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클릿페달 (문단 편집) == 장점 == 흔히 "발을 밟는 힘과 들어올리는 힘 모두를 페달링에 투입한다"는 것이 클릿페달의 장점이라 이야기하는 이들이 있으나, 실제 연구 결과는 그렇게 나오지 않았다.[* 참고 논문들: [[https://www.ncbi.nlm.nih.gov/pubmed/17545890|Effect of Pedaling Technique on Mechanical Effectiveness and Efficiency in Cyclists, Korf et al.]], [[https://www.ncbi.nlm.nih.gov/pubmed/18418807|Effects of Pedal Type and Pull-Up Action during Cycling, Mornieux et al.]]][* 사실 고등학교 수준의 물리 지식으로만 생각해 봐도 클릿페달 사용 시 들어올리는 힘만큼 밟는 힘이 더 적게 드는건 사실이지만 그 이야기는 그만큼 '''들어올리는 힘에 더 사용되었다'''는 이야기이다. 클릿 페달을 쓴다고 에너지의 총량이 변하진 않는다.] 실험 결과 페달링 파워나 효율만 보면 클릿페달은 일반 페달과 의미 있는 차이가 없음이 입증되었다. 게다가 클릿 페달을 사용하면 대퇴직근 등을 이용해 페달을 "끌어올리는" 페달링이 가능하긴 하지만, 무릎 관절은 체중을 지탱하는 데는(즉 압축되는 데는) 강하지만 위아래로 늘어나는 데는 약하기 때문에 이런 식의 페달링을 하면 금방 무릎 관절에 무리가 오고 통증이 발생한다. 클릿페달이 일반 평페달보다 좋은 점은 오히려 부상 방지 등 건강과 관련된 부분이다. *발과 페달을 이상적인 위치에 고정해 줌으로써 페달링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잘못된 자세로 인한 근골격계의 부상 위험을 줄여준다. *일반 신발로 평페달을 밟을 경우 발의 전방 중심부에 걸리게 되는 부하를 발 전체, 특히 아치 부분이 부담하게 함으로써 발의 피로와 신경 손상을 막아준다. *다운힐처럼 진동과 충격이 심한 자전거 타기에서 승차자의 발이 페달에서 미끄러지며 일어나는 사고를 예방해준다. 첫 번째 장점은 특히 사이클링 초심자에게 큰 도움이 되는 장점이다. 발이 페달에 클릿으로 고정되면 빠른 케이던스(분당 90회전 이상)를 유지하는 것이 훨씬 쉬워지며,[* 초심자는 평페달로 고 케이던스(분당 100회전 이상)를 유지하는 게 어렵다. 케이던스가 높아지면 신발과 페달의 접촉을 잃어버리기 쉬워진다.] 초심자가 저지르기 쉬운 페달링 오류인 "느린 케이던스로 페달 힘주어 '''밟기'''"를 피할 수 있게 해 준다.[* 대개 느린 회전에선 페달을 밟으며(매싱이라 부름) 빠른 회전에선 페달을 돌린다(스피닝)고 생각하면 쉽다. 매싱(mashing)은 무릎 부근의 근육을 중점적으로 사용하며, 폭발적인 토크(토크 스파이크)를 낼 수 있지만 근육이 급격히 피곤해지며 부상 위험도 높다. 스피닝은 허벅지 전체의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며, 토크가 스파이크를 이루지 않고 일정하지만 매싱처럼 강력한 토크는 나오지 않는다. 예를 들어 언덕을 자전거로 올라갈 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기어를 높은 단에 놓은 뒤 안장에서 일어나서 느리게 페달을 밟으며 올라가는 법(소위 댄싱), 그리고 기어를 낮은 단에 놓은 뒤 안장에 앉아서 빠르게 페달을 돌리며 올라가는 법이 그것이다. 이 중 첫번째 방법이 매싱의 예이며 두 번째 방법은 스피닝의 예다. 초심자는 가급적 매싱을 삼가고 스피닝을 익히는 것이 좋은데, 상술했듯 스피닝은 무릎 부상의 위험이 적고, 허벅지 근육이 고루 발달하며(특히 [[대둔근]]), 운동량이 많아 심폐 운동 효과가 크며 체중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그런데 클립리스 페달이 있으면 스피닝을 익히기가 매우 쉬워지는 것이다. 때문에 클립리스는 숙련자보다 오히려 입문자에게 더 도움이 되는 장비인데, 클릿 탈착이 어렵다는 이유로 입문자는 클립리스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두 번째 장점은 설명이 필요한데, 사람의 발은 땅을 디디는 부분이 따로 정해져 있으며 이를 아치(arch)라 부른다. 그런데 부드러운 밑창을 가진 일반 신발로 평페달을 밟을 경우, 아치가 아니라 발의 앞부분 중심부에 강한 부하가 반복적으로 걸리게 되는데[* 물론 평페달이더라도 충분한 넓이만 있다면 이 문제를 대부분 상쇄할 수 있다. 그러나 로드자전거에 평페달을 부착할 경우 대개 경량화된 소형 페달을 부착하기 때문에 충분한 페달 폭이 나오지 않는다.] 그 부분은 원래 체중을 지탱하게 되어있는 부분이 아니며 신경이 지나간다. 때문에 발의 통증과 피로가 발생하기 쉬우며 심할 경우 신경 손상도 생길 수 있다. 반면 클릿 슈즈는 밑창이 플라스틱 판 수준으로 딱딱한데다 클릿으로 체결되기 때문에 페달의 압력을 발 전체, 특히 아치 부분으로 부담하게 된다. 때문에 발의 피로가 훨씬 덜하며 통증과 신경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 생활 자전거만 타는 사람이라면 세 번째 장점도 잘 이해가 안 될 수도 있겠다("안장에 앉아 있는데 페달에서 발이 미끄러진다고 왜 낙차를 해?"). 스포츠 자전거에서는 체중을 거의 전부 페달이 지탱하며 안장은 허벅지 사이에 끼우는 앵커 역할 정도만 해 준다. 특히 산악 다운힐에서는 안장에 앉을 일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이 상태에서 지면 충격으로 발이 페달에서 떨어지면 낙차 가능성이 높은데, 클릿으로 페달과 발을 체결해두면 이럴 위험이 많이 줄어드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클릿 페달은 소위 "페달 끌어올기기"용이 아니라 올바른 페달링 자세를 만들어주고 발의 피로/부상을 예방해주는 용도이다. 이 때문에 클릿 페달은 본격적인 사이클링에 큰 도움이 되는 장비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