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클럽 (문단 편집) ==== 2020년 이후 ==== 아주 간단히 말하면 2020년 이후로는 강남, 특히 신사나 청담권 클럽들을 중심으로 일종의 '''변종 업소'''가 된 지 오래다. 이를 이해하려면 몇 가지 배경 지식을 알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현재 클럽의 영업 방식은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가장자리에 테이블이 있고, 중심지인 스테이지에서 사람들이 춤을 추고 이런 사람들을 상대로 입장료를 받고 술을 팔아 영업하는 방식[* [[범죄도시 3]] 초반부에 이런 클럽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런 클럽은 적어도 강남권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부산 서면에도 블로썸이 폐점한 이후로 없다.]이 아니다. 어느 시점부터 흔히 메인스트림이라고 불리는 클럽에는 스테이지라는 게 거의 구색만 갖춰진 정도로만 존재하게 되었다. 블록을 나눠놓고 강철로 된 단상과 테이블이 올라가 있으며, 일정 금액을 내고 단상을 대여한 사람과 이런 사람들에게 초대받은 사람들만 올라갈 수 있는 구조다. 즉, '''통로와 테이블만 존재'''한다. 마치 아파트 단지 같은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남자인 경우에는 거의 무조건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테이블을 대여해야 들어갈 수 있다. 이런 형식의 영업 방식은 '테이블형 영업'이라고 한다. 이때문에 클럽의 남성 손님 연령대가 상당히 고령화 되었다. 오죽하면 성인 나이트에 있을 나이대 사람들이 클럽에 몰려온다.[* 비슷한 케이스로 국내 가요계가 있는데, 여성 아이돌들은 중소돌이든 4대 기획사든간에 어느정도 연차가 차면 자연스레 해체하고 더 어린 세대가 활동하는게 대다수지만, 남성 아이돌은 늦어도 2010~2014년에 활동한 2~2.5세대 아이돌들이 유사연예 마케팅 활동만 해도 수익이 되고 이들이 군백기 마저 종료되어 2024년 기준으로도 상당수 컴백을 알리고 있어 성별 간 고령화 상태가 심각해졌다. 클럽 여성 게스트가 막 데뷔한 2000년대생 여성 아이돌에 비유되는가 하면, 남성 테이블 게스트는 군백기 끝나고 컴백하는 2~2.5세대 남성 아이돌에 비유될 수 있다. 후술할 '헤미넴'이라는 고액손님은 아이돌로 치자면 [[희철]], [[이특]]과 동년생이다.] 전 단락에 상술했듯 클럽은 물론 음악을 감상하러 가는 목적도 있으나 사실상 이성을 만나러 가기 위한 목적이 크다. 그런데 버닝썬에서 큰 사건이 터지며 클럽에 대한 인식은 거의 시궁창으로 수렴했다. 피해자가 될 확률이 비교적 높은 여성의 입장에서는 클럽에 가봤자 괜찮은 남성이 없는 건 물론, 괜히 사고만 당할 수 있는데, 현실적으로 성비, 성욕 등의 영향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이성을 만나기 쉬운 건 사실이기 때문에 굳이 이성을 만나러 클럽에 갈 이유가 없어졌다. 이렇게 클럽에 오는 [[남성|두]] [[여성|성별]] 중에서 여성이 먼저 줄어들자 남성도 클럽을 찾지 않게 되었고 헌팅이 목적이라면 헌팅술집 같은 곳으로 빠지기 시작했다. 양쪽 모두에게 메리트가 사라진 시점에서 [[아레나클럽|한 클럽]]에서 전 단락에서 언급했던 '테이블형 영업'이라는 영업 방식을 가지고 나왔다. 테이블형 영업이란, 쉽게 말해서 정가제가 아니라 경매 형식[* 다만 술 가격은 정가다. 술을 얼마나 시켰느냐에 따라 테이블을 얻을 수 있는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경매 형식이라는 것.]으로 테이블을 파는 것이다. 가장 비싼 자리는 보통 DJ 부스가 보이고 조명이 화려해서 어디서도 이 주목받는 자리다. 여자화장실 근처처럼 여자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소위 '동선' 자리도 꽤 가격이 비싸다. 이런 테이블은 고액 테이블이라고 하고 이런 테이블에 오는 사람을 고액이라고 통칭하는데, 현재 클럽은 주로 고액 손님을 얼마나 유치하느냐에 따라 장사의 성패가 결정된다. 따라서 이런 고액들을 유입시키기 위해서 클럽은 이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비싼 술을 시킬 경우에는 클럽 전광판에 거기 올라간 사람의 이름이나 하고 싶은 말을 적어준다던지, 닉네임이 적힌 패널을 들고 흔들어 준다던지, 심지어 DJ가 트는 노래를 잠시 끊고 돈을 낸 사람이 원하는 노래를 틀어주는 이기적인 특혜를 주기도 하며, 심지어 클럽에 원래라면 반입이 안되는 피자나 아이스크림, 커피 배달을 시킨다던지 결론적으로 돈을 아주 많이 써서 [[우월의식|'서민들이 오는 테이블과는 다르다.']] 느낌을 주면 성공이다. 즉, 이런 테이블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클럽에 오는 이유는 소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우월감을 느끼기 위해서다. 고액 테이블은 주말 기준으로 800만원 정도에 시세가 형성되며 이 800만원은 초도라고 해서 처음에 시키는 술이다. 당연히 고액 테이블은 하루에도 3~4개는 있고 알음알음 아는 사이기 때문에 서로 누가 노래를 뭐 틀었냐, 누가 비싼 술을 시켰나, 술이 나올 때 조명이나 폭죽[* 당연히 폭죽을 건물에서 쏘는 건 아니고 [[스파클라]] 같은 연소형 폭죽을 사용한다.] 등 연출을 화려하게 해주나 등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있어서 술 몇 병 더 시키면 금새 2~3천짜리 테이블이 되어버린다. 즉, '''허영심'''을 자극하는 일본 [[호스트바]]의 문화가 일부 도입되었다. 이런 하룻밤에 몇천만원이 날아가는 테이블은 주로 코인 사기꾼이나 벼락 부자라던지, 건물주 등이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는 자리로 활용되고 있다.[* 재밌는 건 이런 자리에 네이버 카페 조각모임 등을 통해 참여하면 의외로 이 사람들이 돈을 잘 써주기 때문에 먹은 술을 생각하면 싸게 놀 수도 있다. 문제는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다가 가랑이가 찢어지는 경우가 많고 이런 허영심이라는 게 굉장히 자극적이기 때문에 빠져버리기 쉽다.] 이러한 테이블 중심 영업은 업장 입장에서는 스탠딩 장사를 하는 것 보다 이점이 많은데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정액제 게임보다 가챠나 부분 유료화 게임이 오히려 돈을 더 쓸어담는 것으로 생각하면 쉽다. 이런 테이블을 얼마나 비싸게 팔 수 있냐가 현재 클럽 영업진들이 당면한 과제다. [[아레나클럽]] 문서에도 상술되어 있듯 과거 2019년 정도에는 더치페이로 40정도 내면 주인공처럼 놀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고액 테이블이 하도 기승을 부리다보니 경매로 측정된 테이블 가격이 올라가버리는 바람에 현재 2024년 기준으로 레이스 같은 메인 클럽에서 n비가 40이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자리만 얻을 수 있다. 그럼 여기까지의 내용을 읽으면 그게 왜 변종 업소냐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런 고액 손님들의 1목적은 허영심이다. 근데 여기서 다시 돌아가 클럽의 본질적 목적이 '이성교제'라는 것을 생각해 보자. 내가 고액 손님이면 누구한테 내 돈을 자랑할 것인가? 1차는 일반인들이고 2차는 자기 테이블에 오는 여자들이다. 그 여자들한테 나는 일반인들이랑 다르다는 인식을 준 후 이성관계를 맺는 게 파생되는 2목적이다. 그런데 상술했듯 클럽에 오는 여자가 점점 적어지는 추세고 당연히 예쁜 여자는 더욱 적어지는 추세다. 바로 이 때문에 'MD(머천다이저 또는 매니징 디렉터, 통칭 매니저)'라는 직종이 생겨버렸다. MD는 클럽 직원이라고 생각하면 편한데, 엄밀히 따지면 클럽 정직원은 아니고 보험설계사 같은 일종의 개인 사업자로, 클럽 테이블에 술을 가져다준다거나, 입장을 도와준다거나, 비딩에 참여한다거나 하는 일을 맡는다. 원래는 이 MD라는 직업이 그냥 술 파는 직원이었는데, 클럽에 여자가 없다보니 이 MD들이 일종의 마담뚜 같은 역할도 도맡게 되어버려서 자신이 알고 있는 물 좋은 여자 게스트들을 필사적으로 불러서 고액 테이블에 붙여준다던지, 아니면 클럽 돌아다니면서 예쁜 여자를 끌어서 마치 [[나이트클럽]] 부킹 담당처럼 테이블에 올려주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을 '픽업보조'라고 해서 잘 나가는 MD는 픽업보조를 2~3명씩 끌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붐업'이라고 해서 테이블 분위기를 띄우는 광대같은 역할을 하는 보조 MD도 있다. 그러니까, 이미 이런 사람들에게 클럽은 춤추고 놀러 가는 장소가 아니라 허세 부리고 겸사겸사 이쁜 여자 만나러 가는 '업소'인 것이다.] 그리고 강남에서 현실적으로 물 좋은 여자 게스트들은 화류계 출신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큰 돈을 써서 예쁜 여자랑 놀 수 있다는 일반 업소의 특성에, 거칠게 말하면 재력가들 상대로 바닥을 [[깔개|깔아주는]] 일반인들에게 재력을 과시할 수 있는 장소로서 클럽이 운영되고 있는 것. 정리하자면, 클럽의 주 손님은 고액 손님들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이런 손님들에게 미인을 끼고 있다는 일종의 하차감을 제공해주는 직종이 MD인데, 이런 미인들은 현실적으로 일반적인 루트로 클럽에 유입되는 손님이 아니라 화류계 여자들이 놀러오거나, 아니면 그런 여자들을 MD가 부른 케이스가 많다보니 그냥 업소 가서 노는 대신에 클럽 가서 돈도 자랑하고 여자도 만나고 하는 자리가 되어버린 것. 그래서 현재의 클럽이 변종 업소라는 것이다. 물론 여기까지의 이야기는 신사권 1군 클럽 이야기고, 강남의 2군 클럽은 이렇게까지는 하지 않는다. 전광판도 있고 거의 비슷비슷하긴 한데 화류계의 여성들이 들어온다거나 그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훨씬 더 저렴하게 놀 수 있는데 상술했던 사례인 n40 7인 기준, 총액 300 정도면 2군 클럽에서는 거의 최고급의 자리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아직도 홍대라던지 이태원 같은 곳의 대다수 클럽은 과거의 클럽 문화가 남아있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다만 과거의 클럽 수익 구조가 손님들의 지갑을 여는 측면에서는 효율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신사권 클럽을 중심으로 변질되어가는 추세다. 조금 더 어두운 부분을 말하자면, 사실 저런 고액 손님들은 자기들 테이블에 올려진 여자가 너무 대놓고 성형했거나, 문신으로 도배됐거나 하는 식으로 화류계 티가 나면 오히려 싫어한다. 왜냐면 자기들이 사실은 돈을 써서 업소에 오는 거랑 별반 차이가 없다는 걸 속으로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특출나게' 예쁘면서도 대학생이라던지, 특히 항공과나 무용과처럼 외모가 출중한 어린 대학생을 더욱 선호하며 클럽에 처음 왔다면 더 좋아한다. 그런데 이런 모든 걸 다 갖춘 여성들은 강남권에서는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기 때문에 MD들은 오늘도 보석 속의 진주를 선별해서 이런 고액 테이블에 상납하는 일을 일삼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