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쿠웨이트 (문단 편집) == 정치와 종교 == 헌법이 있는 [[입헌군주제]] 국가이나 총리도 왕족이 맡고 있고 국왕이 의회 해산권을 가지는 등 실질적으로는 [[에미르]]가 통치하는 [[전제군주제]] 느낌이 많이 나는 국가이다. 물론 쿠웨이트에서도 야당이 선거에서 선전해서 개혁적인 입법안을 내놓거나 할 정도는 되기 때문에 사우디 같은 국가들보다는 많이 나은 수준이기는 하나, 야당인사가 국왕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구속되거나 국왕에 의해서 [[게리맨더링]]이 시행되는 등 여러모로 제약받는 경우가 많은데다가, 여성참정권 또한 21세기에 와서야 도입되는 등 절대치로 보자면 [[민주주의]] 수준은 전반적으로 높지 않다고 평가된다. 그래도 4년마다 총선 정도는 치러지며, 50석은 직접 선거로 선출하고, 15석은 위원회에서의 선출이다. 국왕직은 무조건적인 아들 [[세습]]과 형제 [[세습]]이 아니라 독립 이후 초대 국왕인 무바라크 알 사바흐의 장남 자비르와 차남 살렘의 후손들이 번갈아가면서 집권하고 있었다. 그런데 2006년에 살렘 가문의 일원이었던 당시 국왕 사드 알 살렘이 병으로 물러나고 사바흐 알 자비르가 즉위한 후 자비르 일가의 권력이 강해지면서 해당 법칙도 점점 금이 가고 있다. [[세속주의]]를 추구하여 중동 국가치고는 [[바레인]]처럼 상당히 개방적이다. 특히 왕실에서 세속주의를 추구하여 광신을 금지하다보니 여성에게 이슬람 복식인 히잡과 니캅을 강요하지 않으며 강요하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사회적으론 여성에게 여전히 이슬람 복식을 강요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특히 보수적인 색채가 짙은 국공립 학교에선 선생이나 교수가 대놓고 여학생들의 복장 지적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어디까지나 히잡은 의무가 아닌 선택이다.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무릎이 드러나는 치마나 어깨가 드러나는 민소매 옷은 보기 어려웠으나, 최근 들어서는 적지 않은 여성들이 무릎 위까지 오는 치마나 민소매 옷을 입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단 왕실은 세속주의를 고수하고 있고 법적으로도 [[여성]] 인권을 보호하고자 하기에, [[공주]]들을 비롯해 [[매스컴]]에 나오는 여성 인사들은 서구적인 복장을 하고 나오기도 하지만 실상은 마냥 개방적이지는 않다는 것. 심지어 외출을 나온 외국인 남성이 길에서 만난 쿠웨이트 여성과 몇 마디 대화라도 나눈다면, 바로 '''경찰(!)'''이 달려와 제재를 가하기도 한다. 경찰 딴에는 자국 여성을 보호한다는 것이겠지만 여성이 정말 대화를 원하는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걸 보면 그냥 여성의 자유 의사를 억압하는 거라고 보는 게 맞다.[* 그래서 그런지 길거리에서 만난 쿠웨이트 여성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얘기를 하는 와중에서도 주변의 시선을 꽤 의식하는 편이다.] 쿠웨이트 역시 [[이슬람 근본주의]]에서 완전히 자유롭다고 할 순 없다. 특히 쿠웨이트에서 이슬람에 대한 비판은 여전히 금지되어 있고 신성모독죄로 처벌한다. 이슬람 외 타종교의 [[선교]]활동도 금지되어 있다. 2003년에 이슬람을 비판한 쿠웨이트인 야세르 알 하베브는 3개월의 징역을 살아야했고 영국으로 망명해야 했다. 특히 영국으로 망명해서 이슬람을 비판했을 때 쿠웨이트에서 궐석 재판으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고 그의 발언을 규탄하는 시위까지 일어났을 정도였다. [[http://blog.naver.com/gmic/90130936985|#]] 2012년에는 쿠웨이트 의회에서 신규 교회 건축을 금지하고[* 있던 교회 건물을 부수자는게 아니라 새로 늘리지 못하게 막는 법안. 쿠웨이트에는 2018년 기준으로 기독교 신자가 83만명이기 때문에 교회가 꽤 많다.] 이슬람 비판에 대한 신성모독죄를 사형에 처하는 법률까지 통과되었으나 다행히 국왕이 거부하면서 무산되었다. [[http://blog.naver.com/gmic/90146576396|#]] 어쨌든 쿠웨이트 헌법상 [[국교]]는 이슬람교이지만 [[종교의 자유]] 역시 보장하고 있으며(29조, 35조) 극소수(2018년 인구조사결과 290명)지만 쿠웨이트 국적권자 중에도 기독교 신자가 있다. 물론, 헌법상으로는 그럴지라도 쿠웨이트인이 타종교로 개종하는 것은 안 좋은 소리 듣기 일쑤다. 종교의 자유는 있는데 선교를 금지한다니 뭔가 이상하지만 쿠웨이트의 법은 [[샤리아]]법과 영국법과 오스만 제국 시절의 법이 혼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와는 별개로 외국인들이 타 종교를 믿는 것은 별 문제가 없으며 실제로 대부분 쿠웨이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지만, 쿠웨이트 거주민 중에 25%는 [[기독교]]와 [[힌두교]] 신자들이다. 크리스마스때 쿠웨이트의 상점가나 쇼핑몰에 가보면 형형색색의 크리스마스 장식이 있어 여기가 사우디아라비아 옆나라 맞나 싶을 때도 있다. 단, 크리스마스 축제나 장식에 반대하는 쿠웨이트 사람도 적지 않고, 반대로 별로 상관없다는 사람도 적지 않아서, 쿠웨이트에서 [[크리스마스]] 찬반 논쟁은 꽤 민감한 주제이다. 백성 다수는 [[수니파]] 이슬람교인이지만, [[시아파]] 이슬람교인도 전체 인구 중 35~40% 정도로 꽤 많다. 그런 것치고는 종교의 자유 덕분인지 수니파-시아파 갈등이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이라크 같은 주변국들과 비교하면 매우 적은 편이다. 시아파 국회의원도 흔하게 당선되고, 정부요인 중에도 꽤 있다. 1970~80년대까지 중동의 [[출판]] 중심지였지만, 걸프전 이후 사회가 보수화되면서 2004년부터는 [[금서]] 목록이 늘어나고 [[검열]]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금서에는 [[조지 오웰]]의 '[[1984]]'이나 아동용 동화인 '[[인어공주]]'까지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포함될 정도라 현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4&oid=032&aid=0002896850|#]] 2014년 이후 석유값 폭락으로 복지축소를 강행하려 하자 반발이 생기는 통에 2016년 11월 26일에 총선에서 [[무슬림 형제단]]과 [[살라피즘|살라피스트]]계열의 야권이 승리하면서 과반에 가까운 24석을 차지했지만, 여성후보는 1명만 당선되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3&aid=000761586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1&aid=0008851408|#]] 2020년 9월 말 1929년생의 고령이던 [[사바흐 4세|사바흐 알자비르]] 에미르가 타계하고 그의 이복동생인 1937년생 [[셰이크 나와프|나와프 알자비르]]가 새 에미르로 추대됐다. 나와프 에미르나 이복동생이자 새 후계자인 메샬 알자비르(1940년생) 모두 고령인 관계로 후일 메샬이 에미르로 즉위한 이후에는 자식 세대가 후계자 후보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이웃나라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에도 이와 비슷하게 왕위를 형제가 세습해 오다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살만 빈 압둘아지즈]]가 왕위에 오른 이후 조카인 무함마드 빈 나예프를 후계자로 삼았었는데 얼마 안 있어 폐위되고 살만의 친아들인 [[무함마드 빈 살만]]이 후계자로 등극한 바 있다. 쿠웨이트 또한 자식 세대로 후보 자격이 넘어갈 시 메샬이 후계자로 조카를 지명할 지 아니면 사우디 처럼 아들을 지명할 지 아직 알 수 없다. 2020년 12월 5일에 쿠웨이트에서 실시된 총선에서 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며 약진했지만, 여성 후보자는 한명도 당선되지 못했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4&oid=001&aid=0012062855|#]]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