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커리 (문단 편집) === 인도 커리 === 여기에서는 한국의 인도·네팔 음식점에서 주로 소비되는 형태의 커리를 중점으로 설명한다. 사실 다른 재료와 조리법은 그대로 두고 주재료만 바꾸면 다른 커리가 된다. 그리고 조리법은 또 집마다, 식당마다, 지역마다 쓰는 향신료와 재료가 다 다르고, 때문에 맛도 굉장히 많이 차이나는 경우가 많다. 이름만 똑같고 조리법과 레시피는 완전히 다른 경우도 있으니 말 다했다. 밑에 세 예시를 보자. 그러니 여기에 묘사되어 있는 것만 보고 인도 가서 음식 시켜 먹었다가 서술과 다르다고 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요리사가 요리를 헷갈려서 요리를 전부 비슷비슷하게 만들어 버리는 일도 많이 일어나서 더더욱 미궁에 빠질 때도 있다. * [[마살라]]: 마살라를 중심으로 매콤하고 고소한 맛을 내는 커리다. 크림이나 요거트가 적게 들어간다. 마살라 조합이 집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같은 이름이라도 맛이 꽤 다른 경우도 많다. * 알루 마살라: [[힌디어]]로 알루(आलू)는 [[감자]]라는 뜻으로 인도의 중부 지방([[마디아프라데시]], [[마하라슈트라]] 등등)에서는 일상적인 커리라고 한다. 일반적인 노란 커리와 별 차이는 없으나 더 고소하고 단맛이 좀 나는 편이다. 국내에서 흔히 소비되는 한국식 카레가 인도 본토인들에게는 알루 마살라와 맛이 비슷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이는 한국식 카레가 영국식 커리와 일본 카레라이스에 쓰인 커리 향신료 조합을 가져왔는데, 이 비율을 바로 알루 마살라에서 따 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기되었듯 한국식 카레는 감자가 많이 들어가서이기도 하다. * 치킨 마크니/버터 치킨: 인도 북서부 펀자브 지방의 전통적인 커리로 크림(makni)을 넣어 부드러운 맛이 나는 커리. 마크니는 '버터가 들어간'이란 뜻이다. 토마토를 베이스로 쓰기 때문에 색깔이 주황색이다. 인도 커리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가장 무난한 커리. 닭고기를 넣으면 치킨(무르그) 마크니[* 한국에선 그냥 버터 치킨 커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렌즈콩으로 만들면 달 마크니, 양고기를 넣으면 램/머튼(고슈트) 마크니 파니르 치즈를 넣으면 파니르 버터 마살라 이런 식. 현지 오리지널은 한국 인도 음식점에서 파는 것보다 더 새콤하고 기름기가 더 많다. 레스토랑에 따로 레몬을 요청해서 커리 위에 뿌려먹으면 맛이 더 좋아진다. 맛이 달달한 편이니 그것이 싫다면 치킨 티카 마살라를 찾자. 단맛때문에 밥이랑은 별로 안어울린다. * 빈달루: 포르투갈 음식에서 유래했으며, 식초와 마늘의 조합어로 주로 칠리, 가람 마살라, 마늘, 식초 등을 사용한 음식을 말하며, 인도에서는 매운 맛 베이스의 커리. 상당히 맵다. 탈리를 먹고있는데 엄청나게 매운 커리가 그릇에 담겨져 있다면 보통 빈달루이다. * 코르마: 마살라에 버터와 크림, 요거트 등을 넣어 부드러운 커리, 위에 써진 빈달루의 반대 격 커리이다. * 팔락 파니르: 실제 인도 북부에서 많이 먹는 커리로서, 시금치(palak)와 코티지 치즈(paneer)를 조합한 커리이다. 시금치가 들어가서 초록색을 띄며,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오리지널은 두부와 비슷한 모양의 파니르 치즈가 덩어리째 몇 개씩 들어있다. 락토 베지테리언들이 선호하는 커리이기도 하다. 치즈 대신 고기 종류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위에도 나왔듯이 파니르 치즈 자체도 다른 커리에 들어가기도 한다.(파니르 마크니 등) 시금치에 다른 푸른잎 야채를 추가해서 만든 커리도 있는데, 이건 삭 파니르(Saag paneer)라고 한다. 녹색빛 비쥬얼과 시금치가 들어갔다는 점때문에 괴식같아보이기도 하고 먹기 꺼려지지만 막상 먹어보면 의외로 무난한 맛이다. * 알루 고비: 마살라, 감자, 콜리플라워를 넣어 만든 커리이다. 한국에서도 꽤나 인지도가 높다. * 도 피아자: 힌디어에서 직역하면 '''양파 두 개'''...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역에서 유래된 요리로 [[무굴 제국]]시절 하이데라바드로 전파되었다. 양파에 다양한 향신료가 기본 베이스로 감자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며, 거기에 고기를 넣어 만든 커리이다.[* 베지테리언 스타일로 야채를 넣어 만들 수도 있다. 이런 경우 감자가 거의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크림이 들어가는 경우 마크니와 약간 비슷해보이지만, 마크니와 다르게 크게 썰린 양파가 들어가있다. * 사그: 시금치를 비롯한 녹색 채소가 많이 들어가서 빛깔이 녹색빛을 띄는 커리를 총칭한다. 때문에 색깔이 황록색 같은 뭔가 요상한 색을 띤다. * [[코프타]]: 고기나 채소, 치즈 등으로 빚은 경단이 들어간 커리를 뜻한다. 경단 자체가 다른 요리들에 비해 만들기 힘들어서 그런지 한국에선 이 커리를 취급하는 식당이 적다. * 카라히: 팬[* 카라히 자체가 이 요리에 쓰는 팬의 이름이다. 국내에서는 식당에 따라 카다이, 카라이 등 여러가지로 표기되곤 한다.]에 넣고 국물을 적게 해서 볶은 커리, 고추와 토마토가 기본으로 들어가서 보통 매운 맛이 난다. * 달: [[렌틸]] 커리, 매운 맛의 달 타르카, 고소한 맛의 달 차나, 검은색 렌즈콩을 쓴 달 반자라, 렌틸콩 또는 병아리콩을 넣어서 만든다. 인도 현지에서는 가장 대중적이고 많이 소비되는 커리이다. 사원 등의 급식이나 끼니를 때우기 위해 먹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채식주의자가 많은 인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커리이다. * 고슈트: 힌디어로 고슈트는 대게 염소고기/양고기를 뜻한다. 인도에서 고슈트는 대게 염소고기로 만든 커리를 의미한다. * 잘프레지: 피망과 양파를 큼지막하게 토막내 웍에 그레이비와 함께 볶아서 요리한 커리. [[인도 제국]] 시절 영국에 정착한 벵골 출신 군인이 음식점을 만들어 요리해 팔면서 유명해졌다. * 마드라스: 남인도식 커리와 북인도식 커리 조리법을 합친 현대 인도 퓨전 요리로 남인도 커리처럼 무척 매우면서도 북인도식 커리처럼 국물이 찰기가 좀 있는 편이다. * 체티나두: 남인도 타밀나두 지방의 묽고 엄청 매운 커리로 오리지널 레시피는 목 안이 타는듯한 극악한 매운 맛을 자랑한다. * [[치킨 티카 마살라]]: 순살 닭고기를 향신료와 요거트에 재운 후 탄두리 오븐에 구운 것([[탄두리 치킨|치킨 티카]])을 마살라와 섞어서 만든 요리로, 토마토나 요거트 등 여러가지 부가재료를 추가로 넣기도 한다. 인도 현지에서도 만만한 요리고 어지간한 인도음식점에 가면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요리이기 때문에 인도의 가장 대표적인 커리이자 세계적으로 인도의 대중적인 요리라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요리의 기원부터가 1960년대의 영국 내 방글라데시계 음식점인데다가 세계각지의 인도음식점에서 파는 치킨 티카 마살라는 영국사람들의 입맛에 맞춰 현지화된 영국식 커리로써, 인도사람들 입장에선 그냥 마살라에 탄두리치킨을 쳐박은... 그러니까 한국으로 치면 '떡갈비 찌개' 같은,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어쩐지 기묘한 조합이라는듯. 때문에 영국인들이 자신의 요리라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커리라는게 원래 마살라+@로 요리사에 따라 달리 제작되는 것인데다가, 탄두리 치킨도 인도의 전통요리이기 때문에 영국 외의 다른 나라는 [[영국 요리]]로 인정해주지 않는다. 마크니에 비하자면 매콤한 편이지만 그 매운 정도가 음식점마다 좀 편차가 있다. 매운맛 정도 조절이 가능하다면 '살짝 매콤하게 해주세요.'라고 해두자. 치킨을 빼고 대신 파니르를 넣으면 파니르 띠까 마살라다. 인도의 어지간한 식당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맛도 괜찮다. * 로건 조쉬: 카슈미르 지방 전통의 양고기 커리 요리로 닭고기 커리 중에서 서구권에서 가장 유명한 커리가 치킨 티카 마살라, 치킨 마크니라면 로건 조쉬는 양고기 커리 중에서 서구권에서 가장 유명한 커리라 보면 된다. 기버터와 여러 식물성 기름에 다진 양파를 베이스로 토마토 등 여러 야채와 향신료를 양고기와 함께 볶은 형태로서 흔히 보는 카레보다는 국물이 적은 [[소테]]와 비슷한 형태이다. * 치킨 만초리안: 직역하면 만주인 치킨이라는 뜻. 벵골 지방에 정착한 [[쿨리|중국인 이민자]]들의 영향으로 개발된 요리라고 한다. 옥수수 가루와 간장을 넣어서 만든 맵지 않은 커리이다. 맛은 재료에서 보듯 [[간장 치킨]], [[깐풍기]], [[좌종당계]]와 비슷하다. 인도 식당에서 안 매운 요리를 찾고 싶을 때 추천. * 끼마 마살라: 끼마는 잘게 다진 고기라는 뜻의 힌디어로, 심플하게 다진고기를 넣어 만든 커리를 뜻한다. 일본에서 키마카레라는 이름으로 마치 [[라구 소스]]처럼 자작하게 만든 커리를 만들어서 유행을 일으켰는데, 한국에서 파는 키마커리도 보통 일본의 키마카레를 본따온 경우가 많다. * 수브지/믹스드 베지터블: 여러 종류의 야채로 만든 커리로, 인도 식당 주방장의 성의나 요리 실력을 볼 수 있는 척도가 되는 요리이다. 제대로 된 레스토랑에서 주문하면 비채식주의자가 먹기에도 맛있는 커리가 나오나, 요리사나 식당 주인이 개념이 없다면 피자용 혼합야채로 진짜 대충 만들어서 커리 국물에 옥수수랑 당근 몇 조각만 둥둥 떠다니는 괴식을 대접받는 경우가 생긴다. * 아차리, 아차르 마살라 : 아차르를 추가해서 매운 맛을 더한 커리. * 바지: 뭄바이에서 식빵에 곁들여먹는 매운 맛의 야채 커리. 바지만 따로 파는 경우는 드물고 대개 빠우 바지라고 해서 빵하고 커리를 같이 판다. 뭄바이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인데 이를테면 해외 한국 식당에서 오뎅을 판다고 일부러 사 먹을 이유가 없는 것처럼, 비슷하게 해외 인도 식당에서는 따로 팔기 애매해서 잘 안 파는 편이다. * 터드카(Tadka, Tarka): 식용유로 볶아낸 향신료를 메인 베이스로 한 커리. * 마크니: 마칸은 힌디어/우르두어로 버터를 의미한다. 버터가 들어간 커리로 상술한 치킨 마크니 외에도 비프, 램, 파니르, 모듬 야채, 새우 등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가능하다. * 말라바르 마띠: 생선을 주재료로 삼은 남인도 케랄라 주의 커리요리다. 케랄라의 현지 기독교인들이 포르투갈 요리의 영향을 받아 크리미하게 만든 커리인데, 코코넛 밀크를 넣어서 비린내를 잡는다. * 나단 따라부: 오리고기로 만든 커리로 남인도 케랄라 주에서 먹는다. 힌디어/우르두어로는 바탁 마살라라고 부른다. * 코지(Kozhi): 남인도 케랄라 주의 커리로 닭고기로 만든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