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쿠사야 (문단 편집) == 제조법 == 재료로 전갱이류[* 종으로서의 [[전갱이]]가 아닌, 좀 더 넓은 범주의 전갱이과(''Carangidae'')를 가리키는 말이다. 구체적으론 풀가라지 속(''Decapterus'')으로, 풀가라지(''Decapterus macarellus''), 갈고등어(''Decapterus muroadsi'') 등이 쓰인다.], [[날치]]류, [[만새기]](''Coryphaena hippurus'') 등의 바다 생선이 사용되며, 염장할 때 생선을 오랜 기간 발효시킨 액젓인 쿠사야액에 약 8시간에서 스무 시간 정도 담근다. 이 쿠사야액은 한국의 [[족발]]이나 일본식 [[장어]]구이 양념처럼 끊임없이 재료를 보충하며 재활용하는 스타일로, 이름난 쿠사야 집은 100년, 200년도 넘는 역사의 쿠사야 액을 보유하고 있다. 이 액에 재웠다가 햇빛에 이틀 가량 건조한 생선이 바로 쿠사야. 원판 생선부터 비교적 비린내가 나는 등푸른 생선 계열인데다, 쿠사야 집의 내공이 깊을 수록 정말 오랫동안 삭은[* 삭았다고 하지만 초 장기 발효를 거쳐서 악취가 나는 것뿐으로, 쿠사야 제품을 먹는다고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일각에서 쿠사야를 발효식품으로 분류하기도 하는 이유가 이것. 물론 엄밀히 말하면 쿠사야 액이 발효식품이고, 쿠사야는 건조식품으로 분류된다.] 쿠사야 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히 엄청난 악취를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쿠사야 액은 [[아세트산]][* 식초 냄새와 맛의 주성분.], [[프로피온산]][* 체취와 안 감은 머리 냄새의 주성분.] 등의 냄새나는 물질들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아미노산 또한 매우 풍부하다. 이 덕에 영양이 우수하고 깊은 감칠맛이 나지만, 냄새는 생선 비린내에 시큼한 구린내가 물씬 풍기게 된다. 일본에서도 당연히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음식으로, 좋아하는 사람은 매우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이름만 들어도 표정이 굳는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Niijima_kusaya.jpg|width=500]] 냄새가 워낙 강하다 보니 매운 양념을 해 판매하기도 한다. 사진은 고추양념을 발라 미리 구운 후 병에 담아 판매하는 쿠사야. '아주 매움'이라는 뜻의 激辛이라는 글이 써 있다. 냄새가 역하고, 특히 말린 쿠사야를 가열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역한 냄새가 주변을 가득 채우니 조리 시 주의해야 한다.[* 그래도 약간 묘사를 해 보자면, 일본의 [[성우]]인 [[유키나리 토아]]가 동기들과 함께 [[야미나베]]를 만들 때, 어두워서 식재료가 뭔지 모르는 상황인데도 냄새만으로 "이거 쿠사야지?!"라고 바로 알아챘다고 하며, <갑자기! 황금전설>이란 방송에선 도전과제 중 하나로 공원에서 쿠사야를 구워먹는 것이 있었는데, 방송 카메라가 보이고 연예인(개그콤비 코코리코의 [[다나카 나오키]])이 보이자 호기심에 몰려들었던 아이들이 단박에 "냄새 구려!"라며 도망쳤다.] 아예 이름부터가 '냄새나는 생선'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는 만큼 접하기 전에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냄새나는 음식을 꼽으면 [[수르스트뢰밍]](8070 Au), 삭힌 [[홍어]](6230 Au) 등과 함께 순위권에 들지만, 수치적인 역함은 저 둘에는 훨씬 못 미쳐서 평소에 447 Au, 구웠을 때 1267 Au 정도이다.[* 그도 그럴게 Au(알라바스터 단위; alabaster unit)는 냄새의 '''농도''', 즉 해당 악취가 나는 공기의 진한 정도만을 의미하지 악취를 풍기는 성분의 종류나 양을 수치화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측정 장치 자체도 산화주석([math(\rm SnO_2)]) 반도체 센서가 쓰였기에 사실상 가스 누출 검출기랑 별반 차이가 없는 구성이며 해당 수치를 절대적인 잣대로 삼으면 곤란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오명을 알고 있는지 시판용으로 판매되는 쿠사야는 한국의 [[과메기]]처럼 현대인 입맛에 맞게 어레인지 되어 위에 나오는 것처럼 엄청나게 역하진 않는다. 마트에서 판매되는 쿠사야를 사서 먹어보면 인터넷에서의 악평과는 달리 생각보다 독하지 않아 의아했다는 경험담도 많다.[* 물론 이는 현대인 입맛에 맞게 가공된 형태로, 현지의 오리지날은 악명에 걸맞는 위엄(?)을 자랑한다. 예로서 언급한 우리나라의 [[과메기]] 역시 현지 스타일(내장을 손질하지 않고 통째로 꾸덕하게 말려낸 스타일)은 외지인들이 입 조차 댈 수 없을 수준의 비린내와 질척한 기름기를 자랑한다.] [[스펀지(KBS)|스펀지]]에서도 소개되었는데, 이때는 [[시즈오카]]현 특산물이라고 소개가 잘못 나갔었다. 이즈 제도 앞의 이즈 반도가 시즈오카현이라 이즈 제도도 시즈오카현이라고 착각한 모양인데, 오시마 섬을 포함해 이즈 제도는 도쿄도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