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탈레반 (문단 편집) === 경제기반 황폐화에 따른 [[아편]]의 고착화 === 아프가니스탄은 영토 대부분이 산악지대라 환경이 지나칠 정도로 척박하고 낙후된 교통망 때문에 제대로 된 1차 산업조차 불가능하다. 기껏 해봐야 지역 부족들이 자급할 수준 정도나 산출될 뿐이며 설령 기적이 생겨 기껏 밀과 같은 통상 작물을 대량으로 생산해봐야 바깥으로 내다팔아서 외부와 교류하는 건 매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열악한 상황에 처한 아프가니스탄 부족들에겐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식물이 있다. 이 식물은 아프가니스탄과 같은 험준한 환경에서도 비교적 잘 자랄 뿐더러, 씨앗은 빵이나 빵가루 같은 먹을 것이나 [[식용유]]로 쓸 수 있으며, 남은 줄기는 말려서 땔감으로 쓰며, 타다 남은 재는 모았다가 기름과 여러 가지를 섞어서 [[비누]]로 만들 수도 있다. 심지어 이 식물의 아름다운 [[꽃]]의 열매는 다 익어서 씨가 나오기 전에 표면에 상처를 내면 즙이 나오는데, 이 즙의 가공품은 엄청나게 강력한 진통제로서 [[민간요법]]으로 탁월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조금만 바깥에 내다 팔아도 손쉽게 돈을 얻을 수 있다. ...중간부터 뭔가 이상한 것을 느낀 사람을 알겠지만, 이 아프간인들을 위해 신이 내린 듯한 작물의 이름은 바로 '''[[양귀비꽃]]'''이고, 즙의 가공품은 바로 [[아편]]이다! 이런 사유로 인해 아프간인 상당수는 [[양귀비꽃]] 재배로 자금을 모으는데,[*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으로 침공하기 이전에는 [[아편]] 재배를 철저히 단속하여 사실상 아프간 내의 마약 생산을 파괴 직전까지 몰아갔다. 그것도 '''탈레반'''이 '''종교적인 사유'''로.] 이걸 막고자 제시한 방법인 [[밀]] 재배는 워낙에 수익이 나지 않고[* [[양귀비꽃]] 재배로 버는 돈의 1/5도 안 된다고 한다. 국제 곡물 가격 상승에도 결국은 중간업자들, 해외 선진국들 일부만 이득을 차지했기에...] 재배도 쉬운 [[양귀비꽃]]에 비해 [[밀]]은 재배가 까다로워서 민중들에게 무시당했을 정도다. 그렇다고 무작정 양귀비밭을 불태웠더니 탈레반 지지만 늘어나는 점도 미군과 중앙정부의 고민이다. 심지어 미군이 양귀비를 일단 구입한 뒤 전부 불태워 없애버리는 작전까지 한 적이 있다. 하지만 [[마약]] 재배를 권장한다는 비난을 당하고 이 작전을 그만뒀으며, 이후에도 마약 재배는 계속되고 있다. 물론 아프간 내 마약 중독자가 급증하면서 아프간인들도 위기의식을 갖기 시작하긴 했지만, 그것도 먹고 사는 게 가능해야 해결될 문제다. 그런 상황에서도 현 중앙정부 지도자 카르자이의 형제들이나 친척들이나 반 탈레반 군벌들까지도 상당수가 아편 사업으로 돈 벌어들이면서, 탈레반 제거랍시고 미국 및 국제사회에 돈을 요구하는 이중적 모순 속에서 아편을 없앤다는 건 불가능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