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퀘냐 (문단 편집) === 나마리에(Namárië) === 퀘냐로 된 글 중에서는 반지의 제왕 1권에 등장한 [[갈라드리엘]]의 애가, 나마리에(Namárië)가 유명하다. 톨킨의 유고 중 '오일리마 마르키랴(Oilima Markirya)'가 출판되기 전까지는 퀘냐로 작성된 가장 긴 글이었다.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운율시인데다가 모범적인 문형들이 많이 쓰여 퀘냐에 입문하기에 적합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톨킨이 가장 애정하고 계속하여 수정하였던 시이기도 하다. 심지어 그가 낭송한 녹음본도 남아있다![[https://www.youtube.com/watch?v=6de_SbVUVfA|#]] 톨킨이 나마리에의 영어 번역을 직접 남겼으나, 운율을 맞추기 위해 의역이 꽤 많이 된 편이다. 따라서 라틴 문자 전사와 영어 번역 밑에 퀘냐의 한국어 직역을 덧붙인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Namarie_Tengwar.png]] >---- >'''Ai! laurië lantar lassi súrinen,''' >Ah! Like gold falls the leaves in the wind >아, 바람이 부니 나뭇잎이 금빛으로 떨어지고 > >'''yéni únótimë ve rámar aldaron!''' >Long years numberless as the wings of trees! >나무의 날개처럼 무수한 세월[* 세월(long years)로 번역된 yéni는 요정 고유의 시간 단위 yén의 복수형이다. 이는 태양력으로 치면 '''144년'''에 해당하는 아주 긴 시간이다.]이 흘렀구나! > >'''Yéni ve lintë yuldar avánier''' >The long years have passed like swift draughts >모든 별들이 [[바르다(가운데땅)|그녀]]의 거룩하고 > >'''mi oromardi lissë-miruvóreva''' >of the sweet mead in loffy halls >위엄 있는 노랫소리에 몸을 떠는 > >'''Andúnë pella, Vardo tellumar''' >beyond the West, beneath the blue valuts of Varda >[[바르다(가운데땅)|바르다]]의 푸른 하늘 아래, 서쪽바다 건너 높은 방에서 > >'''nu luini yassen tintilar i eleni''' >wherein the stars tremble >달콤한 꿀술을 순식간에 마시듯 > >'''ómaryo airetári-lírinen.''' >in the song of her voice, holy and queenly. >오랜 세월이 지나갔구나! > >'''Sí man i yulma nin enquantuva?''' >Who now shall refill the cup for me? >이제 누가 나의 잔을 채워 줄 것인가? > >'''An sí Tintallë Varda Oiolossëo''' >For now the Kindler, Varda, the Queen of the stars, >이제 별들의 여왕, 붉 밝히는 이 바르다는 > >'''ve fanyar máryat Elentári ortanë''' >from Mount Everwhite has uplifted her hands like clouds >[[오이올로세|만년설산]]에서 마치 구름처럼 그녀의 두 손을 들어 버렸네. > >'''ar ilyë tier undulávë lumbulë''' >and all paths are drowned deep in shadow; >모든 길은 어둠에 휩싸이고, > >'''ar sindanóriello caita mornië''' >and out of a grey country darkness lies >우리[* 영어로는 'us'로 번역되었는데, 원문에서는 1인칭 '''양수''' 대명사 'met'이다. 따라서 이때의 'us'는 다른 어느 누구도 포함하지 않는 화자와 대상 단 둘만을 지칭한다. 또한 met는 청자를 배제하는 배타적(exclusive) 대명사이므로 이때의 대상은 청자가 아닌 제3의 대상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그대와 나'가 아니라 '님과 나' 정도로 번역해야 옳다(VT47:11). 만약 '그대와 나'를 표현하고 싶었다면 1인칭 포괄적(inclusive) 양수 대명사 wet을 쓸 수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이 문장에서 화자 [[갈라드리엘]]은 자신과 [[바르다(가운데땅)|바르다]](=발리노르)의 단절을 한탄하고 있으며, 이하의 행에서 청자 [[골목쟁이네 프로도]]에게 발리마르를 찾아내기를 기원(冀願)하고 있다.] 사이의 넘실대는 파도 위로 > >'''i falmalinnar imbë met,''' >on the foaming waves between us, >회색대지의 어둠이 몰려오고, > >'''ar hísië untúpa Calaciryo míri oialë.''' >and mist covers the jewels of Calacirya for ever. >[[칼라키랴]]의 보석 위에는 영원히 안개가 덮여 있네. > >'''Sí vanwa ná, Rómello vanwa, Valimar!''' >Now lost, lost to those of the East is Valimar! >이제 동부에서 떠나온 이들은 영원히, 영원히 발리마르를 볼 수 없으리라! > >'''Namárië! Nai hiruvalyë Valimar!''' >Farewell! Maybe thou shalt find Valimar! >안녕! 혹시 그대는 발리마르를 발견할지도 모른다. > >'''Nai elyë hiruva! Namárië!''' >Maybe even thou shalt find it! Farewell! >혹시 바로 그대가 발리마르를 발견할지도 모른다. 안녕!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