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커피 (문단 편집) === 볶기(배전[* 焙煎, 정확히는 [[일본식 한자어]]다.], 로스팅) === 생두를 굽거나 볶는 과정인 로스팅(roasting)을 거치면 잘 알려진 갈색 빛이 도는 커피 원두가 완성된다. 볶는 정도는 일반적으로 볶는 시간과 불의 온도에 따라 크게 약, 중, 강배전으로 나누며, 이를 '배전도'라고 한다. 육안으로 보면 대체로 짧은 시간 동안 구운 원두는 연한 갈색이 나타나고, 오랫동안 구운 원두는 진한 갈색이 되고 윤기(기름기)가 돈다. 어느 시점에서 타닥타닥 터지는 소리가 나오는 데 이를 팝핑이라고 한다. 이때 기름이 원두 밖으로 스민다. 커피를 구성하는 맛은 크게 '신맛', '단맛', '쓴맛'으로 나누어 지며, 볶는 시간이 짧으면 신맛이, 길 경우는 쓴맛이 나타나고 단맛은 그 중간 정도에 위치한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서 커피 원두가 가진 고유의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볶는 정도를 맞추는 것이 정석이다. 예를 들어 신맛이 특징인 [[에티오피아]]산 원두는 약배전을, 쓴맛이 특징인 [[인도네시아]]산 원두는 강배전을 하는 게 일반적이나 이것 역시 각 생두마다 다르고 볶는 사람의 취향과 볶은 원두의 용도에 따라 다르니 정석이 따로 없다. 재밌는 건 같은 원두라도 볶는 정도를 다르게해서 마셔보면 의외로 다른 느낌이 나서 지역을 헷갈리게 만든다. * 세계 각국(단체)별 배전도(Roasting) * 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America (9단계) ① Extra-Light ② Very Light ③ Light ④ Medium Light ⑤ Medium ⑥ Medium Dark ⑦ Dark ⑧ Very Dark ⑨ Extra-Dark * 북미지역[* 유럽도 비슷한 방식] (6단계) ① Cinnamon Light ② Medium ③ American Light ④ High American Light ⑤ Full City ⑥ Espresso Europian * 일본 (8단계) ① Light ② Cinnamon ③ Medium ④ High ⑤ City ⑥ Full City ⑦ French ⑧ Italian 달리 말하면, 아무리 좋은 원두라도 적절한 배전도를 유지하지 못하거나 배전도를 무시하고 억지로 볶는 경우 제맛을 낼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히 몇몇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 일부 원두 수입업자들은 해외에서 원두를 수입하여 유통할 때 미리 강배전으로 팍팍 볶아 매장에 공급하는 경우가 많기에, 좋은 원두라고 해도 쓴 맛만 강하게 나는 경우가 제법 많다. 반대로 COE(Cup of Excellence) 원두나 루왁, 블랙 아이보리 커피와 같이 기본 단가가 어마어마한 원두의 경우, 원하는 맛을 찾기 위해 마음껏 원두를 굽고 볶고 지지고 했다간 커피는 내려보지도 못하고 콩과 돈만 날리게 될 수 있어 취급할 때 골머리를 앓게 만드는 일도 더러 있다고 한다. 집에서 하는 홈로스팅의 경우 수망, [[프라이팬]], 뚝배기, 가마솥이나 전용도구를 쓰게 된다. 양면팬을 사용하면 그나마 껍질 날리는 것을 컨트롤하기가 쉬워진다. 수망을 쓰려면 집 밖에서 하거나 사전에 준비를 잘 해야한다. 채프(chaff, 커피원두의 껍데기)가 장난 아니게 날린다. 프라이팬은 코팅되지 않은 걸, 뚝배기는 질그릇을 써야 한다. 다른 재질은 금갈 수도 있다. 어지간한 실력이 아니면 파는 것처럼 고르게는 어렵다. 그래도 민감한 편이 아니면 마실 만하고, 비용을 확실히 줄일 수 있다. 볶는 도중 아몬드나 계피, 다른 허브 같은 걸 넣고 같이 볶으면 커피에 다른 향이나 맛이 추가된다. 홈 로스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집에서 kg급 로스터를 돌린다거나, 베란다에서 로스팅을 한다거나 하는 것은,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는 것보다도 나쁜 행동임을 명심해두자. 연기 뿐만 아니라 소음도 상당한 문제가 된다. 가스레인지로 핸디로스터를 사용하는 정도는 괜찮겠지만, 강하게 볶는 경우에는 이것도 다른 집에 냄새가 넘어갈 수 있으니 주의하자. 차라리 가정용 소형 자동 로스터를 사용하는 게 민폐가 덜하다. 정 가격대가 문제라면 스텐 육수통을 하나 사다가 손잡이와 받침대를 달아 사용하면 비슷하게 사용 가능하다 원래 [[커피 로스팅]]은 풍미를 위한 것이 아니라 커피 원산지 [[예멘]]에서 원두 품종이 유출되는 것을 막으려고 만든 기술이다. 커피콩을 구워서 종자로 기능하지 못하게 해서 번식을 막은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