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코세르테르 (문단 편집) == 민폐 == [include(틀:스포일러)] '''주책바가지 정령, [[의도는 좋았다]]의 살아있는 표본.''' '''세계관 최강자로서 최강의 민폐를 자랑하는 최강의 정령.''' '''혹시나 코세르테르 세계에 떨어졌을 때 [[란바르스|어떠한 이유로든]] 찾아가서는 절-대 안되는 정령. 관계하는 것조차 위험.''' '''말 그대로, 최악의 민폐덩어리.''' 달에서 내려오며 [[이르베크]]와 분열된 뒤, [[이르베크]]는 자신들의 본체라고 할 수 있는 달로 돌아가기를 원했지만, 코세르테르는 그렇지 않았으며, 이르베크가 이 아름다운(...) 세계에서 행복한 꿈을 꾸며 자신과 같이 잠들기를 원했다. 당연히 이르베크 본인 입장에서야 자신들의 본체이자 고향을 저 멀리 머리위에 팽개쳐두고 타지에서 행복한 꿈을 꾸며 잠든다는 건 개소리[* 크레이벨의 말에 따르면 정령들도 본체에서 잠들 때에 좀 더 편안함을 느낀다 하니 잠을 자도 여기서 자자는 코세르테르의 말을 이해해 주기 어려웠을 것이다.]에 가까웠고, 서로가 서로의 분신이라 서로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긴 해도, 의견이 정 반대로 갈린 둘은 대판 싸운다. 서로 싸우면서 클 수도 있는 것이니 여기까진 굉장히 친한 형제자매가 가끔 싸우는 것 정도라고 생각해 줄 수 있지만, '달의 자질'은 이 집안싸움을 순식간에 세계구급 싸움으로 변질시켜 버린다. 이 두 달의 정령이 가진 '달의 자질'을 활용하는 술들은 대체로, 카디오의 말에 따르면, '''달 속성을 제외한 나머지 속성 전체를 마음대로 다루는''' 술이기 때문. 쉽게 말하자면, 이 둘은 달로부터 힘을 안 끌어온다. 대신에, '''주변 정령들과 용 같은 특별한 종족이 선천적으로 지니는 힘을 자기들 마음대로 끌어와서 자기들 마음대로 사용한다.''' 이게 얼마나 심각한 문제냐면, 용족들 중 전투력이 가장 높은 암룡족의 성인 암룡 한 명의 힘만으로도 지축을 뒤흔들어 대규모 지진을 일으킬 수 있다. 암룡 본인들도 이런 점을 잘 알아서, 그들이 사랑하는 존재에게 무슨 일이라도 터지지 않는 한 자신들의 힘을 위험한 방향으로는 거의 안 쓴다[* 사실 라루카, 엘리제, 나타 셋 다 알에서 자아를 지닌 채 수백년의 시간 동안 자신들을 맡을 용술사를 고대해 와서 철이 너무 일찍 들어 장난칠 감성이 메마른 탓도 있긴 하다.]. 그런데, 달의 술을 사용하면, 이렇게 자신들의 힘을 나름대로 봉인하고 있는 암룡 '''본인의 통제를 완벽히 무시한 채로 그들의 힘을 마음대로 갖다가 쓸 수가 있다.''' 암룡의 힘이 아니더라도, 지룡의 힘을 가져다가 바다에서 대지진이라도 일으키면 그대로 초대규모 해일에 의한 해안지역 초토화 발생, 대지의 정령과 화염의 정령들로부터 힘을 강제로 끌어오면 마음대로 화산 폭발, 바람의 정령과 물의 정령들 다수로부터 힘 좀 끌어오면 허리케인, 태풍 생성...... 위험한 자연재해를 어렵지 않게 만들어 낼 수 있다. 이 사태가 벌어진 지 엄청난 세월이 흘렀는데도 정령들이 코세르테르가 잠꼬대하는 기간에 본능적으로 숨는 걸 보면 얼마나 난리를 피운건지 짐작이 안 간다. 이 행성 출신이 아니며 외부에서 온 정령이다 보니, 자신들이 이 세계에서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망각한 두 정령의 싸움으로 인해 대재앙급 사태가 초래되었고, 그 결과로 [[이르베크]] 본인의 이명은 '''여행하는 달의 정령''' 이자 '''재앙의 존재, 재앙의 달'''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그렇게 대판 싸웠는데도 한쪽이 이긴 게 아니라서 둘 다 마이페이스로 원하는 걸 하고 있는데, 코세르테르 본인은 마세르보다도 외로움을 더 잘 탄다(...). 언제나 자신의 반쪽 이르베크가 돌아와 같이 잠들어 주기를 간절히 고대하는 상황이다. 거기다가 이르베크가 현재 인간으로서 살아가고 있어 그의 기척이 잘 안 느껴지는지, 이르베크가 달의 자질을 선사한 이들을 이르베크로 착각하여, '''[[큐베|나랑 같이 행복하게 잠들어 주지 않을래?]]''' 하면서 강제로 재운 다음 행복한 꿈을 꾸게 만든다(...). 여기까지는 좋은데, 이 상태에서 놔주질 않는 게 문제. 코세르테르가 보여주는 행복한 꿈에 사로잡혀 일정 시간 내에 꿈에서 나오지 못하는 이들은, 이르베크가 나타나 자신과 같이 행복하게 잠들었다고 좋아하며 다시 깊은 잠에 빠지는 코세르테르로 인해 꿈 속에 파묻혀 '''죽는다.'''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안락사시켜버리는 것이다. 본인 입장에서야 자신의 반신인 이르베크가 어디 있는지 깊이 잠들었을 땐 못 느끼다가 얕은 수면 상태에서 갑자기 느껴지니 '드디어 얘가 고집을 꺾어줬구나. 돌아왔구나.' 하면서 '내가 좋은 꿈 꾸게 해줄께. 우리 더 싸우지 말고 조용히 자자.' 정도의 '''호의'''인데, 달에서 내려온 다음 대판 싸운 뒤로 한없이 잠만 자고 있다보니, 가끔씩 깨어나는 때에는 잠꼬대하는 것처럼 시야도 생각도 감각도 흐릿하여, 상대가 '''"나 이르베크 아닌데." 라고 진실을 말해 줘도 '이르베크가 거짓말해.' 라고 생각하는지 쿨하게 무시하고, 강제로 재워버린다.''' 어쩌면 코세르테르는 현재 이르베크가 인간의 몸에 깃들어 있음을 알기에 이러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르베크 본인이 인간의 의식을 내세워 모르는 척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일지도...... 작중 피해자는 카디오로, 전직 정령술사로서, 잠꼬대로 깽판[* 마세르가 빗속에서 재채기 한 번 하자 리리크의 힘을 강제로 끌어내 마세르의 젖은 몸을 말려 주고, 카디오가 들어간 유적이 무너지려 하자 같이 있던 지룡 로셰의 힘을 끌어내 유적 전체를 수리해 버린다. 나름 강한 정령인 카시조차 지하수에 의식을 잃은 채 떨어지던 마세르를 구하기 위해 살짝 표면을 얼리려다가 지하수가 고여 있던 곳 거의 전체를 얼려 버린다.]을 부리던 코세르테르와 대화를 해 보려고 시도하다가, 마세르의 이야기 속 실종되거나, 소식이 끊기거나, 죽은 외가친척들과, 기억 속 자신의 형제자매들의 모습이 일치하는 것을 보고 평정심을 유지하던 멘탈이 박살난다.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코세르테르는 "이르베크..... 진짜 이르베크야? 왜..... 슬퍼해? 왜..... 고통스러워 하고 있어? 그럼...... '''내 곁으로 돌아와.'''" 라고 말하며 강제로 꿈속으로 끌고 들어가 버린다. 카디오와 같이 있다가 카디오의 가장 행복한 기억 속으로 휘말리듯 들어가버린 마세르[* 이를 통해 마세르는 자신이 얼굴을 모르는, 돈 벌러 떠났다는 막내삼촌이 카디오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코세르테르가 벌인 일에 비하면 너무나도 미미한 소득인지라.......]는 자신이 카디오에게 보여주고 있는 꿈에 외부인이 들어온 걸 감지한 자신들의 말을 전부 다 무시하던 코세르테르와 드디어 대화하게 되지만, "우리 둘은 이르베크가 아니며, 이르베크가 달의 자질을 준 용술사일 뿐이다. 우리를 놓아 달라." 는 마세르의 말을 "난 (약속대로 여기 온) 달의 자질이 필요한 용술사일 뿐이다." 로 알아듣고, 용도시대부터 있었던 용(용술사)과 자신의 약속[* 자신이 잠시 깨어난 동안 용술을 사용하는 아기용들에게 달의 자질을 부여하여, '''용왕'''의 자격을 준다.]을 기억해 내고는 "알고 있어, 용술사. 약속한 거 제대로 기억하고 있으니까....... 이르베크의 꿈에서 나가줘." 라고 동문서답하며 마세르만 꿈에서 내보내 준다. 사랑하는 이르베크를 제대로 기억조차 못 하는 코세르테르의 병맛스러움에, 아기용이 관련된 일이 아니면 여간해서는 화내지 않는 마세르조차 꼭지가 제대로 돌아가 버린다[* "어떻게 그렇게 소중히 여기는 대상을 제대로 기억조차 못 할 수가 있어!"][* 다만, 코세르테르는 계속 잠들어 있는 상태. 반수면 상태에서 이르베크와 같은 기색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착각할 수도 있다는 점은 간과해서는 안된다. 실제 이르베크가 카디오의 탄생에 연관(카디오를 임신한 모친의 사고가 났을 때 이르베크가 도움을 주었다.)되어 카디오가 달의 술을 쓸 수 있었고, 마세르에게도 술자질을 주었던 것도 한몫했다.]. 타이밍 좋게 마세르의 첫째용 나타가 마세르가 너무 걱정된 나머지 마세르가 들고 있던 술도구에 대해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술[* 작중 나타가 다루는 술 중에서 가장 기력 소비가 큰 술로서, 부하를 감당 못한 술도구는 깨져버린다.]'을 써 집을 지키고 있던 마세르의 일곱 아기용이 마세르와 합류한 상태에서, 카디오를 가둔 채 다시 깊은 잠에 빠지려 하는 코세르테르를 본 마세르는 자신이 이르베크로부터 달의 자질을 받은 그 날, 아직도 선명한 그 날을 용술로 재현하여 코세르테르 앞에 보여 준다. 기억을 재현하는 환영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일곱 용의 용술을 전부 사용하는데[* 어두운 밤, 흐르는 강 위에서, 공기의 따스함, 가벼운 산들바람과 함께, 약한 꽃내음을 맡으며, 끝없이 펼쳐진 대지와, 그 위에서 빛나는 이르베크를 보았다.] 다행히 이르베크의 선명한 환영을 본 코세르테르는 "이르베크! 네가 보여! 드디어 네가 보여...! 아아..... 너무 기뻐....." 하면서 카디오를 놓아 준다. 여러 모로 심각하다. 대화가 전혀 통하지 않는 수준으로 맛이 간 세계관 최강자라서, 이런 걸 깨워서 약속을 맺은 용도시대 용술사는 대체 어느 정도의 인격자였는지 상상도 가지 않는다. 악의가 없는 것이야 작중 나타나긴 하는데, 아무리 졸려도 그렇지 저렇게 막나가는 건....... 적어도 같은 정령들에겐 두려움을 주지 말하야 하지 않을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