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캐나다/경제 (문단 편집) ==== 정보통신 산업 ==== 캐나다의 IT 산업은 침체기에 들어선 에너지 산업을 대체하여 캐나다 경제를 이끌어 갈 선두주자로 꼽힌다. 캐나다에는 37,000개 이상의 IT 기업이 자리잡고 있으며, 연간 고용규모는 약 52만 명에 달한다. 특이사항으로는 전체 기업 중 85%가량이 고용인원 10명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이고, [[벤처기업]]과 컴퓨터 판매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자영업]]이 주를 이룬다. 100명 이상의 고용규모를 가진 중견기업은 1.5% 전후로 주된 분야는 방송, 통신, 소프트웨어 개발, 가전 판매 등이 있다. 캐나다의 정보 통신 산업은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되어 있으며, 제조업의 비중은 전체의 9%에 불과하다. 캐나다는 특히 IT [[스타트업]] 창업 환경이 좋기로 유명하다. [[워털루 대학교]]를 위시한 업계 최고 수준의 고등 교육과 탄탄한 신규 사업체 지원 프로그램 등 여러 이점에 힘입어 다양한 분야의 소규모 사업체들이 성업 중이며, 이들이 끊임없이 시장을 활발하게 유지하면서 또 다른 스타트업들을 양성하는 선순환 효과를 불러 오고 있다. 캐나다 IT 기업의 85%가 소규모 사업장이란 사실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https://www.cnbc.com/2019/11/12/why-canada-is-becoming-a-start-up-mecca-rivaling-silicon-valley.html|#]] 그러나 개별 사업체들의 규모가 작다 보니, 자국 기업들로만 한정하면 아직 금융업 및 제조업 등 국가 경제의 근간이 되는 사업들에 밀린다. 당장 토론토 거래소의 최상위 종목들만 봐도 금융, 철도, 광업 등 전통 산업군의 시가 총액 비중이 여전히 높고, IT는 [[쇼피파이]], [[컨스텔레이션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몇몇을 제외하면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캐나다는 마찬가지로 에너지 사업 및 중공업에 크게 의존하다 성공적으로 산업 전환을 이룩한 이웃 나라 [[미국]]을 모델로 삼고, IT 산업의 육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 예시로 [[토론토]] - [[키치너]] 지역, [[몬트리올]], [[밴쿠버]] 도심에 있는 IT 연구 지구이다. 인재 유출 문제도 이슈거리가 되고 있다. 해마다 질 높은 교육과 좋은 업무 환경을 거치며 경험을 누적한 캐나다인들을 [[미국]], [[영국]] 등지에서 스카웃해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여기에 북아메리카 유일의 불어권 [[퀘벡주|퀘벡]]의 존재 탓에 [[프랑스]]로의 인구 유출도 많다. 단순히 헤드헌팅 수준을 넘어서 성공한 캐나다 기업을 통째로 인수해버리는 경우도 흔하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토론토]] 인근 마크험(Markham)에서 출발한 [[ATI]][* [[엔비디아]]와 쌍벽을 이루던 세계 유수의 [[그래픽 카드]] 제조사였으나 [[AMD]]에 인수당했다.]와 [[밴쿠버]] 출신의 이미지 호스팅 기업 [[플리커]](Flickr)[* 마찬가지로 미국 기업인 [[야후]]에 인수된 이후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로 본사를 옮겼다.]이다. 아무래도 세계 IT 시장의 선두주자들과 경제적, 외교적으로 가깝다 보니, 많은 캐나다의 인재들이 자국에서 경력을 쌓은 다음 가까운 타국 시장으로 진출하는 듯 하다. 한편 캐나다의 IT 시장은 여타 산업과 마찬가지로 외국계 기업의 진출이 매우 활발한데, [[구글]][* [[키치너-워털루]] 일대에 미국 밖에서 가장 큰 허브를 운용하고 있다.], [[오라클]], [[IBM]] 등 세계 IT 시장을 호령하는 거물들이 지사 및 [[연구개발|R&D]] 센터의 형태로 캐나다에 입주해있다. 다국적 IT 허브로써 캐나다의 입지는 상술한 교육 및 넓은 인재 풀 외에도 널널한 비자 발급과 개방적인 이민 정책, 수많은 스타트업들로 활발하게 유지되는 시장, 거기에 [[미국]]과 지근거리라는 지리적 이점까지 갖춰 매우 굳건하다. [[2010년대]] 들어 [[실리콘밸리]]의 정신나간 교통난과 부동산 거품을 피해 더욱 많은 미국 기업들이 비교적 저렴한 물가에 [[USMCA]] 협정으로 자유로운 활동이 보장되는 캐나다로 향하기 시작했다. [[아마존닷컴]]은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등 기존 캐나다의 IT 허브에 대규모 지사를 건설하고 있고 그간 IT 붐에서 소외되던 [[앨버타]]의 [[캘거리]]에까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등 공격적인 사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해마다 세계 굴지의 대기업들이 캐나다로 찾아와 현지의 우수 기업 및 벤처 기업들을 인수하며 캐나다 내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2011년]]부터 2년간 미국 거물 IT 기업에 인수된 캐나다 기업의 수만 78개다.][[https://www.westerninvestor.com/british-columbia/amazon-ratchets-bc-hires-to-10000-full-time-workers-4802399|#]] [[https://www.cbc.ca/news/canada/calgary/amazon-hub-calgary-investment-1.6241214|#]] 한편 미국계나 영국계 글로벌 IT 기업체들이 속속들이 캐나다에 투자하자, 이에 영향을 받은 [[프랑스]]와 [[인도]], [[일본]], [[대한민국|한국]], [[대만]], [[싱가포르]] 등 미국과 영국 바깥의 IT 기업체들 또한 캐나다 투자를 확대하며 캐나다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삼성전자 [[캐나다]] 지사도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비록 캐나다 IT계의 외국 기업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외국 자본의 투자 덕택에 시장 규모도 키우고, 캐나다 토종 IT 기업들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으니 선순환이라 봐도 좋다. 여기에 자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캐나다인]] 엔지니어들도 세계적인 기업들 사이에서 기량을 쌓을 수 있으므로 인재 양성에도 큰 도움이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