내 길게 이어지는 과격한 전투 역시 관객으로 하여금 지치게 만들 수 있다는 점 역시 문제일 수 있다. 그리고 팔이 순간적으로 길게 늘어나거나 벽이 마구 일그러지는 등 부분부분 2022년 영화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허접한 CG가 등장한다. 이상한 점은 초반부나 중후반부는 또 이질감 없는 특수효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미완성작의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특히 중반부 스타렉스에서의 액션 장면은 졸업작품 수준이라 할 정도로 낮은 퀄리티의 CG를 보여준다. 자동차 바깥을 CG처리 하였는데 문제는 등장인물들의 윤곽선이 굉장히 이질적이고 주인공 주원에 비치는 빛과 야외의 빛이 전혀 일치하지 않으면서 잘 찍은 액션씬을 유튜버들이 만든 수준의 영상이 되어버린다. 아측 1대, 적측 2대의 스타렉스가 '''수도권 공도'''에서 몇 분 가까이 서로 연습이라도 한 듯 3대가 딱 붙어 달리는건 덤.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참신한 액션 장면들이 허접한 CG 퀄리티로 인해서 그 의미가 퇴색된다는 것이다. 막말로 말도 안되는 액션씬이 너무 많지만 잘 만들어낸 원티드라는 08년 영화를 봐보자. 액션씬도 현실에서 일어나기도 힘든 행위도 적절한 연출과 지금 시점에 봐서는 좀 어색해보일지 몰라도 세련된 CG효과들하고 너무 비교되는 작품이다. 부족한 CG로 인한 또다른 문제점으로 한국영화의 자본력에 한계가 있다 해도, [[1917(영화)|1917]]과 [[버드맨]][* 액션영화가 아니라서 가능했지만, 영화 전체에서 편집점은 단 6구간이고,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연출된다.]같은 롱테이크 영화에 비해 거의 모든 편집점[* 액션신에선 거의 10초에서 20초마다 컷이 전환된다는 느낌을 준다.]마다 부자연스럽게 휙휙 화면이 이질적으로 변화하여 피로감을 더욱 부가시킨다. 어떤 구간에서는 대놓고 카메라의 위치가 앞으로 순간이동을 하는 등 왜 롱테이크 컨셉을 잡았는지 의문이 들게 한다. 또 렌더링 비용이 부족했는지 화면전환 시 프레임이 들쭉날쭉해 멀미가 날 정도다. 캐릭터 인물 묘사에도 꽤나 아쉬운 부분이 너무 많은 영화다. 남북이 공조해서 좀비 바이러스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힘을 합치려던 와중에 이 참에 머리 굴려서 미제의 영향력을 한반도에서 뿌리치게끔 하는 계획과 남조선 자본주의 간나 & 노답 북조선의 체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북한 쿠데타 세력의 수장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허무하게 퇴장했다는 점과 블랙 옵스 1, 콜드 워 같이 기억이 조작됐거나 머리에 나사가 좀 빠져 있지만 유능한 주인공 요원이라는 개성 있는 캐릭터도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연출과 컷씬이 너무 부족하다. 그나마 있는 컷씬도 너무 지루하게 찍어놨다. 아역 캐릭터에 대한 대우도 썩 좋다고 보기는 힘든 게, 정하나는 중요한 인물이긴 하지만 거의 인물들에게 이용만 당하고 상당히 혹독하게 구르는 인물이다.[* 끽해야 초등학생 고학년 정도로 보이는 캐릭터지만, 어린이가 감당하기 힘든 상황들이 계속 겪는다. 툭하면 납치당하는 건 물론, 건물에서 떨어져 죽을 뻔하고, 비행기에서 떨어져 낙하를 당하는데다가, 사람이 끔찍하게 죽는 것도 수차례 보고, 운전도 강제로 해본다. 그리고 카터가 탄 오토바이를 통해 기차 지붕에 올라타다가, 심하게 넘어지는 신도 있는데, 몸이 무탈한 게 의문일 정도다. 캐릭터는 물론이고, 이 역을 맡은 배우 [[김보민(2010)|김보민]]에게도 트라우마가 될 뻔한 일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멀쩡하고 꿋꿋한 하나가 정말 대단하다.] 속된 말로 거의 아이가 아니라 물건에 가까울 정도로 막 대하는 편. 캐릭터성도 [[레옹]]과 마틸다처럼 보호받기만 하는 역이며, 마틸다만큼의 입체성도 없다. 두 시간 내내 아저씨! 나 살려주세요! 를 외치는 게 전부다. 카터의 딸인 윤희도 불쌍하게 이용만 당하며, 제대로 된 활약도 거의 없다. 성향을 감안해도 등장인물을 걸레짝 취급 하며, 자극적인 설정과 장면을 위해 이용하고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비판도 많다. 다만, 제작발표회에서 정병길 감독이 밝힌 바에 따르면 사전 제작 단계때부터 아역 배우 본인 및 부모와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취했으며, 촬영중에도 상담 치료를 항상 병행했다고 한다. 운전 관련 장면 역시 대역이었다고. 넷플릭스 영화인 만큼 배우 보호 분야에서는 다른 국내 콘텐츠 대비 철저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