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코미디언 (문단 편집) === 몰락 === 하지만 현재는 신인 희극인들의 등용문인 [[공개 코미디]] 방송이 몰락하고 [[아이돌]], [[배우]], [[스포츠 선수]], [[아나운서]] 등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던 이들이 예능 방송으로 넘어와서 활발하게 활약하기 시작한데다가 콘텐츠 소비 문화가 TV 프로그램 위주에서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확장됨에 따라 인터넷 게시판이나 유튜브만 가도 신선하고 웃긴 콘텐츠들이 실시간으로 업로드되고 있는 상황이라 ''''[[대한민국]]에서는 직업의 존폐를 따져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 이는 [[예능 프로그램]]이 몰락한 것이 큰 이유이기도 하다.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은 '생리얼'한 애드리브를 위주로 전개하는데, 버라이어티 예능의 주축을 이끌었던 코미디언들이 나이가 들어가고 그들의 젊은 시절의 활력을 보여줄 신인 개그맨은 발굴되지 못하면서 개그맨이 가진 유머 코드의 활력 자체가 상실되어가기 시작했다고 보아야 한다. 한편 출연진들과는 별개로, 예능 프로그램은 속도가 생명인데 텔레비전의 주 시청층은 점점 더 나이가 들면서 개그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게 되었다. 관찰 예능이 대두되기 시작한 것의 한 원인도 이러한 속도 부담 없이 중장년층이 시청가능하다는 것에 있다.] 실제로 예전에는 [[KBS]], [[MBC]], [[SBS]]가 다 공채를 뽑았지만[* 그밖에 [[종합편성채널]]인 [[MBN]]에서도 2011년 종편 개국 당시 한 차례 뽑은 적이 있다.], '''2023년 현재 지상파 모두 개그 프로그램이 없고 정기 공채도 없어졌다.''' MBC는 2013년, SBS는 2016년, KBS는 2018년을 마지막으로 뽑지 않는데, 이건 공개코미디 프로그램의 생명력이 다한 순과도 같다. MBC는 [[웃찾사]]와 [[개그콘서트]]가 양강구도를 이루던 당시에 공개코미디로 3강 체제를 이룬 적이 없었고 공개코미디가 가장 오래 간 연수도 5년으로 제일 짧았다. SBS는 웃찾사가 2017년, KBS는 개그콘서트가 2020년에 종영되었다. tvN은 유일하게 2022년까지 신인 코미디언을 선발했다. 문제는 단순히 안팔리던 걸 넘어 아예 활동할 무대가 사라졌다는 것. 그나마 있었던 [[코미디빅리그]]도 시청률 부진으로 2023년 9월 13일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되면서 '''TV에서 방영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이 단 하나도 없게 되버렸다.''' 대한민국에서 코미디 방송은 [[ OTT]] 플랫폼에서 방영하는 [[SNL 코리아]]밖에 남지 않았는데, [[OTT]] 플랫폼에서 시즌제로 올라오고 있는 [[SNL 코리아]]에 출연하는 크루들 중 코미디언은 소수에다 이미 타 프로그램을 통해 유명세를 얻은 베테랑들이며[* '웃으면 좋아요'의 [[신동엽]], [[개그야]]의 [[정성호(코미디언)|정성호]], [[개그콘서트]]의 [[안영미]] & [[이수지]], [[숏박스]]의 [[김원훈]].] 나머지 출연진은 모두 정극 [[배우]]들이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개그 콘서트]]가 종영되고 일자리가 없어진 신인 희극인들의 고충을 듣던 [[이수근]]이 울컥하면서 '''세상 어느 나라에서 지상파 메인 시간에 코미디 방송이 없는 나라가 있냐?'''라며 말한 것으로 봐도 이런 기현상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일본 및 서구권에서는 TV 코미디 인재풀이나 프라임 타임 시간대에 방영되는 코미디 프로그램의 인기가 여전히 상당하다. [[미국]]에서는 [[세러데이 나잇 라이브]]가 [[1975년]]부터 쉬지 않고 황금 시간대를 장식해오고 있으며 [[시트콤]]과 [[토크쇼|심야 토크쇼]]도 여전히 건재하다. 공연을 위주로 하는 [[스탠드업 코미디언]]들도 상당히 많고 잘나간다. [[일본]]도 정통 코미디나 토크쇼는 쇠퇴했지만 여전히 특집성으로 지상파에서 [[콩트]]와 [[만자이]] 쇼를 시즌제로 내보내는 추세이며 일본식의 [[리얼 버라이어티]]와 스튜디오 쇼도 여전히 성행한다. 일본과 서구권에서도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 매체가 TV쇼가 차지하던 절대적인 파이를 어느 정도 뺏은 건 사실이지만 한국처럼 '지상파가 이래서 망했다.', '난 이래서 요새 TV안본다.'라고 대놓고 비아냥듣고 프로그램들이 졸속 종영을 당할 정도로 쇠퇴한 느낌은 없다. 코미디 프로그램이 몰락한 이유로 환경의 변화, 정부나 매체의 검열, 개그맨들의 역량 하락, 제작진의 무능 등 다양한 원인이 지적되었지만, 어떠한 이유로든간에 개그가 재미가 없어졌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은 명백하다. 일단 코미디언이라는 직업은 사람들을 웃기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한국 코미디 방송이 살아남으려고 한 시도라고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이미 오래전에 써먹은 개그 소재를 재활용하거나 어설픈 시사, 사회개그와 [[정치적 올바름]]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로 인해 비판받게 된 철지난 외모 비하 개그 등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23&aid=0003504714|#]] 무리수를 던져댄 것이다.[* [[사랑의 가족]]은 자학이 들어간 외모 비하를 통해서 사람들을 웃기는 데에 성공했지만 그건 단순히 얼굴을 비하만 해서가 아니라 박준형이 '자신의 대사를 같은 개그팀에도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우연성이 유발될 수밖에 없는 실험적인 요소를 가미해서이다. 게다가 노골적으로 성적인 비하나 정치적으로 민감한 표현은 절대 쓰지 않았다.] 그리고 기존의 TV를 보던 연령층이 상승하면서 개그도 출연진의 의지와 무관하게 늙어가게 되었다. 어르신들도 이해할 개그를 던지지 않으면 안 되는데 그러면 신세대는 이해할 수 없다. 결국 개그가 더 이상 진보할 동기부여가 단 하나도 주어지지 않은 것이다. 여기에 규제가 비교적 자유로운 [[인터넷 방송]]이나 [[유튜브]] 등의 웹 예능, [[넷플릭스]] 등 구독형 서비스 등 다양한 대체재가 나와버렸다. 일각에서는 사회이슈 문제를 지적하지만 그 전부터 코미디 프로그램은 이미 창조력을 상실한 상태였다. 물론 이런 문제들이 전혀 없었다고 감싸는 건 불가능하지만[* 이는 단순히 개그계의 문제만이 아니라 2010년대 후반부터 갈등과 분열을 심하게 앓는 전세계적인 문제라고 지적해야 더 정확하다.] 그렇다고 이것들을 진짜 주 문제로 삼기엔 개그계가 잘해온 게 2010년대 후반엔 사실상 없다. 개그의 부활을 위해서 코미디언들은 자성하고 바꿔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코미디 프로그램이 몰락하는 동안, 코미디 프로그램의 자리를 대체한 [[예능 프로그램]] 또한 시대의 변화, 공개 코미디를 통한 새로운 코미디언의 유입 상실과 그로 인한 고인물화, 제작진과 출연진들의 역량 하락 등으로 점점 재미 없다는 평가가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겪고 있다. 이미 예능 프로그램에 자리를 잡은 기성 코미디언들이야 큰 문제가 없겠지만, 장기적으로 코미디언, 코미디 프로그램, 예능 프로그램 모두에게 먹구름이 드리워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