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쿠르드족 (문단 편집) == 분열 및 [[분리주의]] == 현재까지도 내부적으로도 세력 분열을 거듭하고 있으면서 각국에서 분리주의 독립운동을 펼치고 있다. '''쿠르드는 단 한 번도 통일된 공동체를 가져본 적이 없다.''' 튀르키예에서도 극렬 독립파인 PKK나 반대로 자치를 주장하는 KDP 같은 단체(튀르키예의 지지를 받아서 여기가 무장이 꽤 잘 되어있다)로 나뉘어 자기들끼리 죽어라 싸웠다. '''가령 1923년 [[튀르키예]] 공화국 건국 이후 튀르키예 정부의 세속화 정책에 반발한 남동부지역의 쿠르드 부족들이 반란을 일으키자 이들을 진압한 것은 [[튀르키예군]]보다 이웃인 다른 쿠르드 부족이 많았다.''' 게다가 이 PKK를 이끌던 압둘라 외잘란(Abdullah Öcalan)조차도 오랫동안 따로 살다보니 아주 남남이 되었다면서 이라크, 이란, 튀르키예 내 쿠르드인들은 생각도 달라졌다고 할 정도이다. 즉 다른 지역 쿠르드인들과 문화적, 지역적 갈등까지 생겨버렸다. 당연히 [[이라크]] 및 여러 지역 사막에 살던 쿠르드인들이나 [[이란]] 서북쪽 서늘한 산지에서 주로 살던 쿠르드인들, 튀르키예나 시리아 여러 도시에 살던 쿠르드인들더러 갑자기 만나서 우리 뭉치자(...) 이러면 누굴 따라야 할지 알 수 없다. 게다가 1980-1988년에 벌어진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이란은 이라크 쿠르드족을, 이라크는 이란의 쿠르드족을 지원해 서로 갈등 관계에 빠지게 되었고, [[사담 후세인]]의 묵인하에 튀르키예가 이라크 쿠르드 거주 지역에서 군사 작전(PKK 소탕작전)을 수행하게 되자, 이라크 쿠르드족은 튀르키예군에 적극 협력해 튀르키예 쿠르드족 극렬 독립파인 PKK를 공격해서 이란 쿠르드-이라크 쿠르드-튀르키예 쿠르드의 반목이 상당히 심하다. 이와 같은 복잡한 쿠르드족 내부 갈등은 처음 쿠르드족 문제를 접하는 일반인들에게 엄청난 혼란을 가져와, 쿠르드족 독립운동을 어렵게 하는 것 외에 일반인의 쿠르드족 문제 이해를 더욱 어렵고 난해하게 만들고 있다. 쿠르드족 내부의 분열 문제를 모르면 '탄압받는 쿠르드인이 불쌍하다', '쿠르드인들은 왜 통일전선을 결성해 효과적인 해방운동을 벌이지 못하는 것일까?' 등 극히 피상적인 면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최근의 예를 들자면 이라크 쿠르드족은 자치정부를 수립해 독자적으로 발전해나가고 있지만, 이 발전이 다른 나라의 쿠르드족에게 전혀 도움이 되고 있지 않다. 이 현상조차 쿠르드족 내부의 분열을 이해하지 못하면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단지 '그들은 불쌍한 민족'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멀리 갈 것 없이 한국사만 보더라도 독립운동의 분열, 고조선 멸망 이후 나타난 연맹왕국들과 삼국시대, 그리고 후삼국시대라는 분열 시기를 겪었다. 그 당시 국가 지배층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바로 이웃한 국가를 침략해서 터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으며, 이는 수백 년 동안 반복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반도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동질감이나 연대의식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실제로 삼국이 통일될 수 있었던 이유는 피비린내나는 전쟁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으며, 심지어 이를 위해 외세까지 끌어들이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 결과 신라에게 망한 고구려와 백제의 사람들은 겉으로는 신라에 복종하는 척 해도 속으로는 유민 의식을 가지고 있었고, 결국 9세기에 신라에 망조가 들기 시작하자 이들 지역은 백제 부흥이나 고구려 부흥을 명분으로 삼아서 독립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유민 의식 자체는 고려 시대에도 계속되는 바람에 삼국부흥운동이 12세기까지 계속해서 일어났다가 [[여몽전쟁]] 이후 전 국토가 몽골군 기병과 보병에게 짓밟히는 것을 한반도인들이 목도하고 나서야 유민 의식이 부질없는 것임을 인식하게 되고 고려라는 국가를 인정하게 된다. 그나마 한반도의 경우 국토가 좁아 통일전쟁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쉬웠고, 불교나 유학 등의 최소한의 공유점이 있었으며, 삼국의 문화, 언어적인 차이 역시 타국에 비하면 차이도 크지 않은 편에 속했는데도 이랬던 마당에 쿠르트족이 살고 있는 서아시아 지역은 국토도 넓은데다가 환경도 한반도보다 훨씬 척박하며, 결정적으로 한반도 국가들은 1개의 민족만 살고 있는 데 반해 쿠르드족은 이라크, 시리아, 튀르키예라는 강대국 틈새에 끼여 있는 소수민족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쿠르드족의 통일 국가를 세우기 위한 조건은 한반도에서보다 훨씬 난이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또한 이슬람이 쿠르드의 고유 종교인 예지디교(또는 야지디)를 이단시하며 핍박하여 이들을 증오하고 있고, 인구 상당수가(전 인구 90% 정도) 이슬람을 믿고 있어 소수 예지디교 신도와 화합할 수 없기 때문에 사회, 종교적인 갈등이 상당하다. 이렇듯 단지 박해받는 소수민족이라는 하나의 시각으로만 볼 수는 없다. 사실 '소수종교 박해'와 '자신들끼리의 분열', '독립국가를 가져본 적이 없음'은 [[팔레스타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동정과 지지를 받는 팔레스타인과 달리 쿠르드족의 경우는 팔레스타인과는 차원이 다르다. 게다가 쿠르드의 민족역사는 팔레스타인 역사보다 훨씬 긴데다, 민족 의식이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만 동정받는 이유는 [[팔레스타인]]이 [[쿠르드]]의 주권을 병탄하고 식민통치중인 [[이라크]], [[시리아]]와 동일한 민족인데다, 똑같이 [[쿠르드]]인을 핍박하고 주권을 침해하는 [[이란]],[[튀르키예]]에게는 반[[이스라엘]]을 위해 [[팔레스타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014년]]부터는 광신 [[이슬람 극단주의]] 집단인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과의 전쟁에서 쿠르드족이 최전선에 서게 되면서 분열 양상은 옛날보다는 가라앉은 상황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