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케르베로스 (문단 편집) == 특징 == [[하데스]]의 경비견쯤 되는 신수로, [[기가스]]들의 우두머리인 최강의 괴물 [[티폰]]과 그의 아내 [[에키드나]] 사이에서 나온 자식들 중 하나다. [[네메아의 사자]], [[스핑크스]], [[키메라|키마이라]], [[히드라]], [[오르토스]] 등과 형제관계[* 그런데 형제쯤 되는 [[오르토스]]는 머리가 2개 달린 개이다.]다.[* 아버지 티폰이 저래 보여도 신이기 때문에 케르베로스와 그 형제들은 '''반신'''이다.] 잠도 자지 않고 지하세계의 문을 수호하며 살아있는 사람의 출입을 막고,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였겠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죽은 사람이 들어갈 때는 순순히 비켜주지만 나가려고 하면 달려들어 갈기갈기 찢어버린다고들 한다.]] 참고로 그런 케르베로스도 아직 살아있지만, [[헤라클레스]]에게 끌려서 강제로 잠깐 나온 것 외에는 지하를 벗어난 적이 없음이 함정. 가장 잘 알려진 외양은 머리가 셋 달린 개의 모습이다. 원시적인 구전이나 희곡에서는 머리가 50개였지만 후에 3개로 줄어들었다. 시인에 따라선 그냥 "무수히 머리가 많은", 혹은 "머리 100개가 달린"이라고 묘사되므로, 아무튼 머리만 많으면 상관없다고 여겼을지도 모른다. 원전에는 머리가 50개에 등에는 뱀들이 튀어나오고 꼬리도 뱀이라고 하지만, 도공들은 도자기를 만들며 케르베로스를 보통 머리 3개로 그렸기에 이 형태가 가장 잘 알려진 모습이 되었다. 그 외에는 머리가 3개에 독사의 꼬리, 뱀들로 이루어진 갈기에 사자의 발톱을 가졌다고 한다. 머리가 쉰 개라는 묘사는 갈기를 이루는 뱀들까지 포함한 숫자라고 설명하는 말도 있다. 그런데 후대에 케르베로스를 재묘사하는 그림들은 어느새 뱀은 대충 안 그리게 되었다. 덩치 또한 표현하는 매체마다 제각각.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마냥 평범한 대형견 수준으로 묘사하기도 하고, [[올림포스 가디언]]이나 [[퍼시 잭슨 시리즈]]처럼 집채만 한 크기로 묘사하기도 한다. [[호메로스]]는 단순히 "개"라고 불렀지만 케르베로스의 어원은 확실치 않다. 오그든에 따르면, 인도유럽 계열 어원을 찾는 것은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고 한다. 한 주장에 따르면 케르베로스란 단어는 산스크리트어 샤르와라(Śārvara)와 관련이 있는데, 어원은 '점박이'란 뜻이다. 인도 신화에서 샤르와라는 샤마(Śyāma)라는 개와 짝을 이루어 저승의 신 [[야마(인도 신화)|야마]]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고 감시한다. 원시 인도유럽 신화에서 저승의 개는 인도 신화에서처럼 두 마리였고, 그 두 마리의 색이 서로 달라서 보기에 얼룩덜룩하다고 '점박이'란 이름을 붙였다는 것. 케르베로스는 머리가 여럿이지만, 샤르와라와 샤마는 눈이 4개씩 달렸다고 한다. 만약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케르베로스는 저승신의 개가 두 마리에서 한 마리로 전승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옛 전승에서 유래한 이름이 여전히 흔적처럼 남은 사례이다. 게다가 본 항목의 맨 위에 있는 그리스 도기에 그려진 케르베로스 또한 머리마다 색이 다르다. 링컨과 그 외의 언어학자들은 이 가설에 반론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링컨은 케르베로스와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개인 [[가름]]과의 연관성을 주목한 바 있는데, 두 이름 모두 원시 인도유럽어의 어원으로 으르렁대다는 뜻의 접두사 게르-와 연관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다만, 현재 대부분의 언어학자들은 북유럽 신화의 garmr의 뜻을 전혀 관계없는 '누더기'로 본다. 북유럽 신화에서의 인물들의 이름은 의미를 지닌 경우가 많다.] 한 마디로 케르베로스란 이름의 뜻은 그냥 '멍멍이' 또는 '워리'일 수도 있다는 소리다. 점박이나 멍멍이나 저승의 번견치고는 심히 앙증맞은 이름이다만... 하지만 오그든에 따르면, 이 가설 역시 케르베로스와 가르므르가 전혀 어원이 다른 두 형태소(케르와 게르)를 설명해야 하는 탓에 두 이름의 연관성을 딱히 규명하진 않는다고 여긴다. 아마도 그리스어는 아닐 것이지만, 그리스어 어원이 제시되긴 하였다. 4세기경 베르길리우스 작품의 평론가였던 세르비우스가 그리스어 어원을 제시한 바 있지만, 오그든은 이를 거부했다. 여러 영웅담에서 언급되고 실제로 주인공과 싸우기도 하는데, 대체로 이상한 아이템 때문에 바보가 되는 기믹이 많다. 프시케의 빵[* 더 자세히는 달콤한 포도주를 발라 구운 보리 과자라고 한다.], [[오르페우스]]의 [[리라]], 시빌레의 수면제 과자[* 이건 아이네이아스가 동행하기 위해서였다.] 등. 케르베로스가 등장하는 설화가 거의 다 돌파당하기 위한 장면인지라 유능하다는 느낌은 별로 없다. 사실 신화 속에서 케르베로스를 돌파하는 에피소드 자체는 드물고, 힘으로 정면돌파한 건 완력으론 신 중에서도 상대할 자가 없는 헤라클레스뿐이다. 그러니까 케르베로스가 만만해서가 아니라 "철통같은 케르베로스도 뚫릴만큼 대단했다"는 걸 강조하는 의도였다.. 애초에 지하세계란 곳이 대영웅이나 신의 도움 없이 갈 수 있는데가 아니다. 하지만 케르베로스 자체가 주인공이거나 재앙인 설화는 별로 알려진 게 없고, 오히려 '케르베로스도 뚫을 정도로 대단한 영웅적 인물'의 신화에서 중간 보스로 나오는 역할이다보니 이미지가 이상해진 케이스. 말하자면 [[전투력 측정기]]용 캐릭터의 일종인 셈이다. 예외로 [[사기캐릭터]] 헤라클레스에게는 꼼수도 없이 그냥 발렸다. 정확히는 12과업의 일환으로 케르베로스를 생포해오라는 임무를 하달받고 지옥으로 내려가자 하데스가 "무기를 쓰지 않고 잡아갈 수 있다면 허락한다"라고 했다. 하지만 역시 간판이 괜히 저승의 문지기가 아닌고로 그 헤라클레스도 꽤나 고전했는데, 결국은 그 형제인 [[네메아의 사자]]처럼 목을 졸라 기절시켜 제압해 지상으로 데리고 올라갔다. 여담으로 이게 헤라클레스의 마지막 과업이었으니, 헤라클레스 입장에선 이 녀석이 [[최종보스]]인 셈.[* 물론 헤라클레스의 연대기에 맨 최종장을 장식하는 [[진 최종보스]]는 [[기가스]]들이다.] 이후 헤라클레스가 다시 저승으로 돌려보내준다. 사실상 끔살당한 형제들 중 유일하게 생존한 녀석이다. 티폰 계통 전체로 보면 화산 아래 깔린 티폰과 삼촌되는 라돈 그리고 마지막 머리가 불사라서 완전히 죽지 못하고 산에 깔린 히드라와 함께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생존자. 하데스를 어떻게 만나서 그의 밑으로 들어갔는지는 묘사된 바가 없다. [[제2차 세계대전]] 중반, 프랑스의 브레스트 항구까지 진출했던 [[독일 해군]]은 연일 계속되는 [[영국 공군]]과 해군의 공격을 피해 북해로 이동하는데, 이때 보호대상인 [[순양전함]] [[그나이제나우]], [[샤른호르스트]], [[중순양함]] [[프린츠 오이겐]] 등 3척의 주력함을 케르베로스의 머리에 비유해서 [[케르베로스 작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름에 관하여 [[외래어표기법]]에서 대부분의 언어의 r 발음은 ㄹ 받침으로 쓰지 않고 '르'로 옮기게 돼 있으므로[* '대부분'에 들어가지 않는 언어는 [[중국어]]이다. 兒(er)을 '얼'로 적는 것이 그 예.] 케'르'베로스로 적게 돼 있다. 하지만 '켈베로스'로 적는 경우도 비표준이긴 하지만 흔히 보인다. 영어로는 [[http://dic.daum.net/word/view.do?wordid=ekw000028456&q=cerberus|서버러스]](\[sə́ːrbərəs\])인데 이것은 [[라틴어]] 표기 Cerberus[* 라틴어를 한글로 옮기는 관행 표기로는 '케르베루스'이다. 고전 라틴어 발음으로는 '께르웨루스', 교회 라틴어(현대 이탈리아어의 철자-발음 대응 규칙에 따라 발음하는 방법. [[가톨릭]] 표준 발음이다.) 발음으로는 '쩨르베루스'에 가깝게 발음된다.]의 현대 영어식 발음이다. 그리스어를 라틴어로 옮길 때 Κ(카파)는 대개 K가 아니라 C로 옮기고[* 본래 C는 Γ(감마, 발음상 G에 대응)가 변형된 문자인데 라틴어에서는 K를 밀어내고 Κ(카파)에 대응되는 문자로 자리 잡았다. 이에 대해서는 [[C]], [[G]], [[K]]를 참조. 그래서 라틴어나 라틴어에서 분화되어 나온 여러 [[로망스어군]]의 언어에서 K는 잉여 문자가 되었다.] 어미 -ος(-os, -오스)는 발음 그대로 옮기지 않고 라틴어 어미 -us로 변환해서 옮긴다. 케르베로스의 세 머리를 각각 [[비글]], [[코카 스파니엘]], [[미니어처 슈나우저]]로 [[지랄견|묘사하기도]] [[http://romangorc.egloos.com/5309491|한다.]] [[이말년씨리즈]]에도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103759&no=44&weekday=wed|등장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